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 남산예장공원 (조선총독부 관사터)남산제1호터널 북쪽 입구이자 퇴계로2가 교차로 남쪽에는 남산예장공원이 자리잡고 있다. 남산의 북쪽 끝을 잡고 있는 이 공원은 원래 도로와 작은 녹지가 있던 곳으로 2021년 공원으로 손질되었다.지금은 도심 속의 작은 오아시스 같은 평화로운 풍경으로 있지만 대한제국 끝 무렵에는 왜정이 설치한 한국통감관저가 있었으며, 왜정 때는 조선총독부 관사가 있었다. 그리고 1961년 5.16 이후에는 이곳 일대에 중앙정보부가 들어섰다. 박정희와 전두환 정권 시절 '남산'은 '중정(중앙정보부)'를 뜻했으며, 1995년 중정이 안기부로 이름을 바꾸고 한강 건너 서초구 내곡동으로 둥지를 옮겼다. 공원에는 조선총독부 관사터와 기억6전시관이 있는데, 이곳을 거쳐간 통감부와 조선총독부 관사,..

1. 신림동 관악산맨발공원금천구의 오랜 진산이자 상큼한 뒷동산인 호암산(393m)은 내 즐겨찾기 뫼의 일원이다. 그를 찾을 때 호압사입구나 벽산5단지, 삼성산성지에서 주로 접근을 했는데, 이번에는 간만에 돌산과 칼바위능선을 복습하고자 시야를 동쪽으로 조금 돌려 관악산역(신림역)에서 접근했다.관악산역을 나와서 180도 뒤로 돌아서 신림로3길 골목길을 들어서면 관악산맨발공원이 마중을 나오는데, 그곳에 호암산과 돌산, 칼바위능선으로 인도하는 산길이 있다. 관악산맨발공원은 암석원과 벚나무길, 잔디마당, 운동공간, 모래놀이터, 쉼터, 산책로, 지압로를 지닌 근린공원으로 지압로는 맨발로 거닐어야 된다. 그래서 맨발공원이란 이름을 지니게 되었다. 2. 관악산맨발공원에서 돌산, 칼바위능선으로 인도하는 산길이 산길은 돌..

' 울산 태화강 나들이 '(태화루, 태화강 십리대숲, 태화강 국가정원) ▲ 울산의 젖줄, 태화강 (태화루 주변) ▲ 태화강 십리대숲 ▲ 태화강 국가정원 묵은 해가 저물고 새해가 열리던 1월의 첫 무렵, 남동임해지역의 중심 공업도시인 울산 (蔚山)을 찾았다. 전날 부산 해운대(海雲臺)에서 1박을 머물다가 요즘 크게 뜨고 있는 태화강 십리대숲이 무척이나 궁금하여 다음날 아침 울산 땅으로 출동했는데, 그 십리대숲을 중심으로 태화 강 국가정원이 ..

1. 십리대숲 은하수길 2. 대나무숲길에서 고개를 들어 바라본 푸른 겨울 하늘 3. 대나무 울타리와 대나무 줄기를 쌓아놓은 곳 4. 어두운 대숲 너머로 살짝 보이는 바깥 세상 5. 태화강 십리대숲 은하수길의 서쪽 종점 6. 오산 만회정으로 이어지는 대숲길 7. 오산못 분수대와 길게도 펼쳐진 십리대숲 8. 만회정 (오산 만회정) 9. 만회정 주변 태화강 산책로 10. 만회정에서 바라본 태화강 (삼호교 방향) 11. 자라 암각화 12. 학 암각화 13. 관어대 바위글씨 14. 관어대에서 바라본 태화강 (삼호교 방향) 15. 오산못, 수생침상원 주변 산책로 16. 십리대숲을 따라 살짝 구부러진 수생침상원 주변 산책로 17. 십리대숲 은하수길 북쪽에 닦여진 수생침상원 (수생습지) 18. 십리대..

