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하문 호리구(후리구)에서 섭취한 김치찌개하문은 복건성의 2번째 도시이자 중공의 5대 경제특구의 일원이다. 이곳은 옛 백제의 땅으로 신라가 백제를 멸망시키고 이곳을 접수했으며, 고려가 이곳을 비롯한 복건성 일대까지 장악했음을 많은 깨어있는 역사학자들에 의해 밝혀지고 있다.13세기 이후 몽골(원나라)이 이곳을 비롯한 양자강 이남을 접수했으며, 홍건적 패거리의 일원으로 고려 제왕(공민왕)에게 조공을 바쳤던 주원장이 현재 강남 일대를 운 좋게 접수했다. 17세기 중반 이후, 우리의 친척 민족인 만주족(여진족)의 청나라가 이곳을 다스렸다가 20세기 초 이후, 장개석의 국민당 패거리가 장악했으며, 공산당 패거리가 이곳을 거저 처묵처묵하면서 중공의 땅이 되었다. 하문(샤먼)의 중심지는 하문도라 불리는 큰 섬으로..
1. 와이계곡 남쪽 봉우리에서 바라본 칼바위능선과 도봉산 주능선도봉산 지붕 북쪽에 자리한 와이계곡은 포대능선 동쪽 벼랑에 깃든 'Y' 모양의 각박한 벼랑길이다. 도봉산의 백미와 같은 곳으로 밑으로 쭉 내려가다가 다시 그만큼을 쭉 올라가야 되는데, 벼랑길이라 경사가 아주 거칠다. 철봉과 철난간이 둘러져 있긴 하지만 그래도 힘든 것은 마찬가지. 그래도 워낙 인기 코스라 주말 아침부터 오후까지 사람들로 거의 마를 날이 없다.산길이 좁고 가파르다 보니 주말에는 일방통행(와이계곡 북쪽 봉우리에서 남쪽 봉우리 방향)을 하고 있으며, 평일과 휴일의 오후 늦은 시간,이른 아침 시간에는 양방향 통행이 가능하다. 2. 와이계곡 남쪽 봉우리에서 바라본 동쪽 방향첩첩한 산주름을 보이는 도봉산 동쪽 자락과 서울의 최북단 능선인..
1. 도봉산 만장봉(왼쪽)과 선인봉(오른쪽)도봉산은 내가 살고 있는 도봉구의 대표 지붕이다. 하늘과 맞닿은 도봉산 정상부에는 자운봉(739.5m)과 만장봉(718m), 선인봉(708m), 신선대(726m), 주봉(柱峰, 675m) 등 마치 하늘의 감옥 같은 천길 낭떠러지의 무시무시한 바위 봉우리들이 높이 솟아있는데, 이들 중 신선대만 자유롭게 접근이 가능하다. (자운봉은 접근불가, 만장봉과 선인봉은 허가를 받은 암벽 산꾼들만 접근 가능) 도봉산은 내 즐겨찾기 뫼의 일원이지만 그의 아랫도리를 주로 찾을 뿐, 윗도리는 가끔씩 간다. 이번에 간만에 도봉산 윗도리를 복습했는데, 도봉산 종점(141, 142번 종점)에서 길을 시작하여 광륜사, 도봉서원터, 천축사, 마당바위를 거쳐 신선대와 자운봉 밑까지 흔쾌히 올..
1. 도봉산 마당바위에서 바라본 우이암(관음봉)과 보문능선도봉산 중턱에 걸린 마당바위는 천축사에서 관음암, 신선대, 자운봉, 와이계곡으로 넘어가는 길목에 있는 크고 너른 바위이다. 바위 자체가 산길로 살아가고 있는데, 이곳은 남쪽(우이암 관음봉과 도봉산 남쪽 자락)과 동남쪽이 확 트여있어 일품 조망을 자랑한다. 보통 여기를 거쳐 도봉산 정상부(신선대, 와이계곡)로 올라가는 경우 이곳에서 많이 쉬었다 간다. 2. 마당바위에서 바라본 우이암(관음봉)과 보문능선사진 가운데에 비스듬히 솟은 바위가 우이암(관음봉)이고, 그 앞에 능선을 이룬 산줄기가 보문능선이다. 우이암(관음봉)은 원통사 뒤쪽에 솟은 잘생긴 바위 봉우리로 만장봉, 선인봉처럼 당국의 허가를 받은 암벽쟁이들만 올라갈 수 있다. (일반 사람들은 올라가..
