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 소헌공원 운봉관주왕산 그늘에 깃든 청송읍내 한복판에 소헌공원이 자리해 있다. 이곳에는 옛 청송 고을 관청인 운봉관과 그에 딸린 찬경루가 자리해 조촐하게 사적공원도 겸하고 있는데, 예전에는 운봉관과 찬경루 주변으로 청송군청 건물이 있었다. 그러다가 근래 그들을 싹 밀어버리고 공원을 닦아 소헌공원이라 했으며, 그 이름은 청송심씨 출신으로 세종의 왕후가 된 소헌왕후 심씨의 시호에서 가져왔다. (문종과 세조, 안평대군, 금성대군이 소헌왕후의 소생임) 소헌공원 북부에 길쭉하게 자리한 운봉관은 청송 고을의 객사로 1428년에 청송군수 하담이 세웠다. 이때 그 앞에 있는 찬경루도 같이 마련되었는데, 선조 시절에 크게 중수를 했으며, 1717년 청송부사 성환이 중수했고, 1812년에 청송부사 강휘옥이 중수했으며,..

1. 신수동 무쇠막터 표석6호선 광흥창역에서 동쪽으로 200m 정도 떨어진 신수동성당 앞 도로변에 무쇠막터를 알리는 네모난 표석이 누워있다.무쇠막은 조선 때 무쇠솥이나 농기구 등 철제품을 만들어 조정에 진상하거나 시장에 팔던 철공장이 살던 마을이다. 그러다 보니 무쇠막, 무수막이라 불렸는데, 무쇠막에서 '수철리'란 이름이 생겼고, 그 수철리에서 신수동이란 이름이 생겨났다. 하여 지금은 이곳을 신수동이라 부른다.서울에서 무쇠막은 이곳 외에 금호동에도 있었으며, 그곳에도 무쇠막 표석이 있어 세월의 저편으로 사라진 무쇠막 마을을 추억한다.

1. 향원지와 향원정건청궁(경복궁 북부에 있음) 남쪽에 자리한 향원정은 경회루와 더불어 경복궁을 대표하는 상큼한 경승지이자 고급 모델 같은 존재이다. 경복궁 관련 자료와 서적, 사진, 영상 등의 대표 모델로 많이 등장하여 나름 인기가 대단한 그는 경복궁 초창기(임진왜란 이전)에는 없던 것으로 세조가 1456년 경복궁 후원에 지은 취로정이 이곳에 있었다고 하나 임진왜란 때 너무 파괴된 탓에 확인할 길은 없다. 현재 향원정은 흥선대원군의 경복궁 중건 사업 때 마련된 것으로 아쉽게도 건립시기는 확실하지가 않다. 건청궁을 1873년에 지었으므로 그때 세워진 것으로 보기도 했는데, 2017년 이후 향원정 보수공사 때 향원정에 쓰인 목재의 연륜 연대 조사를 해보니 1881년과 1884년에 벌채한 목재로 사용했음이 ..

1. 집경당흥복전 북쪽이자 향원정 바로 남쪽에 함화당과 집경당이 있다. 이들은 1890년대 초에 옛 춘희당과 보광당 자리에 지은 것들로 고종은 1891년 창덕궁에 있던 중희당을 헐어 경복궁으로 옮길 것을 지시했다. 그래서 그 중희당이 함화당이나 집경당으로 다시 태어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중희당과 집경당은 9칸 건물로 크기도 비슷하여 집경당으로 크게 보기도 한다. 이들 함화당과 집경당은 1892년부터 실록에 나오며, 고종은 여기서 외국공사들을 접견했다. 왜정 시절 경복궁의 수많은 건물들이 강제로 썰려나갔으나 함화당과 집경당은 살아남았다. 하지만 이들 전각에 딸린 행각과 문은 모두 희생되었으며, 함화당과 집경당은 조선총독부 박물관의 사무실로 전락되었다.1924년 왜열도의 미술평론가인 야나기 무네요시(柳宗..

