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덕궁 후원에 깃든 109칸 규모에 고래등 기와집 연경당 (장락문, 대문간채, 사랑채, 선향재, 청수정사)
1. 봄내음이 가득한 연경당 대문(장락문) 앞 애련정 구역 서쪽 숲에는 연경당이란 너른 기와집이 있다. 사랑채와 안채, 선향재, 행랑채, 농수 정, 반빗간 등을 지니고 있어 궁궐 속의 사대부가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 1827년(또는 1828 년)에 순조의 아들인 효명세자가 부왕인 순조와 모후인 순원왕후 김씨에게 존호를 올리는 의식 과 진작례를 위해 진장각 옛터에 세운 것으로 그 시절 부왕(순조)을 대신해 국정을 살피면서 왕 권 강화를 추구했던 그의 숨은 의지가 담겨져 있다. 조선 궁궐에서 거의 흔치 않은 양반사대부가로 99칸을 넘는 120칸(지금은 109칸 반만 남음) 규 모를 자랑해 창덕궁 후원에서 가장 큰 집이다. 이렇게 지은 것에 대해서는 효명세자가 사대부가 체험을 하려고 지었다는 설, 순조가 ..
서울 사진 답사기/서울 도심(북촌, 서촌, 인왕산, 중구)
2023. 2. 5. 14: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