' 서라벌 경주의 꿀단지, 남산 초여름 나들이 ' ▲ 경주 남산(금오산) ▲ 남산 신선암 마애보살반가상 ▲ 열반골 관음사와 큰곰바위 여름이 봄의 세상을 가로채며 서서히 이빨을 보이던 6월 시작점에 신라의 향기가 지독하게배여있는 경주 남산(南山)을 찾았다.통일전에서 남산 나들이를 시작하여 서출지(書出池)와 염불사(念佛寺)터 3층석탑을 둘러보고 동남산(남산의 동부) 남쪽 깊숙한 곳에 깃든 봉화골로들어섰다. 봉화골은 봉화대(烽火臺)가 있어서 유래된 이름으로 남산의 간판 명소인 칠불암(七佛庵) 마애불과 신선암 마애불을 품고 있다.하늘을 가릴 정도..
1. 경주 남산 2. 남산 신선암 마애보살반가상 3. 열반골 관음사와 큰곰바위 4. 봉화골 능선에서 바라본 봉화골 남쪽 능선과 남산동, 토함산 5. 남산 신선암 마애보살반가상 6. 신선암 마애보살반가상의 윗도리와 직선으로 그어진 전실의 흔적 7. 신선암 마애보살반가상의 밑도리와 구름무늬, 연꽃무늬들 8. 신선암 마애보살반가상에서 바라본 칠불암 (절벽 바로 밑에 있음) 9. 신선암 마애보살반가상 뒤쪽 능선에서 바라본 천하 (남산동과 배반평야, 낭산, 토함산 등) 10. 신선암 마애보살반가상 뒤쪽 능선에서 바라본 봉화골 남쪽 능선과 토함산, 입실(외동읍) 지역 11. 남산 고위봉 정상 12. 고위봉 정상 표석 13. 고위봉 서쪽에서 바라본 천하, 용장골과 내남면 지역 14. 고위봉 서쪽에서 바라본 천하,..
1. 사미인곡 시비송강정 옆구리에 자리한 사미인곡 시비는 1955년에 마련된 것이다. 송강 정철은 송강정의 전신인 죽록정이란 초막을 짓고 여기서 그 유명한 사미인곡과 속미인곡을 지었는데, 이들은 가사문학의 일원으로 중/고등학교 교과서는 물론 온갖 공무원 수험서에도 절찬리에 나와 학생들과 수험생들을 은근히 괴롭(?)힌다. 2. 송강정 옆에 높이 솟은 소나무영산강으로 흘러가는 중암천 하류 부분 원강리에 송강정이란 오래된 정자가 있다. 소나무가 무성한 동산 정상부에 고즈넉하게 자리를 편 송강정은 송강 정철(1536~1593)이 1584년에 지은 죽록정의 옛 자리로 그는 동인의 탄핵을 오지게 받고 벼슬에서 물러나 잠시 처가 동네인 창평에서 살았다. 그때 처가에서 가까운 이곳에 초막을 지어 죽록정이라 이름 붙이고..
1. 암사동 바위절터(암사터)암사동 북쪽에 솟은 한강변 언덕에 바위절터란 절터 유적이 있다. 이곳은 강동구의 북쪽 지붕인 고덕산 서북쪽 끝자락으로 암사고개라 불리는데, 북쪽과 서쪽은 한강에 접한 벼랑이고 동쪽에는 봉우리가 작게 솟아 있으며(그 동쪽 밑에 암사수원지 취수장이 있음), 남쪽은 올림픽대로가 지나간다. 그 올림픽대로로 인해 고덕산 중심부와 산줄기가 끊어져 서로 남남 같은 모습이 되었다. 이 절터는 한강변 언덕 바위에 자리해 있어서 오랫동안 바위절(바윗절)이라 불렸는데, 그로 인해 이곳의 지명이 암사동이 되었다. 신증동국여지승람에 '백중사는 하진참 동쪽에 있다'는 기록이 있어 이곳을 삼국시대 때 창건되었다는 백중사로 보기도 한다. 하지만 장대한 세월의 거친 흐름으로 이곳에 모든 것이 날라가 버려 ..
