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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존덕정 은행나무

존덕정 뒷쪽에는 250년 이상 묵은 늙은 은행나무가 높이 솟아 있다. 그는 높이 22.4m, 둘
레 5m 규모로 정조 임금이 존덕정을 정비하면서 기념으로 심은 것인데, 공자가 행단에서
제자들을 가르쳤다는 고사에 따라 학문 장려 차원에서 식재한 것으로 여겨진다.

 

2. 폄우사

존덕정 서쪽에 자리한 폄우사는 정면 3칸, 측면 1칸에 맞배지붕 집이다. 원래는 초익공계
맞배지붕 집으로 부속 건물이 남향으로 붙어있는 'ㄱ' 형태였으나 1908년 동궐도형에는
'ㅡ'자형으로 나와있어 중간에 변형되었음을 알려준다.

온돌방을 지니고 있으며, 건물 이름인 '폄우'는 '어리석은 자에게 돌침을 놓는다'는 뜻으로
제왕이 자신을 되돌아보고 어리석음을 깨우쳐 덕을 높이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3. 승재정

관람지 서쪽에 자리한 승재정은 1칸짜리 사모지붕 정자이다. 3단으로 구축된 석축 위에 날
씬한 모습으로 달달하게 자리해 있는데, 언제 지어졌는지는 북악산(백악산) 산신도 모르는
실정이나 1820년에 그려진 동궐도에 현재 자리에 초정이란 건물이 자리하고 있어 그 이후
에 지금 모습으로 지어진 것으로 여겨진다.

 

 

4. 지붕을 시원스럽게 휘날리는 승재정

북악산(백악산) 산바람과 관람지의 계곡 바람이 교차하는 시원한 곳이다.

 

 

5. 봄내음이 가득한 관람지

관람지는 창덕궁 후원을 장식하는 큰 연못의 하나이다. 관람정과 폄우사, 승재정, 존덕정
등을 주변에 두고 있으며, 숲이 매우 깊고 옥류천에서 내려온 계곡이 관람지를 가득 채우
고 있어 달달한 풍경을 그려낸다.

 

 

6. 관람정 구역에서 애련정, 부용지로 이어지는 숲길

왼쪽에 보이는 기와돌담은 창덕궁과 창경궁의 경계를 긋는 돌담이다.

 

 

7. 네모난 연못의 애련지

부용지와 관람지 사이에 자리한 애련지는 창덕궁 후원 연못의 일원이다. 애련지 주변으로
애련정, 운경거, 기오헌 등의 집이 있어 애련정 구역을 이루고 있으며, 서쪽에는 조선 궁궐
의 유일한 99칸 집인 연경당이 자리한다.

 

 

8. 봄의 서정을 가득 뿌리는 애련지와 애련정

애련지 북쪽에 자리한 애련정은 1칸짜리 익공계 사모지붕 정자이다. 1692년에 세워졌으
며, 액명은 송나라 시절 주돈이가 쓴 애련설에서 따왔다. 예전에는 애련지 한복판에 섬을
띄워 그곳에 애련정을 두었으나 이후 성형되면서 섬은 사라지고 정자는 현재 자리로 이전
되었다.

연못에는 연꽃들이 장차 다가올 여름의 향연을 준비하고 있으며, 연못 주변으로 수목이 울
창하여 마치 선경의 정원 같은 분위기를 준다.

 

9. 상큼한 모습의 애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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