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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글 (1940)
도봉산 문사동계곡 문사동 바위글씨 <관음암 코스에서 바라본 우이암 관음봉과 서울 시내>

1. 도봉산 문사동계곡 문사동 바위글씨도봉계곡 상류의 일원인 문사동계곡은 거북골과 용어천계곡 밑에 자리한다. 계곡의 이름인 문사동은 스승을모시는 곳, 스승에게 물어보는 곳, 스승에게 안부를 묻는 곳이란 의미로 도봉계곡 하류에 자리한 도봉서원에서 수학하던 선비와 유생들이 피서를 즐기던 현장이다. 도봉서원 유생들은 벗끼리, 또는 스승과 제자끼리 이곳까지 찾아와 탁족이나 곡차 1잔의 여유를 즐겼으며, 고리타분한 유학사상이나 나라 돌아가는 꼴 등을 대화나 문답으로 주고 받았다. 문사동계곡의 중심은 바로 문사동 바위글씨가 깃든 곳으로 여기가 경치가 아주 좋다. 하여 이곳을 찾았던 어느 유생이나 선비, 또는 사대부가 방문 기념으로 초서체 스타일로 문사동 바위글씨를 새겼다. 초서체는 글체가 특이하여 마치 상형글자나 ..

서울 사진 답사기 2026. 11. 3. 20:00
견지동 한성도서주식회사터

1. 한성도서주식회사터 표석우정총국 북쪽이자 안국동사거리 정류장(162, 606, 1020번 시내버스 경유) 바로 북쪽에는 한성도서주식회사터를 알리는 검은 피부의 표석이 누워있다. 한성도서주식회사는 1920년 5월에 창설된 출판사이다. 대표이사는 이봉하, 이사에는 이종준, 한규상, 박태련, 장도빈 등으로 이들은 상당수 서북지역(평안도, 황해도) 출신이다. 그들은 자본금 30만원을 모아 주식회사를 만들었으니 그것이 한성도서주식회사의 시작이다.한성도서는 출판부 외에 영업부와 인쇄부까지 두어 책 기획 및 인쇄, 제책까지 처리했으며, 처음에는 일간신문까지 계획했으나 왜정이 허가를 내주지 않아서 일반 도서출판과 잡지 발행으로 목적을 바꾸었다. 초창기에는 정연규의 '이상촌(理想村)'을 비롯하여 번역물인 '데모스테네..

서울 사진 답사기/서울 도심(북촌, 서촌, 인왕산, 중구) 2026. 11. 3. 07:00
함안낙화놀이의 현장, 함안 무진정 ② 충노담, 영송루, 부자쌍절각

1. 무진정 충노담충노담은 무진정 동쪽 밑에 누워있는 연못이다. 연못의 이름인 '충노'는 이름 그대로 충성스런 노비란 뜻으로 무진정을 세운 조삼의 4대손인 조계선(1570~1627)이 정묘호란(1627년) 시절 의주에서 의주부윤(이때 의주는 요동반도에 있었음) 이완과 함께 후금(청나라)의 3만 군사와 싸우다가 전사했는데, 그의 노비인 대갑이 그 소식을 전하고자 주인 일가가 사는 함안까지 달려왔다. 허나 집에 바로 들어가지 않고 5리 정도 떨어진 곳에서 집에 부음을 전하며 눈물을 흘리며 말하기를 '주인이 죽었을 때 어찌 홀로 살고자 했겠습니까? 허나 주인의 명성이 드러나지 않을까 두렵고 기일을 전하지 못할까 염려되어 여기까지 달려왔습니다. 그러나 주인을 구하지 못하였으니 집에 돌아갈 면목이 없습니다' 하고..

경상남도 사진 답사기 2026. 11. 2. 03:30
팔공산 석굴암 이웃에 자리한 군위 양산서원 <양산서원 은행나무, 버드나무 왕버들>

1. 군위 양산서원군위 제2석굴암(군위 아미타여래삼존석굴)을 지닌 팔공산 석굴암 남쪽에는 양산서원이란 서원이 둥지를 틀고 있다.양산서원은 1786년에 부림홍씨 집안에서 그들 세거지에 세운 것이다. 고려 후기 충신으로 고려가 망하자 자결했던 경재 홍로(1366~1392)를 비롯해 허백정 홍귀달(1438~1504), 우암 홍언충(1473~1508)을 배향했는데, 흥선대원군의 서원 정리 사업 시기(1868년)에 훼철되어 양산서당으로 아주 작게 유지되어 오다가 2015년 정부의 지원을 받아서 지금의 서원을 장만하게 되었다. 새로운 서원을 세우면서 다른 곳으로 옮겨진 3명의 위패를 모두 이곳으로 환안했으며, 지역 유림의 뜻에 따라 '휘찬려사(고려시대 역사를 정리한 문서)'를 작성했한 목재 홍여하(1620~1674..

