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사계리 들판에서 바라본 산방산의 위엄 산방산은 395m의 뫼로 그 유명한 산방굴사를 품고 있는 화산 출신의 바위 뫼이다. 사계리에서는 어 디서든 산방산이 장엄하게 바라보이는데, 저곳은 아직까지 미답처로 남아있다. 2. 사계리 들녘에서 바라본 단산(바굼미오름) 단산은 해발 158.1m의 낮은 뫼로 대정향교 뒷쪽에 자리한다. 화산 출신의 오름으로 산은 작지만 경 사가 다소 있고 벼랑이 많아서 오르기가 약간 힘들다고 한다. 3. 사계리 들녘길 (남쪽 방향) 4. 두툼한 모습의 산방산 산방산 서남쪽 사계리에서 바라본 모습이다. 산 자체가 거대한 요새처럼 단단하게 보이는데, 산 전체 가 국가 천연기념물의 지위를 누리고 있어서 산방산주차장~산방굴사 구간만 통행이 가능하다. 5. 사계항 대정읍 사계리에 자리한 ..
1. 대정향교 앞길(향교로) 단산(바굼지오름) 남쪽 자락에 자리한 대정향교는 제주도에 전하는 3개 향교의 일원이다. 향교는 조 선 조정에서 지방 고을에 세운 중등교육기관으로 제주도에 제주목, 정의현, 대정현을 설치해 향교를 두었는데, 대정향교는 대정현(대정고을)의 교육을 담당했다. 1420년 대정성 북쪽에 지어진 이래, 여러 차례 자리를 옮겼다가 1653년 현재 위치에 안착했다. 교육 공간인 명륜당이 남쪽에 자리해 있고, 그 북쪽에 내삼문을 두었으며, 그 문을 들어서면 제사 공간인 대성전이 나온다. 명륜당은 1835년에 중건된 것으로 초가지 밑의 조각이 특이하며, 장식이 간결하고 단청이 없어 강건 한 느낌을 준다고 한다. 2. 활짝 열린 대정향교 정문 예전에는 찾는 이가 거의 없었으나 2020년 이후 제..
1. 서쪽에서 바라본 단산(바굼지오름) 옛 대정고을의 남쪽이자 대정향교 뒷쪽에 자리한 단산은 해발 158.1m의 낮은 뫼이다. 지금은 평범 한 뒷동산으로 그렇게 누워있지만 원래는 무시무시한 화산 출신으로 제주도에는 왕년에 360개가 넘 는 크고 작은 화산들이 용암 놀이를 했다고 전한다. 바굼지오름의 예전 이름은 바구미로 바구미는 박쥐의 제주도 방언이다. 산이 박쥐처럼 생겨서 바구 미오름이라 불렸다가 바구니(바굼지의 방언), 바굼지로 이름이 변화했으며, 그것을 한자로 표기한 것 이 단산이다. 여기서 '단'은 바구니를 뜻한다. 단산사에서 올라가는 길이 있는데, 산은 비록 작지만 벼랑이 많고 경사가 각박해 오르기가 조금 힘들 다고 한다. (나는 시간이 없다는 이유로 올라가지 않았음, 단산 왼쪽에 보이는 뫼는 ..
1. 대정읍성(대정성지) 내부 경작지 옛 대정고을의 중심지였던 대정읍성 내부에는 밭두렁이 곳곳에 자리잡고 있다. 집들 사이로 펼쳐진 밭두렁에는 녹색 기운을 머금은 농작물들이 무럭무럭 자라나고 있는데, 대정고을 시절부터 성내에 경작지를 닦아 고을 식량을 충당했다. 2. 대정우물터 대정읍성 남문터 동북쪽에 자리한 대정우물터는 이곳 읍성의 유일한 우물이다. 두레박으로 물을 떠올 렸다고 해서 '두레물'이라 불리기도 했는데, 그것을 한자식으로 '거수정'이라 했다. 이 우물은 대정고을에 유력한 명관이 추대되면 물이 마른 상태임에도 물이 마구 솟아났다고 하며, 어 리석은 사람이 추대되면 물이 풍부함에도 금방 말라버렸다고 한다. 허나 지금은 상하수도 보급으로 인해 여기서 물을 충당하는 사람은 없는 실정이라 대정고을을 ..
