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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경헌 조몽정 묘역 (성남시 향토문화유산)
서현로 양현보도육교에서 새마을운동중앙연수원과 국군수도병원, 율동공원으로 인도하는 새마을
로를 따라가면 조몽정 묘역을 알리는 갈색 이정표가 나온다. 그 묘역의 존재를 전혀 몰랐던 터라 호
기심이 크게 발동하여 그 이정표의 지시를 따랐는데, 그 이정표의 끝에는 너른 주차장이 있고, 바로
그 뒤쪽(북쪽) 언덕에 조몽정 묘역이 자리잡고 있다.
묘역의 주인공인 경헌 조몽정(1535~1595)은 창녕조씨 출신으로 자는 옹길, 호는 경헌이다. 그는 효
성이 매우 지극했는데, 13세에 부친이 사망하자 부친 묘 밑에 재실을 짓고 하루도 거르지 않고 왕래
했다. 그리고 임진왜란 시절에는 피난의 어려움 속에도 어머니를 지극 정성으로 봉양해 그의 모친은
지금이 피난인지 아니면 그냥 나들이인지 햇갈려 했을 정도라고 한다.
품행과 도의가 뛰어나서 향천으로 관직에 추천받았으나 어머니 봉행과 자손들 교육 문제로 관직을
사양했으며, 평생 야인으로 조용히 살았다.
묘역에는 조몽정과 전처인 남양홍씨의 묘, 어머니(파평윤씨) 묘, 그리고 후처인 안동권씨묘가 있으
며, 1615년에 마련된 신도비가 있다. 이 비석은 오억령이 비문을 찬하고, 김현성이 글씨를 작성했으
며, 김상용이 전액을 썼다.

2. 조몽정과 전처인 남양홍씨묘
봉분은 합장분이나 가운데 부분이 조금 들어가 있어서 2기처럼 보인다. 봉분 앞에는 세월을 탄 문인석
2기와 동자석 2기, 상석, 향로석이 펼쳐져 있으며, 그 앞에는 후처인 안동권씨묘, 그리고 뒤쪽 높은 곳
에는 모친인 파평윤씨의 묘가 자리잡고 있다.


3. 조몽정 신도비
1615년에 세워진 늙은 비석으로 조몽정묘 남쪽에 자리해 있다. 비좌와 끝 부분이 동그란 비신을 지니
고 있으며, 오억령이 비문을 찬하고, 김현성이 글씨를, 그리고 김상용이 전액을 썼다.

4. 무참히 부러진 비석
조몽정의 모친인 파평윤씨의 묘표(묘비)로 여겨진다. 얼마나 세월을 예민하게 탔는지 비석의 아랫도
리가 마치 칼에 맞은듯 싹둑 부러졌는데, 그런 상태로 무덤 북쪽 구석으로 옮겨놓았다.

5. 파평윤씨(조몽정의 모친) 묘에서 바라본 조몽정묘 (서쪽 방향)

6. 파평윤씨묘
조몽정 묘역에서 가장 높은 곳이자 조몽정 묘 바로 뒤쪽에 조몽정의 모친인 파평윤씨 묘가 자리해 아
들의 무덤을 바라보고 있다. 문인석과 상석을 지니고 있으며, 묘비(묘표)는 아랫도리가 부러져 북쪽
구석으로 옮겨놓았다.

7. 조몽정의 후처인 안동권씨묘
조몽정의 첫 부인인 남양홍씨가 사망하자 안동권씨 부인을 새로 맞아들였다. 이 무덤도 파평윤씨묘처
럼 문인석 2기와 상석을 지니고 있다. (묘표는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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