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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북한산성 일출봉(617m)에서 바라본 천하 (서쪽 방향)
북한산성의 서쪽 능선인 의상능선을 비롯해 그 너머로 은평구와 강서구, 고양시, 부천시, 인천시의
산하가 흔쾌히 시야에 들어온다.
2. 일출봉에서 바라본 노적봉(718m)과 용암봉, 그리고 동쪽에 약간 튀어나온 인수봉
노적봉과 용암봉, 인수봉은 견고한 돌덩어리의 각박한 바위 뫼로 다들 비법정에 묶여있다. 인수봉 같
은 경우는 암벽 등산 장비를 갖춘 사람들에게만 길을 내주고 있어 나 같은 사람에게는 그저 그림의
떡처럼 바라봐야 된다. 하지만 이렇게 적당히 거리를 두며 바라보는 것만도 아주 휼륭한 풍경이다. 이
렇게 보면 걸작, 저곳으로 만약 올라간다면 그것은 거의 지옥급이 되겠지.
3. 일출봉에서 바라본 용암봉과 인수봉, 영봉 등
4. 북한산성 용암문 남쪽 성곽길 (동장대, 일출봉 방향)
5. 용암문 윗쪽으로 올라가는 돌계단 (용암문 윗도리는 통제구역)
6. 북한산성 용암문
용암문은 용암봉 남쪽 580m 고지에 자리한 성문으로 1711년에 지어졌다. 용암봉 밑에 있어서 용암
문, 용암봉암문이라 불리는데, 일반적인 성문보다는 보국문처럼 비상용 암문으로 마련되었다. 암문이
기는 하지만 홍예문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1996년에 성문과 무너진 성문 여장을 복원했다.
이곳은 백운대와 만경대 등 북한산(삼각산)의 지붕으로 인도하는 관문 같은 곳으로 서울 장안에서 접
근할 때는 거의 이곳을 거쳐간다. 여기서 백운대, 만경대까지는 거리가 꽤 되며, 경사가 제법 각박해
져 숨을 적지 않게 헐떡이게 한다. 북한산을 즐겨찾기 뫼로 삼은 나도 용암문에서 백운봉암문, 백운대
구간은 어쩌다가 한번씩 발을 들인다.
7. 속세를 향해 네모나게 입을 연 용암문
용암문을 나오면 도선사, 우이동으로 이어진다. 도선사까지는 30여 분 걸리는데, 경사가 제법 각박하
다. 하여 올라가는 길 뿐 아니라 내려가는 길도 무릎이 크게 고통을 받을 정도로 힘들다.
8. 정연한 모습의 용암문 주변 성곽 (북한산성)
9. 용암문의 안쪽 모습
용암문은 비상용 암문으로 지어져서 문루는 없으며, 그냥 키 작은 문만 덩그러니 있다.
10. 바깥에서 바라본 용암문의 위엄
여기서 잠시 정들었던 북한산성과 쿨하게 작별을 고하고 도선사, 우이동으로 내려갔다. 마음 같아서
는 백운봉암문과 백운대까지 쭉쭉 올라가고 싶지만 그러기에는 햇님의 퇴근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으
며, 몸도 좀 지쳤다. 이럴 때는 무리하지 말고 서둘러 내려와 뜨끈한 방에서 쉬는 것이 진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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