대구 사진 답사기 2026. 11. 1. 05:00
군위 팔공산 석굴암 ③ 군위 아미타여래삼존석굴(군위 제2석굴암), 군위삼존석굴모전석탑

1. 군위 아미타여래삼존석굴(군위 제2석굴암)팔공산 석굴암의 백미이자 상징은 거대한 벼랑에 깃든 제2석굴암이다. 지금은 군위 아미타여래삼존석굴이란 길고 어려운 이름으로 살아가고 있는데, 예전에는 경주 석굴암과 비슷하다 하여 제2석굴암(군위 제2석굴암)이라 주로 불렸다. 이 석굴은 8세기에 조성된 것으로 여겨지는데, 석굴 안에는 비슷한 시기에 제작된 삼존석불이 봉안되어 있다. 가운데 본존불은 사각형 대좌에 장엄하게 앉아있는데, 양쪽 발을 무릎 위에 올렸으며, 발바닥을 위로 하고 있다. 민머리 위에는 큼직한 머리(육계)가 솟아 있으며, 얼굴은 몸에 비해 큰 편으로 옷은 얇게 걸치고 있어서 당당한 신체의 굴곡을 여실히 드러내고 있다. 옷자락은 넓은 무릎을 거쳐 대좌 아래까지 길게 늘어져 있으며, 손모양은 항마..

대구 사진 답사기 2026. 10. 31. 05:30
함안낙화놀이의 현장, 함안 무진정 ① 충노담, 무진정, 괴산재

1. 무진정 충노담무진정은 함안낙화놀이의 현장이다. 함안낙화놀이의 명성이 하늘 높이 올라가면서 무진정 또한 그 존재감이 매우 커졌는데, 낙화놀이는 무진정이 있는 괴항마을에서 오랜 세월 내려온 놀이다.조선 선조 때 함안군수로 부임한 한강 정구가 군민의 안녕과 풍년을 기원하고자 매년 부처님오신날에 연 것이 시작이라고 하며, 고종 시절에 함안군수를 지낸 오횡묵이 쓴 '함안총쇄록'에 '함안읍성 전체에 낙화놀이가 열렸으며 이를 보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성루에 올랐다'고 기록했다.고약한 왜정 시절, 왜정의 탄압으로 중단된 것을 1985년에 비로소 복원했으며, 2000년대에 가야읍(옛 함안면) 사람들을 중심으로 '함안낙화놀이보존위원회'가 결성되었다. 함안낙화놀이는 2008년 10월 경남 무형유산으로 지정되었는데, 낙..

경상남도 사진 답사기 2026. 10. 30. 02:00
북한산 의상능선 (의상대, 용출봉, 용혈봉, 증취봉)

1. 의상능선 의상대의상능선은 북한산성 북서부에 있는 각박한 바위 능선이다. 북한산(삼각산)의 주요 능선이자 인기있는 코스로 대부분이 까칠한 바위 암릉 구간에 경사가 심한 부분도 적지 않아 북한산(삼각산)에서도 꽤 난이도가 있고 코스로 꼽힌다. 물론 안전봉이나 난간 등의 안전시설이 넉넉히 닦여져 있어서 두 다리와 팔만 멀쩡하면 그들을 의지해서 무난히 갈 수 있다. 북한산을 즐겨찾기로 삼은 나도 의상능선은 고작 3~4번 인연이 전부인데, 이 능선은 대서문에서 남장대 구간으로 보통은 북한산초교 지나서 나오는 산길에서 시작을 한다. 그런데 시작부터 각박한 경사를 보이고 있어 벌써부터 진을 쏙 빼놓는다. 그런 구간을 꽤 오르면 바위 구간이 나오면서 의상대, 의상봉(502m)에 이르며, 그를 시작으로 오르락 내리..

수도권 사진 답사기 2026. 10. 29. 04:00
옛 궁정동 안가에 닦여진 무궁화의 즐거운 향연장, 궁정동 무궁화동산 ②

1. 방긋 웃는 무궁화(자명)품종이 '자명'으로 단심이 있는 적색 피부의 무궁화이다. 무궁화도 개량을 통해 품종이 많은 편인데, 이곳 무궁화동산에 다양한 품종의 무궁화들이 뿌리를 내렸다. 2. 고운 자태를 지닌 하얀 피부의 무궁화 3. 무궁화의 향연 속으로, 무궁화동산의 중심 산책로 (남쪽 방향)청와대분수대 북서쪽이자 청와대 서쪽 길 건너편에는 천하 무궁화의 대표 성지로 추앙을 받는 무궁화동산이 둥지를 틀고 있다. 지금은 무궁화의 향연이 펼쳐지는 열린 공간으로 자유롭게 두 발을 들일 수 있지만 예전에는 아무나 들어갈 수 없던 금지된 곳이었다. 이곳에는 중앙정보부에서 관리하던 그 유명한 궁정동 안가(安家, 안전 가옥)가 있었다. 우리 귀에 아직도 생생한 1979년 10,26사태의 우울한 현장으로 그 엄청..