1. 용담사7층석탑 2. 선원사 철조여래좌상 3. 남원시내로 흘러가는 원천천 4. 용담리를 휘감아 흐르는 원천천 5. 용담사의 외경 6. 용담사 대웅전 7. 용담사 무량수성미전 8. 용담사 석등 9. 용담사7층석탑 10. 용담사 미륵전 11. 용담사 석조여래입상 12. 용담사 석조여래입상의 대좌 13. 용담사 석조 14. 지리산에서 발원하여 남원시내로 흘러가는 원천천(용담천) 15. 선원사 일주문 16. 선원사 범종루 17. 선원사5층석탑 18. 선원사 명부전 19. 명부전 목조지장보살상 20. 명부전 무독귀왕과 시왕상, 동자상, 금강역사상 21. 도명존자와 시왕상, 동자상 22. 명부전 동자상과 동녀상 23. 선원사 모과나무 24. 선원사 석조미륵불입상 25. 선원사 약사전 26. 선원사 ..

1. 경복궁 흥복전 (흥복전의 뒷모습)경복궁 한복판이자 아미산 북쪽에 흥복전이 자리잡고 있다. 흥복전은 흥선대원군이 경복궁을 크게 중건하던 1868년에 장만한 것으로 영조가 왕위에 오르기 전에 살았던 창의궁의 함일재를 가져와서 지었다고 전한다. 즉 함일재를 분해하여 이곳으로 가져와 흥복전 건립에 쓴 것이다. 그만큼 흥선대원군의 경복궁 중건 사업은 어려웠다. 경복궁이 다시 일어선 이후, 교태전과 강녕전 등 내전의 주요 건물들이 2번이나 화재를 만났는데, 그때 고종이 경연과 신하 접견, 외국 공사와 사신들 접견 장소로 잠시 사용했다. 이후 신정황후 조씨가 이곳에 머물다가 1890년에 승하했다. 고종이 덕수궁(경운궁)을 중심 궁궐(법궁)로 삼은 이후, 흥복전 북쪽에 있던 빈궁 생물방과 부속 건물인 다경합을 헐..

1. 환인현에서 먹은 현지음식들환인(환런)현은 요녕성 본계시(번시시)에 속해있는 산간 고을이다. 우리의 친척 민족인 만주족(여진족, 만족)이 많이 사는 고장이라 중공 정부는 이곳을 만족자치현으로 삼아 그들을 구슬리고 있다. 환인에는 고구려 유적인 그 유명한 오녀산성이 있어서 우리나라 사람들이 많이 찾는다. 흔히 오녀산성을 고구려의 첫 도읍이었던 졸본으로 알고 있는데 이는 한참이나 잘못된 것이다. 이곳이 졸본으로 둔갑된 것은 20세기 이후, 한국을 못잡아먹어서 아주 환장들을 한 왜열도 원숭이들과 중공 잡것들, 그리고 왜열도 학자들이 짜놓은 식민사관에 단단히 쇠뇌되어 뇌가 부식된 우리나라 식민사관 쓰레기들이 근거가 1도 없음에도 지들 멋대로 정한 것이다. 게다가 한 나라의 도읍지는 서울이나 북경처럼 교통 요..

1. 빈궁 세답방과 서쪽 행랑터태원전 구역 서부에 자리한 빈궁 세답방은 빈궁(세자, 태자의 비)의 빨래를 처리하던 곳이다. 그 서쪽으로 허공을 이고 있는 주춧돌 무리들이 있는데, 이들은 빈궁 세답방과 순화궁 세답방을 이어주던 행랑채터의 일부이다. 태원전 구역을 복원하면서 빈궁 세답방과 순화궁 세답방의 서쪽 행랑채는 재현하지 못했는데, 이는 경복궁의 서북쪽 담장(궁장)이 왜정 때 효자로 도로 개설로 뒤쪽으로 크게 밀려났기 때문이다. 그로 인해 태원전 서쪽 구역을 이루던 세답방 서쪽 식구(빈궁, 순화궁)들의 공간까지 크게 깎여나갔다. 그래서 이들은 절반만 복원이 되었으며, 서쪽 행랑채 일부만 주춧돌로 두었다. 태원전 구역을 다 복원 재현하려면 효자로를 싹 막아야 되는데, 효자로의 차량 통행이 적지 않아 그것..

