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남산북측순환로입구 정류장 주변 (남산약수터 동쪽) 국립극장교차로에서 올라온 남산공원길은 여기서 남측순환로와 북측순환로로 갈라진다. 남산 정상 과 남산서울타워가 목적이라면 남측순환로로 가도 되나 북측순환로로 빠져서 정상으로 이어지는 계 단길로 질러가도 된다. (여기서 북측순환로를 3분 정도 가면 계단길이 나옴) 서울 도심과 남산 정상을 이어주는 01번 시내버스는 이곳에 정차한 다음 남측순환로로 빠지며, 남측 순환로는 시내버스와 관광버스, 공무용 차량, 긴급자동차 외에는 바퀴를 들일 수 없다. (도로 2차선 중 1차선은 뚜벅이 공간, 다른 1차선은 차량 공간으로 쓰임) 또한 북측순환로는 공무용과 긴급용 차 량을 제외한 차량들은 바퀴자국을 금하고 있어 완전한 뚜벅이들의 공간이 되었다. 2. 남산북측순환로..
1. 남산북측순환로 (남산공원길) 남산북측순환로는 국립극장 남쪽 북측순환로입구 정류장에서 남산 북쪽 자락을 지나 소파로까지 이 어지는 2차선 산악도로이다. 남산남측순환로와 함께 남산공원길을 이루고 있는데, 1990년대부터 뚜 벅이길로 해방되어 공무용 차량과 긴급자동차 외에는 감히 바퀴를 들일 수 없다. 산악도로라 오르락 내리락이 다소 반복되나 경사는 거의 느긋한 편이며, 봄에는 개나리와 벚꽃으로 가득한 봄꽃 명소로, 늦가을에는 단풍 명소로 바쁘게 살아간다. 중간에 장충단공원과 필동, 남산골공 원으로 내려가는 길이 있으며, 석호정과 와룡묘 등의 조촐한 명소들이 있다. 2. 싱그러운 벚꽃 터널 속으로... 남산북측순환로 (석호정~남산 북측순환로 입구 구간) 3. 길 주변에 닦여진 작은 연못 (석호정~남산 북..
1. 서울 도심의 남주작, 남산의 품으로 (장충단공원~남산북측순환로 계단길) 이번 남산 나들이는 남산의 동북쪽 관문인 장충단공원(3호선 동대입구역 6번 출구)에서 시작했다. 장충단공원을 가로질러 남쪽으로 가면 동국대학교 정문과 남산으로 인도하는 계단길이 나오는데, 그 계단길을 6~8분 정도 오르면 남산북측순환로(남산공원길)와 만난다. 이 계단길은 남산 그늘에 살던 초등학교 시절부터 남산을 오를 때마다 자주 찾던 길로 장충단공원 에서 남산 정상으로 가는 가장 빠른 지름길이다. 2. 장충단공원~남산북측순환로 계단길 (장충단공원 방향) 3. 장충단공원~남산북측순환로 계단길 (남산북측순환로 방향) 4. 노란 개나리와 하얀 벚꽃이 반겨주는 장충단공원~남산북측순환로 계단길 (이때가 4월 초였음) 5. 남산북측순환로..
' 서울 도심의 포근한 뒷동산, 남산 봄나들이 ' ▲ 남산공원 남측순환도로(남산공원길) 듣기만 해도 마음이 설레는 그 한 글자 봄, 그 봄이 반년 가까이 천하를 지배했던 겨울 제국(帝國)을 몰아내고 천하 만물을 따스히 어루만지던 4월의 첫 무렵에 일행들과 서울 도심의 영원한 남주작(南朱雀)이자 상큼한 뒷동산인 남산을 찾았다. 봄이 도래하면서 개나리와 진달래, 벚꽃 등 온갖 꽃과 나무들이 겨울 몰래 잉태했던 꿈 을 펼치며 앞다투어 봄의 나래를 펼친다. 이럴 때는 정말 집에 있기가 너무 섭하지. 하 여 무조건 집을 나서 나들이나 답사, 등산 등으로 봄의 향연(饗宴)을 즐긴다. 그래야만 나중에 명부(冥府, 저승)에 가서도 꾸중을 듣지 않을 것이다. 봄이 비록 겨울 제국과 제국의 부흥을 꿈꾸는 꽃샘추위를 말끔히..
' 서울 도심의 포근한 뒷동산, 남산 나들이 ' ▲ 남산서울타워 ▲ 남산 정상에서 바라본 서울시내 ▲ 백범광장 주변 여름이 빠르게 익어가던 6월 끝 무렵, 일행들과 서울 도심의 포근한 뒷동산 남산(南山)을 찾았다. 서울 한복판에 누워있는 남산은 내 어릴 적 즐겨찾기 장소로 고등학교 1학년까지 남산 인 근에 살면서 뒷동산 삼아 활보했던 추억 깊은 현장이다. 나는 남산의 물을 먹고 자랐으며, 남산에서 친구들과 뛰어놀고, 남산 정상에 올라 천하를 바라보며 나름대로의 꿈을 키웠다. 고등학교 이후 남산과 먼 곳에 살게 되면서 다소 뜸해졌고, 가끔 찾는 정도에서 머물다가 2015년 이후 오후와 저녁, 평일, 휴일을 가리지 않고 발걸음을 크게 늘리고 있다. 햇님의 기운이 가장 왕성한 14시, 동대입구역(3호선)에서 ..
♠ 강원도의 지붕, 평창(平昌) 나들이 ♠▲ 평창의 젖줄, 평창강(平昌江)가을이 슬슬 여물기 시작하던 9월 말, 백두대간(白頭大幹) 언저리에 높이 터전을 닦은 평창을 찾았다. 아침의 서광을 온몸으로 받으며 동서울터미널에서 영동(嶺東)으로 넘어가는시외직행버스를 타고 영동고속도로를 신나게 내달려 2시간 10분 만에 평창의 북쪽 관문인장평(長平)에 이르렀다. 장평은 평창군 용평면(龍平面)의 실질적인 중심지이자 교통의 요충지로 인근 봉평(蓬坪)에서 열리는 메밀꽃축제로 한참 들떠 있었다.장평터미널에 이르니 마침 평창읍으로 가는 군내버스가 떠날 준비를 하고 있었다. 직행버스보다는 시골 군내(시내)버스가 좋았던 나는 얼씨구나 그 차를 탔다. 버스는 깊숙한 산골인 평창의 그림 같은 산하(山河)를 아낌없이 보여주며 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