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벌교천 소화다리(부용교) 벌교읍내 북쪽 벌교천에 걸려있는 소화다리(부용교)는 1931년 8월에 지어진 철근콘크리트 다리이다. 흔히 소화다리라 불리는데, 다리가 완성된 1931년은 왜정 시절로 왜국은 20세기 한복판은 물론 지금 까지도 왜왕의 연호를 날짜에 쓰는 미개함을 보이고 있다. 그때(1931년) 왜왕은 소화(쇼와)로 그가 왕이 된지 6년째 되는 해라 소화 6년을 썼다. 다리가 완성된 이후 누가 부르기 시작했는지 모르지만(왜인들의 소행으로 여겨짐) 자연스럽게 소화 시기에 지어진 다리라고 해서 소화다리가 불렀고, 지금도 그렇게 많이 부른다. 1948년 여순(여수, 순천) 사건과 6.25 시절 비극의 상처가 서린 곳으로 남한(우익)과 북한(좌익)이 벌 교읍을 차지할 때마다 이 다리 위에 적들을 세우..
1. 벌교 현부자네집 벌교시외터미널 북쪽에 보성의 대표 명소로 크게 추앙을 받는 태백산맥문학관이 있다. 조정래가 쓴 대하소설 '태백산맥'과 조정래에 대해 다루고 있는 문학관으로 그 동쪽에 태백산맥에 나오는 '현부자 네집'과 '소화의집'이 있는데, 이들은 기존 기와집에 현부자네집, 소화의집이라 이름만 붙인 것이다. 태백산맥문학관은 유료의 공간으로 입장료를 흔쾌히 치루고 내부를 둘러보았는데, 내부 촬영은 통제 되어 있어 사진에 담은 것은 하나도 없다. 또한 태백산맥의 내용에 대해서도 크게 관심이 없어 본글 에서는 태백산맥문학관과 태백산맥 소설에 대해서는 쿨하게 생략한다. 현부자네집과 뒷쪽에 있는 제각은 본래 박씨 문중의 것으로 지금은 태백산맥 명소로 속세에 개방되 어 있는데, 대문과 안채는 한옥의 기본 틀로..
1. 용마산자락길 순환로3거리 시작점 (망우역사문화공원 사색의길 남쪽 종점) 용마산자락길은 사색의길 남쪽 종점인 순환로3거리에서 용마가족공원 남쪽까지 이어지는 2.2km의 나무데크 도보길이다. 아차산~용마산~망우산의 새로운 도보길로 전 구간이 경사가 완만한 나무데크 길로 이루어져 있으며, 조명이 넉넉히 설치되어 있어 어둑어둑한 저녁에도 편히 이용이 가능하다. 하 여 망우산에서 어둠을 만났을 경우 이 길로 탈출하면 편하다. 급한 경사를 크게 순화시켜 만든 길이라 마치 뱀의 허리에 올라탄듯 길이 구불구불하며, 자락길 주변 으로 면목동으로 빠르게 내려가는 산길도 있으니 취미와 성품에 따라 이용하면 된다. 2. 순환로3거리에서 시작된 용마산자락길 3. 무성한 숲을 지나는 용마산자락길 (순환로3거리 주변) 4. ..
HTML 삽입 미리보기할 수 없는 소스
1. 금강공원 소나무숲 2. 동래온천 온정개건비 3. 용각의 정문인 온정용문 4. 용각 5. 금강공원 정문 6. 지석영 선생 공덕비 7. 거북바위 8. 금강공원 소나무숲길 9. 독진대아문터 10. 동래금강원 표석 11. 금강공원 연못 12. 금강공원 둘레길 13. 소나무로 가득한 금강공원둘레길 14. 금강공원 북쪽 연못 15. 임진동래의총 외삼문 16. 임진동래의총 외삼문 안쪽에 줄지어 있는 비석들 (동래부사 선정비, 불망비 등) 17. 임진동래의총으로 인도하는 길 (왼쪽 기와집은 금정사) 18. 임진동래의총 내삼문 19. 임진동래의총 충혼각 20. 임진동래의총 21. 임진전망유해지총 비석 22. 금정사 보제루 23. 금정사 경내 (대웅전 주변) 24. 금정사5층석탑 25. 금정사 칠성각 26. 금정사 ..