1. 우학산인서실 1930년대 예산 추사고택의 별가로 여겨지는 집에 걸려있던 편액이다. (이곳 편액은 모조품) 2. 모거리 이곳 모거리는 추사 김정희가 기거하던 곳이다. 그는 위리안치(집 울타리 밖으로 나갈 수 없는 유배 형)의 형을 받았기 때문에 오랜 세월 집에 꽁 박혀있어야 했는데, 그 시간 동안 여기서 학문과 예술에 몰두했다. 특히 그의 자랑인 추사체가 여기서 태어났는데, 추사체를 만드는 과정에서 벼루 10개를 구 멍 내고 붓 1,000자루 이상을 닳아 없어지게 했다고 전한다. 3. 추사 김정희와 초의선사의 다담 모습 추사 김정희(1786~1856)와 초의 의순(1786~1866)은 동갑내기 벗이다. 그들은 1815년 처음 만났는 데, 이후 추사는 그에게 걸명시를 보냈고, 종종 글씨를 써서 보내기도..
1. 서귀포 김정희 유배지 (추사유배지) 대정읍성(대정성지) 동문 안쪽에는 추사 김정희의 유배지 유적이 있다. 추사 김정희는 1840년 억울 한 누명을 쓰고 제주도로 강제 유배되어 1848년까지 머물렀는데, 유배 초기에는 포교 송계순의 집에 서 여러 해 신세를 지다가 추사의 열성 제자로 대정고을의 지주였던 강도순의 집으로 거처를 옮겼다. 그 강도순의 집이 바로 이곳이다. 추사는 이곳에서 지역 유생들과 백성들에게 학문과 서예, 유학을 가르쳐 제주도 지역 학문 발전에 크 게 이바지했으며, 차를 매우 좋아하여 다도로 유명한 초의선사와 평생 우정을 나눴다. (초의선사가 바다를 건너 이곳까지 찾아왔음) 하여 제주도에 차 문화를 도입한 선구자로 추앙을 받는다. 또한 이 곳에서 그 유명한 추사체를 완성시켰으며, 그의..
1. 서귀포 대정읍성(대정성지) 동문 주변 옛 대정고을의 중심지였던 인성리, 안성리, 보성리에는 대정고을 중심부를 포근히 품었던 대정읍성 이 전하고 있다. 조선 초기 제주도를 3개의 고을로 나눠 통치했는데, 제주시내 중심지에 제주목, 서귀포 서부에 대정 현, 서귀포 동부에 정의현을 두어 각각 목사와 현감, 현령을 파견했다. 대정읍성은 바로 대정현의 중 심부였다. 대정읍성은 1418년 대정현감 유신이 지역 백성을 보호하고 왜구 등의 공격에 대비하고자 쌓은 현무 암 성곽으로 성곽 둘레는 1.614m, 높이는 약 5.1m이다. 동문과 서문, 남문 등 3개의 성문을 지니고 있었으며, 문에는 문루를 달았고, 문 앞에는 제주도 스타일의 벅수(돌하르방)를 달아 영 좋지 못한 기 운을 경계했다. 고을 관아와 창고, 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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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조천 앞바다 2. 제주올레길18코스 죽도 구간 3. 불탑사 5층석탑 4. 조천비석거리 5. 조천포구 6. 조천진성과 연북정 7. 조천진성 발굴 현장 (2018년) 8. 연북정 9. 연북정 현판 10. 연북정 11. 연북정에서 바라본 조천포구와 원당봉 12. 조천진성 13. 두말치물 14. 두말치물에서 바라본 조천진성과 연북정 15. 제주올레길18코스 조천리 해안 구간 16. 조천리 황씨종손가옥 17. 조천리 수륙물(수덕물) 18. 제주올레길18코스 죽도 동쪽 구간 19. 지그재그 이어진 제주올레길 18코스 죽도 동쪽 구간 20. 신촌포구 방파제 21. 신촌리 앞바다 (제주해협) 22. 닭머르 해변 23. 서쪽에서 바라본 닭머르 해변 24. 닭머르 서쪽 해변 25. 시비코지 주변 해변 26. 들판과 ..
