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 창평 삼지천마을(삼지내마을) 남쪽 담장길담양군 창평면 중심지(창평리, 삼천리) 남쪽에는 삼지천마을(삼지내마을)이란 오래된 전통마을이 있다. 이곳은 동쪽에 자리한 월봉산에서 내려온 물이 3갈래로 갈라져 마을을 지나서 삼지천(삼지내)이란 이름을 지니게 되었는데, 고재선가옥과 고재환가옥, 춘강 고정주고택 등 늙은 한옥이 여럿 남아있으며, 한과와 쌀엿, 약과 등의 전통 먹거리를 계속 만들고 있다.이렇듯 전통마을의 오랜 가치와 전통을 꾸준히 지니고 있어서 2007년 슬로시티 국제연맹에서 이곳을 슬로시티 마을로 선정했는데, 이는 아시아에서 최초이다. (아시아 최초의 슬로시티 마을임) 창평 삼지천마을의 큰 매력은 늙은 담장길이다. 이곳 담장은 흙과 돌로 만든 기와 토석담으로 비교적 모나지 않은 화강석 계통의 둥..

1. 돌담을 따라 이어진 별채 뒷쪽 구름길 2. 별채 동쪽 부속 건물의 바깥 모습 3. 너럭바위로 이어지는 구름길 4. 삼계동 바위글씨가 깃든 사랑채 서쪽 바위 5. 삼계동 바위글씨 6. 삼계동 바위글씨에서 바라본 소나무와 사랑채, 그리고 북악산(백악산) 7. 물이 바짝 마른 삼계동계곡 (소나무 앞) 8. 삼계동계곡에서 바라본 미술관 옥상정원과 북악산(백악산) 9. 석파정 서쪽 숲속 10. 석파정 11. 석파정 정자로 인도하는 오솔길 12. 너럭바위 방면 구름길 13. 석파정과 속세의 경계를 긋는 경계벽과 구름길 14. 경계벽 벽화들 15. '조용한 증식'이란 이름의 현대작품 (김병호, 2014년) 16. 너럭바위 17. 너럭바위 돌계단 18. 너럭바위 앞 공터(쉼터) 19. '..

1. 석파정 (흥선대원군 별서) 2. 석파정 소나무 3. 석파정 정자와 돌다리 4. 석파정 정문(삼계동 대문) 5. 3층석탑에서 바라본 서울미술관 옥상과 북악산 6. 서울미술관 옥상정원 7. 옥상정원 입구에 있는 석등 8. 하얀 반석이 일품인 삼계동계곡 9. 소수운렴암(巢水雲簾庵) 바위글씨 10. 삼계동계곡 (소수운렴암 서쪽) 11. 바위에 구멍을 내어 돌을 뗀 흔적들 12. 마치 장갑이나 야구 글로브처럼 생긴 누런 피부의 바위 13. 삼계동계곡에서 바라본 북악산(백악산) 14. 밑에서 바라본 석파정 사랑채와 안채 15. 석파정 사랑채 16. 사랑채 툇마루 17. 석파정 소나무 18. 소나무 밑에서 그늘 맛을 누리고 있는 맷돌 19. 사랑채 뒤쪽 꽃계단 20. 사랑채 앞 삼계동계곡..

1. 단양 봉서정단성면 중심지 북부(하방리)에 자리한 단성면보건지소 앞에 2층 누각인 봉서정이 있다. 봉서정은 정면 3칸, 측면 2칸의 팔작지붕 누각으로 남한강이 있는 서쪽을 바라보고 있는데, 그는 왕년에 단양에서 잘 나갔던 존재이다. 허나 그가 부재중이던 시간이 무지하게 길었던 터라 단양이 외가 시골임에도 그의 존재는 처음이다. 봉서정은 1602년 단양군수 이준이 관아 누각으로 세웠다. 1764년에서 1769년까지 단양군수로 있던 조정세가 중수했으며, 1853년에서 1854년 사이에 군수 심원택이 중수했다. 진경산수화의 대가인 겸재 정선의 13번째 화첩인 구학첩에 봉서정과 옛 단양 고을의 모습이 등장한다. 허나 어느 세월이 잡아갔는지 사라지고 없는 것을 단양군에서 지역의 역사성 회복을 명분으로 2013..

1. 사계고택 남쪽 정원사계고택 동쪽과 남쪽에는 수목과 꽃이 입혀진 정원이 곱게 닦여져 있다. 이들 구역에는 행랑채와 연못, 근래 지어진 정자가 있어 풍경을 한껏 돋구고 있는데, 수목과 꽃이 한참 기지개를 켜는 봄풍경, 그리고 겨울 앞에서 처절하게 아름다움을 불사르는 늦가을 풍경을 진국으로 꼽는다. 하지만 공교롭게도 나는 늦가을과 겨울의 마지막 경계선에 찾은 터라 조금은 황량한 풍경만 보고 간다. 2. 늦가을이 아직 머물고 있는 사계고택 남쪽 정원 3. 사계고택 남쪽 정원에 있는 육각형 정자근래 지어진 2층 정자로 이곳에 올라서면 사계고택 동쪽과 남쪽 정원 일대가 훤히 시야에 들어온다. 4. 정원에 있는 네모난 연못이곳 연못은 예전부터 있는 것을 손질한 것이다. 주변 수목은 물론 하늘까지 연못 수면..