1. 망우역사문화공원 계용묵묘 소설가 계용묵(1904~1961)은 1904년 평북 선천군에서 태어났다. 부친 계항교와 모친 죽산박씨 슬하 의 1남 3녀 중 장남으로 1918년 향리의 삼봉공립보통학교를 다니다가 순흥안씨 안정옥과 결혼했다. 1919년 졸업 후 서당에서 공부했으며, 보통학교 시절인 1920년 소년 잡지 '새소리'의 문예 공모에 시 '글방이 깨어져'로 응모해 2등으로 입선한 것을 기회로 문학에 진출했다. 조부 몰래 상경해 중동학교 와 휘문고보를 잠깐 다녔으나, 그때마다 신문학을 반대하는 조부에 의해 귀향해야만 했다. 서울에서는 김억과 같은 하숙집에서 숙식했다. 이때 염상섭, 남궁벽, 김동인 등과 교우하며 문학에 더 욱 뜻을 두었는데, 4년 동안 고향에서 홀로 외국문학서적을 탐독하다가 1928년..
1. 잔잔하게 펼쳐진 망우역사문화공원 사색의길 서쪽 구간 (서울둘레길2코스) 사색의길은 망우역사문화공원(망우리묘지)의 중심 길로 4.7km의 순환형 코스로 이루어져 있다. 숲 이 무성하고 경사가 거의 느긋해 거닐기에 아주 좋으며, 길 주변으로 근현대사 인물의 무덤이 많이 자리잡고 있다. 서울둘레길2코스가 사색의길 서쪽 구간을 따라 남북으로 흘러가며, 구리둘레길(사색의길 동쪽 구간) , 중랑둘레길(사색의길 서쪽 구간)도 이곳의 신세를 진다. 2. 사색의길 서쪽 구간 (용마약수와 이중섭묘 입구) 3. 국민강녕탑 사색의길 서쪽 구간 중간 정도에 국민강녕탑이라 불리는 큰 돌탑이 있다. 시루봉 서쪽에 숨겨진 관룡 탑과 함께 아차산에 있는 큰 돌탑의 일원으로 세모 모양으로 조성되었는데, 경남 산청에 있는 전 구형 ..
1. 춘파 서동일 묘소 (망우 독립유공자 묘역, 서동일 묘소) 춘파 서동일(1893~1965)은 경북 경산 출신이다. 1923년 북경으로 넘어가 국민당에 입당하여 재정 부장을 담당했는데, 여기서 국민당은 장개석의 국민당이 아닌 남형우, 배천택 등이 나라의 국권회복 을 위해 군대를 양성하고 무력으로 독립을 쟁취하고자 만든 조직이다. 1924년 1월 군자금 모금의 밀명을 받고 본토로 들어와 대구 일대에서 군자금 1,300여 원을 조달해 다음달 2월 북경에 있는 국민당 본부에 전달했으며, 1925년 1월 남형우의 명을 받고 다시 본토로 들 어가 군자금을 조달했다. 1925년 4월 북경 마사묘에서 항일 비밀결사 다물단의 단원이 되었는데, 여기서 다물은 옛 땅과 영광 을 되찾는다는 의미로 고구려가 옛 조선의 영광..