1. 울산의 젖줄, 태화강 (태화루 주변) 2. 태화강 십리대숲 3. 태화강국가정원 4. 울산 태화루 5. 태화루 대문(대문채) 6. 태화루 현판 7. 태화루 내부 8. 태화루에서 바라본 태화강과 태화교, 신정동 지역 9. 태화루에서 바라본 태화강과 십리대숲(태화강 국가정원) 10. 태화루와 돌담이 둘러진 남쪽 산책로 11. 강변 벼랑에 깃든 모감주나무 군락 12. 태화루 서쪽 산책로 13. 태화강 강변 산책로에서 바라본 태화루와 용연 14. 태화강 강변 산책로에서 바라본 태화루 주변과 태화강, 신정동 지역 15. 태화강 십리대숲 16. 태화강 십리대숲 동쪽 구간 (대숲 북쪽 길) 17. 태화강변 습지와 징검다리 18. 갈대들이 펼쳐진 십리대숲 수변 습지 19. 태화강의 남과 북을 이어주는 ..

1. 남양성모성지대성당(남양성모마리아대성당)남양성모성지 남쪽 언덕에 장대하게 자리한 대성당은 2017년에 짓기 시작해 2023년에 완성을 본 이곳의 야심작이자 상징 같은 건물이다. 마리아보타가 설계한 것을 바탕으로 조성된 것으로 건물 상당수가 주황색 피부를 지니고 있는데, 미사와 예배, 여러 행사들이 여기서 열린다. 2. 동쪽에서 바라본 남양성모성지대성당의 위엄 3. 산듯한 모습의 남양성모성지대성당 앞 산책로 (북쪽 방향) 4. 바로 앞에서 바라본 남양성모성지대성당 5. 남양성모성지 동쪽 숲에서 바라본 대성당과 자연에 묻힌 남양성모성지 6. 남양성모성지 동쪽 숲길남양성모성지는 숲이 매우 삼삼하고 숲길이 매우 고와서 남양읍 지역의 소중한 공원 역할을 한다. 게다가 누구에게나 활짝 열려있어 천주교 신..

1. 화성 남양성모성지로 들어서다화성시청이 있는 남양읍내 서쪽 부분에 남양성모성지가 넓게 둥지를 틀고 있다. 남양읍은 화성시 서부 지역의 중심지로 조선 후기까지 수원 고을을 능가하는 남양부(남양도호부)의 중심지로 바쁘게 살았는데, 세상이 여러 번 엎어지면서 이제는 화성시 그늘에서 살아가고 있다. 그래도 화성시청을 지니고 있는 읍치고는 규모가 큰 읍으로 화성시 승격 초기에는 '동'을 썼지만(화성시 남양동) 지역 주민들의 민원으로 '화성시 남양읍 ~~리'로 바뀌었다. 남양은 19세기 천주교 신자들을 처형하던 곳으로 특히 1866년 병인박해 때 많이 처단되었다. 보통 그때 잡힌 신자 중 양반들은 서울이나 공주로 넘겨 거기서 처리했지만 평민층은 주로 남양으로 보내 남양부사의 재량에 맡겼다. 남양부사는 모진 매질..