1. 요염한 빛깔의 쇠소깍 효돈천 민물과 바다가 만나는 효돈천 하구에 자리한 쇠소깍은 좁은 협곡의 물줄기이다. 40~70만년 전에 화산이 뿜어낸 용암이 바다로 흐르면서 형성된 것이 효돈천으로 효돈천 일대에 차곡차곡 쌓인 조면암질 용암류가 오랜 세월 바다 파도의 태클과 바닷바람, 하늘이 내린 비 등을 고루고루 맞으며 지금의 쇠소깍이 이루어졌다. 쇠소깍 협곡의 길이는 320m 정도로 쇠소깍이란 이름은 효돈 지역의 옛 이름인 쇠둔(쇄둔)의 쇠(소) 와 웅덩이를 뜻하는 소, 그리고 강물이 바다로 흘러가는 하구 또는 끝부분을 뜻하는 깍이 합쳐져서 비롯된 것이다. 옛날에 용이 살았다고 해서 용연, 용소라 불리기도 했으며, 가뭄에 이곳에서 기우제 를 지내면 반드시 비가 왔다고 전한다. 현재 쇠소깍은 제주도의 주요 명..
1. 하효동 쇠소깍 해신당 쇠소깍 서쪽 숲에 자리한 해신당은 돌로 다진 길쭉한 제단이다. 하효동 지역 해녀들이 오랫동안 무 사안녕과 풍성한 어로를 기원하던 곳으로 음력 매월 3일과 8일에 제를 지냈는데, 이곳에 봉안된 해 신은 용녀부인(요왕또)으로 제단 옆에 높이 솟은 나무를 신목으로 삼고 있다. 2. 쇠소깍에 뜬 전통뗏목(테우) 효돈천 민물과 남해바다가 만나는 효돈천 하구에 자리한 쇠소깍은 320여m의 좁은 협곡이다. 협곡 사이로 수심이 깊은 푸른 물줄기가 흐르고 있어 예로부터 하효동 사람들이 바다로 나가는 포구로 사 용했는데, 지금은 지형적인 잇점을 살려 관광객을 상대로 전통뗏목과 카약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 여 단단히 재미를 보고 있다. 카약은 2~3명이서 카약용 배를 빌려서 알아서 배를 저어 뱃놀..
1. 효돈천의 비경, 쇠소깍 효돈천 하구에 자리한 쇠소깍은 320m 정도 펼쳐진 좁은 협곡으로 수심이 깊은 푸른 소(못)와 주름 진 높은 벼랑, 그리고 숲이 어우러진 달달한 경승지이다. 쇠소깍은 쉐소(쇠소)의 끝 또는 꼬리를 뜻하는 제주도 사투리로 쉐소는 '쉐둔의 소'를 뜻하며, '깍'은 꼬리나 끝을 의미한다. 쉐둔은 효돈천 하류 동네인 효돈동의 옛 이름으로 소를 모아 두던 곳이란 뜻 인데, 한자로 '우둔'이라 했다가 18세기 중후반에 효돈으로 이름이 갈렸다. 이곳은 바다와 한라산에서 내려온 민물이 어우러진 곳으로 한라산이 화산으로 한참 몸을 풀던 시절 용암이 지나가 효돈천이 생겨났으며, 상류에서 내려온 토사와 하천 물줄기, 거기에 거친 바닷바람까 지 하천 주변을 오랜 세월 쪼아대면서 지금의 쇠소깍이 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