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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안채 뒤쪽 부분
사계고택은 사계 김장생이 말년을 보낸 곳으로 안채 뒤쪽과 영당 주변에 곱게 정원을 조성했다. 정
원에는 온갖 키 작은 수풀과 꽃들이 무성하게 뿌리를 내렸는데, 이곳의 봄 풍경은 백미로 꼽힌다. 늦
가을과 겨울의 마지막 경계선(11월 끝 무렵)에도 이 정도 풍경이니 봄꽃의 향연이 펼쳐지는 4~5월과
늦가을 한복판에는 정말예술일 것이다.
2. 안채 뒷쪽 정원과 굴뚝
3. 고택 뒤쪽 구석에 있는 장독대들
저 장독대에는 어떤 군침 나는 것들이 숙성의 과정을 거치고 있을까? 살짝 저들의 뚜껑을 열어보고
싶다.
4. 고택 정원에 있는 주름진 괴석
5. 사계고택에 나란히 머물고 있는 늦가을과 겨울
6. 사계고택 안채(잠소실)
안채는 집안 여인들의 공간으로 사랑채인 은농재 뒤쪽에 있다. 지금은 김장생 후손들(광산김씨)의 흔
쾌한 공개로 속세에 해방된 공간이 되었으며, 후손들은 주변에서 거주한다. 그렇다고 이곳이 그들의
손에서 완전히 떠난 것은 아니다. (김장생 후손들이 이곳을 여전히 소유하고 있음)
7. 안채에 걸린 잠소실 현판의 위엄
안채는 김장생의 부인인 순천김씨가 살았다. 그는 김종서 장군의 후손으로 1453년 계유정난 때 세조
(수양대군)에게 처단된 김종서의 신원 회복을 위해 노력했다.
그는 자신이 머물던 안채의 이름을 잠소실이라 했는데, 이는 아주 어둡고 외로운 곳에 있다가 수백 년
후 밖에 나와 큰 빛을 본다는 의미이다. 즉 김종서의 신원 회복에 대한 의지를 담은 것이다.
8. 안채에 있는 늙은 뒤주
9. 먼지로 가득한 안채 부엌
안채 구석에 반지하 스타일의 공간을 만들어 그곳에 부엌을 두었다. 왕년에는 저곳에서 밥과 국, 온갖
반찬들이 만들어졌으나 이제는 현역에서 물러나 먼지만 가득한 한가한 신세가 되어버렸다.
10. 사계고택 별채
안채와 사랑채 동쪽에 별채를 두었다. 이곳은 고택 정원에 자리한 집으로 집 주인의 휴식 및 손님 접
대 공간으로 쓰였다.
11. 별채의 뒷모습
12. 사계고택 별채
건물 내부 손질 때문인지 나무와 줄이 쳐져 있다. (별채 내부는 접근 불가)
13. 별채 굴뚝과 수풀로 무성한 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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