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 창빈안씨묘역으로 인도하는 소나무 숲길 (창빈안씨 신도비 직전)국립서울현충원 배꼽 부분에 창빈안씨묘역과 신도비가 있다. 군인과 애국지사, 역대 대통령의 유택 밖에는 없을 것 같은 현충원에 뜬금없이 조선 왕족의 늙은 무덤이 있으니 많은 사람들이 '저건 뭐지?' 의아해 할 것이다. 하지만 현충원이 들어서기 훨씬 이전부터 창빈 묘역은 이곳의 오랜 주인으로 현충원 일대를 거느렸다.1954년 이후 국립묘지가 닦이면서 묘역에 딸린 토지 대부분이 호국신의 공간이 되었고, 1965년 묘역 북쪽에 이승만 전대통령의 묘역을, 그리고 2009년에는 바로 남쪽에 김대중 전대통령의 묘역이 닦이면서 묘역은 더 쪼그라들었다.게다가 2010년 이전에는 그의 묘역을 알리는 이정표도, 안내문도 전혀 없었다. 외진 곳도 아니고 현충원..

1. 원산도해수욕장(원산도해변)원산도의 대표 해변으로 크게 추앙을 받는 원산도해수욕장은 1.8km의 긴 백사장을 지닌 잘생긴 해변이다. (원산도해변 중간에 자리한 소록도를 기준으로 동쪽 해변을 따로 소록도해수욕장이라 부르기도 함) 규사로 이루어진 고운 모래질과 깨끗한 수질,적당한 수온을 가지고 있으며, 서해바다 해변 중 거의 흔치 않게 남향을 하고 있어 조류의 영향도 적은 편이다.일찌감치 피서의 성지로 등극해 여름에는 거의 10만명 넘게 찾아오며, 보령해저터널과 원산안면대교의 등장으로 접근성이 아주 좋아졌다. (승용차 기준) 해변 백사장에서 놀래미와 우럭, 살감성돔, 칠게, 조개를 잡을 수 있으며, 민박과 펜션, 소록도야영장, 주차장을 지니고 있으나 주차장을 제외하고는 오봉산해변보다 좀 빈약한 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