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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사계고택 남쪽 정원
사계고택 동쪽과 남쪽에는 수목과 꽃이 입혀진 정원이 곱게 닦여져 있다. 이들 구역에는 행랑채와
연못, 근래 지어진 정자가 있어 풍경을 한껏 돋구고 있는데, 수목과 꽃이 한참 기지개를 켜는 봄풍
경, 그리고 겨울 앞에서 처절하게 아름다움을 불사르는 늦가을 풍경을 진국으로 꼽는다. 하지만 공
교롭게도 나는 늦가을과 겨울의 마지막 경계선에 찾은 터라 조금은 황량한 풍경만 보고 간다.
2. 늦가을이 아직 머물고 있는 사계고택 남쪽 정원
3. 사계고택 남쪽 정원에 있는 육각형 정자
근래 지어진 2층 정자로 이곳에 올라서면 사계고택 동쪽과 남쪽 정원 일대가 훤히 시야에 들어온다.
4. 정원에 있는 네모난 연못
이곳 연못은 예전부터 있는 것을 손질한 것이다. 주변 수목은 물론 하늘까지 연못 수면을 거울로 삼으
며, 겨울의 임박에 점점 초췌해지는 자신들의 몰골에 한숨들을 쉰다.
5. 정자에서 바라본 상큼한 풍경의 정원과 그 너머로 보이는 사계고택
6. 뜨락에 놓인 돌덩어리들
저들은 건물을 받쳐들던 주춧돌이다. 사계고택도 세월을 타면서 건물들이 퇴락되고 수리가 어려운 경
우에는기존 건물을 부시고 새로 지었다. 그 과정에서 나온 예전 건물의 주춧돌들이다.
7. 별채 뒤쪽에 깃든 늦가을 풍경
8. 초가 행랑채
사계고택 밖에 있는 행랑채는 3칸짜리 초가로 고택에서 일하는 하인들의 숙소와 창고로 쓰였다. 이렇
게 고래등 기와집 밖에 하인들의 초가 거처를 둔 경우는 그리 흔치 않다.
9. 현역에서 물러난 초가 행랑채의 뒷모습
10. 바깥에서 바라본 사계고택의 길쭉한 문간채(대문채)
11. 사계고택의 중심 건물인 은농재
은농재는 이곳의 사랑채로 사계 김장생이 살았던 공간이다. 처음에는 초가로 지어졌으나 나중에 기와
집으로 손질되었다.
12. 사계고택 밖 느릅나무 (계룡시 보호수)
천하에 거의 흔히 않은 늙은 느릅나무로 추정 나이는 420년(2005년 2월 보호수로 지정될 당시 추정
나이가 400년)이다. 높이 21m, 둘레 4m의 큰 나무로 사계고택 북쪽 바깥에 있는데, 그의 그늘에는
김광수시혜불망비와 효자 김덕의 정려비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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