1. 송강정으로 올라가는 계단길영산강으로 흘러가는 중암천 하류 부분 원강리에 송강정이란 늙은 정자가 있다. 소나무가 무성한 동산 정상부에 고즈넉하게 자리를 편 송강정은 송강 정철(1536~1593)이 1584년에 지은 죽록정의 옛 자리이다. 그는 동인의 탄핵을 오지게 받고 벼슬에서 물러나 잠시 처가 동네인 창평에서 살았는데, 그때 처가에서 가까운 이곳에 초막을 지어 죽록정이라 이름을 붙이고 4년 동안 머물렀다. (그 시절 이곳은 창평 고을 영역이었음)그는 여기서 그 유명한 사미인곡과 속미인곡을 지었는데, 이들 작품은 중/고등학교 교과서는 물론 공무원 수험서에도 절찬리에 등장해 학생과 수험생들을 은근히 괴롭(?)힌다. 정철이 지은 죽록정은 어느 세월이 잡아갔는지 사라지고 흔적만 겨우 남아있던 것을 1770..
1. 창평교회 앞 느티나무들 (담양군 보호수)창평면사무소 서쪽이자 창평교회 앞에는 늙은 느티나무 6그루가 늘어서 있다. 이들은 약 210년 묵은 것으로(1982년 12월 3일 담양군 보호수로 지정될 당시 추정 나이가 168년) 높이 13m, 둘레 2.2m의 적당한 덩치를 지녔다.옛 창평 고을의 오랜 자연유산으로 봄이나 여름, 늦가을에 왔더라면 저들의 고운 모습을 봤을 것인데, 하필이면 겨울 한복판에 인연을 지어서 겨울에게 싹 털려 가지만 앙상한 가련한 모습을 보게 되었다. 2. 창평교회 앞 느티나무의 서쪽 식구들 (담양군 보호수) 3. 창평면사무소 앞 느티나무들 (담양군 보호수)한옥 스타일로 지어진 창평면사무소 앞에서 오래된 느티나무 2그루가 있다. 이들은 약 380년 묵은 것으로(1982년 12월 ..
1. 담양 창평리고분아시아 최초의 슬로시티로 명성이 자자한 삼지내마을(삼지천마을)을 지니고 있는 담양 창평면 중심지(창평리, 삼천리) 서쪽 끝에 창평리고분이란 늙은 무덤 1기가 덩그러니 누워있다. 이곳은 창평시장 주차장과 창평고등학교 사이로 창평 지역 사람들은 그 무덤을 조산이라 부른다.무덤 꼭대기에 함몰구덩이가 있으며, 서쪽은 농로가 나면서 봉분의 끝자락이 깎여나갔다. 그리고 동쪽도 농수로가 고분 끝자락을 따라 흘러가고 있다. 봉분은 동그란 모습으로 남쪽에 약간 돌출된 부분이 있지만 이것이 무덤과 관련된 것인지는 확인하기 어렵다. 고분의 규모는 남북직경 15m, 동서직경 14m, 높이 3m로 분구의 서쪽이 파괴된 것을 감안하면 직경 15m 정도의 원분으로 여겨진다. 이 고분에서 동쪽으로 100m 정도 ..
1. 구미 금강사 대웅전경부선 구미역 서남쪽 언덕에는 금강사란 현대사찰이 둥지를 틀고 있다. 보통 구미역(경부선, 대경선 광역전철)을 찾으면 번화가인 북쪽으로만 오갔을 뿐, 남쪽은 인연이 없었는데, 역 바로 서남쪽에 지방문화재 불상을 지닌 금강사가 있다는 풍문을 들었다. 그래서 기회를 보다가 얼마전 인연을 지었다. 금강사는 1952년에 철우선사가 창건했다. 그는 금강산에서 오랫동안 수행을 했는데, 6.25 전에 금강산에서 수습한 석조석가여래좌상과 금동약사여래입상, 금동관음보살입상을 가지고 구미로 내려와 절을 세웠다. 대한불교 조계종 직지사의 말사이며, 절 이름은 금강산에서 따왔다. 이곳은 금오산 금강사를 칭하고 있는데, 금오산은 구미의 대표 지붕으로 금오산의 산주름이 여기까지 내려온다. 즉 이곳이 금오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