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석가탄신일 절 나들이 ~ 정릉동 경국사 ' ▲ 경국사 숲길 올해도 변함없이 석가탄신일(부처님오신날, 4월 초파일)이 찾아왔다. 두근거리는 마음을 진정시키며 서울 장안에서 100년 이상 묵은 오래된 절을 대상으로 그날의 메뉴를 물색했 으나 서울에서 미답(未踏)으로 남은 늙은 절은 이제 씨가 마른 상태이다. 그래서 서울 밖으로 나갈까도 했으나 멀리 나가는 것도 귀찮고 해서 가본 절에서 적당한 곳을 골라 재활용하기로 했다. 하여 경국사를 시작으로 여러 오래된 절을 돌기로 했는데, 경국사는 이상하게도 이번을 포함하여 석가탄신일에만 무려 5번이나 인연을 지은 석가탄 신일 인연 사찰로 거의 4년 만에 방문이다. 도봉동(道峰洞) 집에서 정릉동(貞陵洞) 경국사까지는 버스로 40~50분 정도 걸린다. 12시 에 집을..
' 석가탄신일 도심 사찰 나들이, 백련산 백련사 ' ▲ 연분홍 연등이 하늘을 훔친 백련사 약사전 앞 올해도 변함없이 즐거운 석가탄신일(4월 초파일, 부처님오신날)이 다가왔다. 비록 불교 신자는 아니지만 석가탄신일 앓이가 좀 심한 편이라 그날에 대한 기대감이 큰 편이다. 하여 심쿵(심장이 쿵쿵)거리는 마음을 진정시키며 서울 장안에서 적당한 절을 물색했으 나 서울에서 미답(未踏)의 고찰(古刹)은 이제 씨가 마른 상태이다. 그래서 이미 인연을 지었던 절 중에 아직 사진에 담지 않은 곳을 골라 영화사(永華寺)와 백련사 등 여러 절 을 그날의 메뉴로 정했다. 햇님이 하늘 높이 걸린 오전 11시, 기분 좋게 집을 나서 아차산 남쪽 끝에 자리한 영화 사(☞ 관련글 보기)를 둘러보고 비빔밥 스타일의 공양밥을 배불리 섭..
' 서울 도심의 한복판, 정동~덕수궁돌담길 늦가을 산책 ' ▲ 덕수궁돌담길 천하 제일의 대도시로 콧대가 높은 서울, 그 도심 한복판에 정동(貞洞)이란 고즈넉한 동 네가 뉘어져 있다. 정동은 서울 도심의 근대문화유산 1번지로 칭송을 받는 곳으로 덕수궁돌담길과 정동길을 중심으로 펼쳐져 있다. 정동의 대표 명소이자 대한제국(大韓帝國)의 황궁이었던 덕수궁( 德壽宮, 경운궁)을 핵심으로 구 러시아공사관, 정동교회, 이화여고 심슨기념관, 구 대법 원 청사(서울시립미술관), 구 신아일보 별관, 성공회 서울성당, 구세군중앙회관, 배재학 당 동관, 구 미국공사관 등의 근대문화유산이 풍부히 깃들여져 있으며, 국립 정동극장과 서울시립미술관, 이화박물관, 배재학당 역사박물관 등의 문화, 전시 공간도 듬뿍 담겨져 있다. (국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