1. 김종서 장군묘 이곳에는 1453년 계유정난 때 처단된 김종서(1383~1453)의 한쪽 다리가 묻혀있다고 전한다. 이곳 에 묘를 쓴 것은 여기가 김종서 집안의 세장지지였기 때문인데, 무덤 옆에 그의 조부인 김태영, 부친 인 김추(김수)의 무덤이 있다. 김종서의 순천김씨 집안이 공주에 세거하게 된 것은 김태영 시절부터이다. (현재 이곳은 세종시 장군 면 땅이지만 예전에는 공주시 장기면이었음) 원래 거주지인 순천과 서울의 거리가 멀어서 중간보다 조금 윗쪽에 자리한 공주에 집과 농장을 마련했는데, 김태영과 김추는 이곳에 유택까지 마련해 사후 안식처로 삼았다. 김종서 묘는 근래 손질된 것으로 커다란 봉분과 묘비 3기(1748년, 1963년, 근래 지어진 비석), 상석, 문인석, 망주석 등을 지니고 있으며,..
1. 김종서 장군묘 관리사(왼쪽)와 충익사(오른쪽) 장군면 대교리 국사봉 산골에는 조선 초기 재상이자 장군으로 유명한 김종서 장군묘가 숨겨져 있다. 순천김씨 집안인 김종서(1383~1453)는 여기서 가까운 공주시 의당면 월곡리에서 출생한 것으로 전 해지는데, 그는 무예가 뛰어나고 학식이 풍부했던 문무를 겸비한 인물이었다. 세종 때 고려사, 고려사절요를 편찬해 조선 조정의 고려사 왜곡 프로젝트에 참여했으며, 길림성과 연 해주 지역에서 소란을 피우던 여진족과 북쪽 세력을 평정하고 두만강에 6진을 닦았다. 흔히 이때 조 선의 북쪽 국경이 압록강과 두만강까지 확장된 것이라고 말하는데, 이것은 잘못된 정보이며, 조선은 개국 시절부터 압록강과 두만강 이북의 요동, 길림, 연해주의 많은 지역을 점유해 4천리 영토를..
1. 영평사 구절초동산 영평사는 경내를 비롯한 주변 야산 10만 평방미터에 구절초를 심어 절 전체를 구절초 세상으로 꾸몄 다. 구절초가 절정에 이르는 9월 말~10월 초에는 세종시의 대표 축제로 추앙을 받는 영평사 구절초 축제가 열리며, 이때가 영평사 풍경 중 단연 갑으로 꼽힌다. 2. 영평사 구절초동산에서 바라본 작은 천하 이곳은 구절초동산의 가장 윗쪽으로 경내에서도 조금 거리가 있다. 서쪽 산주름 너머로 세종시 중심 지가 약간 모습을 드러내고 있는데, 여기서 세종시 중심지까지는 매우 가깝다. 3. 산자락을 가득 메운 구절초의 하얀 물결 (영평사 구절초동산) 4. 구절초 사이를 거닐다 영평사가 구절초 세상이 된 것은 절 주지의 아이디어 때문이다. 그는 꽃을 매우 좋아했는데, 길거리에 핀 구절초에 격하게..
1. 삼성각에서 바라본 아미타대불의 장대한 뒷모습과 구절초축제로 분주한 영평사 경내 (대웅보전 뜨락) 2. 영평사 삼성각 삼성각은 정면 3칸, 측면 1칸의 맞배지붕 집으로 산신과 칠성, 독성 등 삼성이 봉안되어 있다. 1994년 에 지어진 건물로 대웅보전 뒷쪽 산자락에 높이 자리해 있는데, 여기서는 대웅보전을 비롯한 경내 상 당수가 훤히 두 망막에 들어온다. 3. 제법 늙어보이는 견고한 돌덩어리 부도탑처럼 생긴 검은 피부의 돌덩어리가 경내 한쪽 구석에 자리해 한가로운 시간을 보낸다. 영평사 자리에는 조선 중기에 세워진 것으로 전하는 절이 있었다고 하는데, 그 절의 유물처럼 보이나 자세한 것은 모르겠다. 4. 영평사의 자랑, 항아리(장독대)의 무리들 영평사는 절 한쪽에 항아리(장독대)의 공간을 넓게 닦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