서울 사진 답사기/서울 도심(북촌, 서촌, 인왕산, 중구) 2026. 10. 28. 01:30
서울 도심의 상큼한 북현무, 북악산~삼청공원 가을 나들이 <북악산 한양도성, 청운대, 백악마루, 촛대바위, 숙정문>

' 서울 도심의 북현무, 북악산 가을 나들이 ' ▲ 북악산(백악산) 한양도성 ▲ 숙정문 ▲ 청운대   경복궁 북쪽에 봉긋 솟아있는 북악산은 서울 도심의 오랜 북현무(北玄武)이자 주산(主山)이다. 그 앞에 천하 제일의 대도시로 콧대가 높은 서울 도심이 장대하게 펼쳐져 있고, 그 좌우로 낙산(駱山)과 인왕산(仁王山), 그리고 남쪽 너머로 남산이자리해 서울의 심장부를 둘러싼다. 세상에서는 이들 산을 서울의 내사산(內..

서울 사진 답사기/부암동, 북악산, 백석동천 2026. 10. 27. 11:52
화천 명지령, 계성리석등, 계성사지, 대이리 미륵바위

1. 화천 계성리석등 2. 계성사지 3. 명지령 고갯길 4. 명지령로 포장길이 끊기는 곳(용담리) 5. 철문이 열린 명지령 고갯길(명지령로) 6. 명지령 고갯길로 들어서다 7. 명지령 고갯길을 오르면서 바라본 천하 (서쪽 방향) 8. 명지령 고갯길 중턱 9. 나무 벌채로 여기저기 벗겨진 명지령 중턱 10. 명지령 정상 서쪽 직전 11. 명지령 정상 서쪽 직전에서 바라본 천하 (서쪽 방향) 12. 명지령(明智嶺) 정상 (동쪽 방향) 13. 1989년에 세워진 명지령 기념비 14. 명지령 정상에서 동쪽(계성리)으로 내려가는 길 15. 계곡(계성천)을 건너는 구간 16. 계성리석등으로 꾸준히 인도하는 명지령 비포장길 (명지령로) 17. 화천 계성리석등 18. 조금 멀리서 바라본 계성리석..

강원도 사진 답사기 2026. 10. 24. 12:25
신영동 조지서터 <조지서터 표석>

1. 조지서터 표석신영동 세검정초교 정류장(상명대, 홍은동, 경복궁역 방향 / 경유 노선 : 110B, 163, 1020, 1711, 7022, 7212, 7730번)에는 조지서터를 알리는 표석이 있다. 조지서는 종이를 만들던 관아로 1415년 신영동에 조지소(造紙所)라는 이름으로 시작되었다. 1466년 조지서로 이름을 갈았으며, 1882년 폐지되었다. 조지서는 동반 종6품 아문으로 겸직인 제조(提調) 2명과 종6품 사지(司紙) 1명, 종6품 별제(別提) 4명으로 이루어졌으며, 그 밑에 종이를 만드는 전문 장인들이 있었다. '경국대전 공전(工典)'에 의하면 조지서에 소속된 장인은 나무를 다루는 목장(木匠) 2명, 발을 만드는 염장(簾匠) 8명, 그리고 종이를 만드는 지장(紙匠) 81명이 있었다.1410년..

서울 사진 답사기/부암동, 북악산, 백석동천 2026. 10. 24. 03:00
옛 궁정동 안가에 닦여진 무궁화의 즐거운 향연장, 궁정동 무궁화동산 ①

1. 궁정동 무궁화동산청와대분수대 북서쪽이자 청와대 서쪽 길 건너편에는 천하 무궁화의 대표 성지인 무궁화동산이 상큼하게 둥지를 틀고 있다. 지금은 무궁화의 향연이 펼쳐지는 열린 공간으로 자유롭게 두 발을 들일 수 있지만 예전에는 아무나 들어갈 수 없던 금지된 곳이었다. 이곳에는 중앙정보부에서 관리하던 그 유명한 궁정동 안가(安家, 안전 가옥)가 있었다. 우리 귀에 아직도 생생한 1979년 10,26사태의 우울한 현장으로 그 엄청난 사건이 일어난 그날, 박정희 대통령은 삽교천방조제 준공식을 둘러보고 저녁에 이곳 안가에서 여흥을 즐기던 중, 그의 통치에 크게 불만을 품던 중앙정보부장 김재규의 총에 경호실장 차지철과 함께 살해되었다.이후 청와대 구내로 금지된 곳으로 묶여있다가 1993년 김영삼 정권 때 청와대..

서울 사진 답사기/서울 도심(북촌, 서촌, 인왕산, 중구) 2026. 10. 23. 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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