1. 대왕대비전 세답방 (동쪽 방향)세답방은 특이하게 '日' 구조를 취하고 있다. 왕년에는 궁녀와 무수리들이 빨래를 하느라 부산했고 그들의 수다로 시끌시끌했겠지만 세상이 여러 번 엎어지면서 이제는 옛날 태원전보다 더 한가한 신세가 되었다. 이들 세답방은 왜정 때 모두 파괴되어 사라진 것을 2005년에 다시 일으켰다. 2. 대왕대비전 세답방 (서쪽 방향) 3. 대왕대비전 세답방의 북쪽 외경세답방 북쪽과 동쪽에는 수풀이 무성한 동산이 펼쳐져 있는데, 이들 동산은 궁궐 원림으로 조성된 것이다. 4. 태원전으로 인도하는 복도각태원전은 정면 5칸, 측면 4칸의 팔작지붕 집으로 제왕과 황후, 태후의 빈전(발인할 때까지 관을 임시로 봉안했던 건물)으로 쓰였다. 그러다 보니 경복궁에서 꽤 한가한 건물의 일원으로 조..

~~~ 수도권 고구려 유적의 성지, 용마산~아차산 봄나들이 ~~~ ▲ 용마산 정상부에 깃든 용마산3보루터 ▲ 아차산4보루 ▲ 용마산 능선길 서울의 커다란 동쪽 벽이자 수도권 고구려 유적의 대표 성지(聖地)로 크게 애지중지되고 있는 아차산 식구(아차산, 용마산, 망우산)들은 내 즐겨찾기 명소의 일원이다. 그들은 1 년에 30~40회 정도 발걸음을 하며 내 마음을 꾸준히 비추고 있는데, 차디찬 겨울이 저물 고 봄이 오기가 무섭게 ..

1. 태원전 건숙문경회루 북쪽이자 경복궁 서북쪽 끝에 태원전 구역이 있다. 태원전은 사망한 제왕과 왕후(황후), 태후(대왕대비)의 관을 발인할 때까지 보관하던 빈전으로 흥선대원군이 경복궁을 크게 중건하면서 장만했다. 궁궐의 빈전은 제왕이나 황후, 태후 등이 사망할 때만 잠깐씩 쓰이다 보니 빈전 전용 건물을 두지 않고 보통 다른 건물을 활용했다. 경복궁 초창기(조선 초기~1592년)에는 없던 건물로 1872년 영희전(을지로3가에 있었음)에 있던 태조 이성계의 어진을 모사하고자 옮긴 어진을 임시로 봉안하기도 했으며, 1890년에 신정황후 조씨의 국상, 그리고 1895년 명성황후의 국상 때 빈전으로 쓰였다. 태원전의 태원(泰元)은 하늘을 뜻한다. '한서'에 나오는 '예악지'에는 ‘오직 태원이 존귀하고 토지신은..

1. 청주 월리사 2. 청주 백족사 석조여래좌상 3. 백족사3층석탑 4. 월리사와 속세를 이어주는 고갯길 5. 월리사 요사 6. 월리사 삼성각 7. 월리사 대웅전 8. 대웅전 석가삼존상과 석가후불탱 9. 대웅전 우물천정 10. 대웅전 천정을 장식하고 있는 그림들 11. 겨울에 잠긴 월리사 옆 계곡 12. 백족사로 인도하는 소나무 숲길 13. 백족사 납골탑공원을 지키고 있는 석조아미타불입상 14. 온갖 모습의 석탑들이 마중을 하는 백족사 15. 칼과 삼지창을 든 어느 석불 16. 백족사 석조미륵불입상 17. 백족사3층석탑 18. 3층석탑 스타일로 지어진 승근 사리탑 19. 백족사 산신각 20. 백족사 요사 21. 백족사 대웅전 22. 백족사 석조여래좌상 23. 3층석탑 주변에 닦여진 여러 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