1. 안채 뒤쪽 부분사계고택은 사계 김장생이 말년을 보낸 곳으로 안채 뒤쪽과 영당 주변에 곱게 정원을 조성했다. 정원에는 온갖 키 작은 수풀과 꽃들이 무성하게 뿌리를 내렸는데, 이곳의 봄 풍경은 백미로 꼽힌다. 늦가을과 겨울의 마지막 경계선(11월 끝 무렵)에도 이 정도 풍경이니 봄꽃의 향연이 펼쳐지는 4~5월과 늦가을 한복판에는 정말예술일 것이다. 2. 안채 뒷쪽 정원과 굴뚝 3. 고택 뒤쪽 구석에 있는 장독대들저 장독대에는 어떤 군침 나는 것들이 숙성의 과정을 거치고 있을까? 살짝 저들의 뚜껑을 열어보고 싶다. 4. 고택 정원에 있는 주름진 괴석 5. 사계고택에 나란히 머물고 있는 늦가을과 겨울 6. 사계고택 안채(잠소실)안채는 집안 여인들의 공간으로 사랑채인 은농재 뒤쪽에 있다. 지금은 김장..

1. 계룡 사계고택 문간채(대문채)호남선 계룡역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자리한 사계고택은 조선 중기에 활동했던 사계 김장생(1548~1631)이 말년을 보냈던 곳이다.김장생은 율곡 이이의 사상과 학문을 이어받아 예학의 최고봉을 이룬 유학자로 1602년 벼슬을 버리고 고향인 연산에 내려와 바로 이곳에 은농재를 짓고 말년을 보냈다. 그 시절 계룡시 지역은 연산 고을 관할이었다.그는 여기서 서적 저술과 제자 양성에 주력했으며, 그의 8번째 아들인 김규(1606~1677)가 이곳을 물려받아 그의 자손들이 대대로 살아왔다. 계룡시와 충남에 대표적인 조선 중기 한옥으로 안채와 사랑채, 안사랑채, 곳간채, 광채, 문간채, 행랑채 등을 지니고 있는데, 후손들이 이곳을 각별히 애지중지하여 원래의 모습을 잘 유지하고 있..

1. 숙용심씨묘표 2. 금암기적비 3. 금성당 샤머니즘박물관 4. 금성당(샤머니즘박물관) 본채와 행랑채 5. 무속 그림과 제사, 굿에 쓰이는 제기, 도구 등으로 가득한 본채 내부 6. 본채에 걸린 풍경물고기 7. 금성당 본채와 행랑채 8. 19세기에 그려진 창부광대씨와 맹인신장 (본채 서쪽 칸) 9. 일월성신과 칠성신 10. 산왕대신과 삼불제석 11. 단군왕검과 무신, 칠성신 12. 단군왕검 바깥 벽에 자리한 관우 13. 집호랑이상과 부적들 14. 종이로 만든 지화(紙花)로 가득한 부엌 15. 황해도 무속을 모아놓은 방 16. 제주도 무속과 무신도 17. 충청도 무속을 모아놓은 방 18. 서울 무속을 모아놓은 방 19. 금성당 안채 20. 금성당 아래채(왼쪽)와 대문채 21. 안채 마루..

1. 예산향교 (향교 홍살문 앞)예산읍내 동쪽 끝인 쌍송배기에서 향천사로 들어가는 길목에 예산향교가 있다. 향천사는 이번이 2번째 인연으로 예전 방문 때도 예산향교 앞을 지나갔지만 그때는 쿨하게 무시했다. 하여 이번에는 미답처도 지울 겸 예산향교를 기웃거려 보았는데, 다른 대부분의 향교와 비슷하게 폐쇄된 모습을 보여주어 안에 들어가지는 못하고 바깥에서 바라보는 것으로 만족했다. 예산향교는 조선 초기에 지방에 세운 향교의 일원이다. (1413년에 창건된 것으로 여겨짐) 향교는 지금의 중등교육기관으로 동이족 출신으로 유교를 만든 공자와 역시 동이족 출신인 맹자 등 중원대륙 오성과 송조4현, 그리고 신라와 고려, 조선의 유명 유학자 18현의 위패를 봉안한 사당인 대성전과 교육 공간인 명륜전으로 크게 이루어져 ..

1. 화성 남양 풍화당화성시 서부 지역의 중심지인 남양읍내에 풍화당이란 늙은 기와집이 있다. 남양읍은 지금은 비록 화성시 그늘에 있지만 원래는 남양부란 독자적인 고을로 수원 못지 않게 잘나갔던 곳이다. 풍화당은 1854년 지역에서 뜻을 같이 하는 선비들과 관직에서 물러난 양반들이 지역의 학문 발전과 예의, 미풍 양속을 진흥한다는 이유로 장만했다. 조정에서 은퇴한 양반들을 예우하고자 전국에 세운 기로회의 역할도 겸했는데, 남양부사 홍길모가 이곳 기로회가 사회의 본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미풍미화'의 의미를 담아서 집 이름을 풍화당이라 했다. 풍화당 초기에는 남양부의 공창 건물을 손질해서 사용했는데, 현재 풍화당으로 살아가는 건물은 1867년 남양부 관아의 내아로 세운 것으로 1929년 남양기로회가 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