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세기 초에 조선 왕실의 발원으로 조성된 화려한 괘불, 흥천사 비로자나불삼신괘불도
1. 흥천사 비로자나불삼신괘불도서울에 주요 고찰인 돈암동 흥천사에는 국가 보물로 지정된 비로자나불삼신괘불도가 있다. 괘불은 조선 중기부터 나타나는 큰 탱화로 보통 석가탄신일(부처님오신날)이나 주요 법회날에만 아주 잠깐씩 외출을 하는 만나기가 매우 까다로운 존재인데, 천하에 400곳이 넘는 고찰을 다닌 나도 그를 본 횟수가 정말 손에 꼽는다.그나마 괘불을 만날 확률이 높은 날은 석가탄신일이나 상황에 따라 나오지 않는 경우도 있어 정말 운에 맡겨야 된다. 그런데 그런 늙은 괘불을 자주 공개하는 고마운 절이 있으니 바로 흥천사이다. 이곳은 2020년 이후에 지어진 3층 건물 내부(1층은 종무소와 공양간, 2층은 무량수전, 3층에는 약사전과 찻집이 있음)에 있는 2층 무량수전과 3층 약사전 사이 계단에 그를 장..
서울 사진 답사기/성북구, 성북동
2024. 5. 6. 0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