1. 구미 선산읍 죽림사지3층석탑구미 선산읍내의 동남쪽 끝으머리인 1호광장회전교차로 서북쪽 공원에 죽림사지3층석탑이 있다. 그는 신라 후기에 조성된 것으로 원래 선산향교에서 북쪽으로 1km 떨어진 비봉산 중턱 죽림사터에 있었다. 허나 어느 세월이 잡아갔는지 절은 사라지고 탑 또한 붕괴되어 거의 아작난 것을 1979년 11월 현재 자리로 가져와 산뜻하게 복원했다. 바닥돌과 2중 기단, 3층 탑신, 머리장식을 지닌 잘생긴 탑으로 복원된 것이라 그런지 아직 지정문화재의 지위는 얻지 못했다. 석탑 주변으로 작게 공원이 닦여져 있으며, 동쪽 길 건너로는 선산읍성의 남문인 낙남루가 자리해 남쪽을 바라본다. 탑을 정면과 여러 각도에서 담아야 되겠지만 공교롭게도 석탑 기단부 북쪽에 노인 1명이 계속 앉아있었고, 탑 서..

~~~ 망우산, 망우역사문화공원, 시루봉보루 늦가을 나들이~~~ ▲ 망우역사문화공원 사색의길 ▲ 망우산 관룡탑 ▲ 시루봉보루 늦가을이 절정에 이르던 11월 한복판의 어느 볕 좋은 날, 아차산 식구의 일원인 망우산(忘憂山, 282m)을 찾았다.이번 망우산 나들이는 망우리고개 서쪽에 자리한 망우저류조공원에서 시작했는데, 그 공원에서무덤이 즐비한 숲길을 4~5분 오르면 망우리고개(망우로)에서 올라온 길(망우로91길)과 ..

1. 대구 수성못수성못은 수성구 두산동에 자리한 너른 호수이다. 이곳은 대구의 오랜 대표급 명소이자 상큼한 호수공원으로 이 좋은 곳과 오랫동안 인연이 닿지 않다가 근래 여름에 비로소 인연을 지었다. 하지만 수성못에 이른 시간은 햇님의 퇴근시간을 코앞에 둔 19시때라 수성못을 가볍게 반바퀴만 돌고 아쉽지만 동대구역으로 이동했다. 대구의 대표 호수공원으로 아주 바쁘게 사는 수성못은 1924년 9월에 만들기 시작해 1927년 4월 완성을 보았다. 지금은 수성구 지역이 거의 회색빛 도시로 변해버려 실감은 나지 않겠지만 예전에는 수성들이라 불리는 경작지가 넓게 펼쳐져 있었다. 수성들의 목마름을 해소해주는 농업용수는 주변을 흐르는 신천과 범어천에서 가져왔으며, 물은 늘 충분했다.허나 대구 지역 인구 증가로 인해 용..

1. 봄이 내려앉고 있는 서리풀공원 서리풀길 (서리풀터널 윗쪽 구간)서리풀공원은 고속터미널 남쪽에서 방배동 청권사까지 이어지는 길고 완만한 산줄기이다. 서초구 한복판에 누워있는 이 산줄기는 지금은 서리풀공원으로 살아가고 있지만 원래는 서초구의 대표 지붕인 우면산(293m)의 북쪽 자락이다. 허나 개발의 칼질로 산줄기가 끊어지고 그 사이에 도시와 신작로가 들어서면서 서리풀공원 산줄기와 우면산은 거의 남남이 되었다.서리풀공원의 서리풀은 서초동을 순수 우리말로 풀이한 것이며, 공원 능선을 따라 4km의 서리풀길이 상큼하게 닦여져 있다. 2. 살짝 곡선을 보이는 서리풀공원 서리풀길 3. 푸른 숲에 감싸인 서리풀공원 숲길 (서리풀길에서 방배동으로 내려가는 길) 4. 청권사 북쪽을 지나는 서리풀공원 서리풀길청권..

1. 서리풀공원 몽마르뜨공원국립중앙도서관 남쪽 언덕이자 대법원과 대검찰청 북쪽 언덕에는 서리풀공원의 일원인 몽마르뜨공원이 상큼하게 펼쳐져 있다.외래어로 이루어진 몽마르뜨공원은 2000년에 서초구청에서 서울시와의 협의를 통해 조성한 것으로 예전에는 아카시아나무가 우거진 평범한 야산이었다. 여기서 가까운 반포동 서래마을에 프랑스 양이들이 많이 서식하고 있는데, 그것들의 취향을 저격할겸, 서양문화에 대한 모화사상도 줏대없이 부릴 겸, 프랑스 파리의 유명 관광지인 몽마르뜨의 이름을 가져와 공원 이름으로 삼았다. 이곳에는 산책로와 숲, 장미화단, 여러 석물들이 있으며, 늙은 존재는 딱히 없으나 가볍게 둘러볼 수 있는 산책, 나들이 명소로 바쁘게 산다. 2. 몽마르뜨공원 장미화단 한복판에 있는 춤추는 서양 애들 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