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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관음사 경내와 나한전 구역을 이어주는 돌길
관음사 경내에서 미륵대불을 지나면 나한전 구역으로 인도하는 현무암 돌길(돌계단길)이 나온다. 나
한전 구역은 경내에서 남쪽으로 200여m 떨어져 있는데, 너무 구석에 위치해 있어서 이곳까지 들어
오는 관광객/답사객들은 거의 없다. 나처럼 호기심이 늘 가득하고 구석구석 살피는 사람들만 발걸음
을 한다.
2. 나한전 구역으로 인도하는 현무암 돌길(돌계단길)
3. 동쪽에서 바라본 미륵대불과 그를 우러러 보는 조그만 존재들의 장대한 물결
4. 꽃을 든 관세음보살과 동자, 그리고 연꽃이 새겨진 마애상
5. 문수보살과 보현보살이 들어앉은 현무암 돌탑
검은 피부의 현무암으로 3중 기단의 탑을 쌓고 그 위에 각각 석조문수보살과 석조보현보살을 두었다.
6. 관음사 5층석탑
미륵대불 북쪽 넓은 공터에 홀로 자리한 탑으로 바닥돌과 2중 기단, 5층 탑신, 머리장식을 지녔다. 근
래 장만한 어린 탑으로 관음사에서 유일한 석탑이다.
7. 범종루(범종각)
범종루는 법고와 목어, 운판, 범종 등 사물의 보금자리이다. 왜정 시절에 종각을 세웠으나 1948년 4.3
사건 시절에 파괴되었는데, 이때 관음사 건물이 모두 소실되었다. 이후로도 오랫동안 금지된 구역에
꽁꽁 묶여있다가 1970년대 이후에 비로소 풀렸으며, 1975년에 2층 크기의 새 범종루를 만들고 사물
을 새로 봉안했다.
8. 관음굴
관음사에는 2개의 작은 굴이 있다. 현재 관음사를 세우고 일구었던 해월당 안봉려관이 수도했던 해월
굴과 경내 서쪽 숲속에 있는 관음굴이다.
관음굴이란 이름 그대로 관세음보살이 봉안되어 있는데, 자연산 굴을 크게 손질한 것으로 내가 갔을
때는 아직 미완의 상태였다. 장차 이곳에 1만불을 채울 것이라고 하는데, 그것이 모두 채워지면 관음
굴 손질은 완전히 끝나게 된다.
9. 관음굴 내부
관세음보살이 그려진 탱화가 중심에 있다. 그 외에 공간에는 촛불을 많이 설치해 굴 내부의 어둠을 몰
아내고 있으며, H빔 철덩어리와 강화유리 등으로 굴 허공을 받쳐들고 있다.
10. 관음굴의 장차 계획
11. 하얀 피부의 평화대불
관음사에는 미륵대불과 평화대불 등 2개의 큰 대불이 있다. 평화대불은 우리나라의 평화와 통일을 염
원하는 제주도 불자들의 마음을 담아서 세운 것으로 그로 인해 평화대불이란 괜찮은 이름을 지니게
되었다. 대불 앞에는 예불공간이 있고 큼직하게 생긴 석등 4기가 자리해 부처의 광명을 상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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