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울주 언양성당울주군 북부 지역의 중심지인 언양읍, 그 읍내 서쪽 끝자락에 언양성당이란 늙은 성당이 있다. 언양읍성을 둘러보고 시간이 좀 있어서 그 후식거리로 찾은 것인데, 이 성당은 1936년 10월 16일에 지어진 것으로 울산(울주군 포함) 지역 최초의 성당이자 울산에서 가장 늙은 석조 근대건축물이다. 그 시절 부산교구에서 2번째로 세워진 성당 본당으로 맞배지붕을 지닌 고딕 스타일의 석조 2층 건물인데, 평면은 측랑이 없이 장방형의 신랑만으로 구성된 단랑식이며, 정면 중앙에는 현관을 두고 그 위에 종탑을 세웠다. 그리고 성당 뒷면은 붉은 벽돌로 처리했는데, 그 이유에 대해서는 증축에 대비하여 그렇게 했다는 것과 건축비 조달의 어려움으로 그렇게 했다는 이야기가 있다. 성당 옆에는 비슷한 시기에 지어..
1. 용마산 정상에 깃든 용마산3보루 2. 아차산4보루 3. 용마산능선길 4. 중곡동 뻥튀기공원 5. 뻥튀기공원에서 용마산 정상으로 인도하는 산길 6. 용마정 밑 너럭바위에 닦여진 나무데크길 7. 용마산 용마정 8. 용마정에서 바라본 중곡동과 군자동, 화양동 등 광진구 지역과 송파구, 성동구, 동대문구 9. 용마정에서 바라본 광진구와 성동구, 동대문구, 중구, 남산, 인왕산 등 (사진 가운데 뫼가 남산) 10. 용마정에서 바라본 중곡동과 장안동, 동대문구, 종로구, 성북구, 중구, 인왕산, 북악산(백악산), 북한산(삼각산) 11. 용마산 정상으로 이어지는 산길 12. 용마산 산길에서 만난 작은 굴 13. 용마산 정상부 북쪽 (용마산3보루터) 14. 용마산 정상부에서 바라본 용마산과 망우산 서쪽 ..
1. 달기약수터 신탕(신탕약수)주왕산 북쪽에 높이 솟은 태행산(933.1m) 서쪽 자락 부곡리에 천하 탄산약수의 대표 성지로 추앙을 받는 달기약수터가 있다. 괘천 주변에 깃든 이 약수터는 위(상류)에서부터 천탕, 옥탕, 중탕, 신탕, 원탕 등 5개의 샘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다들 탄산약수로 이루어져 있다.탄산약수는 일반 약수에 비해 맛이 다소 쓰며, 톡톡 튀는 맛을 내는 탄산 성분을 중심으로 여러 물질이 녹아있다. 그래서 이 약수에 설탕을 타면 천연사이다 맛이 난다. 샘 주변은 탄산 등의 영향으로 늘 붉은 피부를 보이고 있으며, 물맛은 비록 쓰지만 위장병과 부인병, 피부병, 안질 치료에 좋다고 한다. 또한 이 물로 목욕을 하면 피부가 좋아진다고 한다. 그런 이유로 약수터 대신 약수탕이란 불리기도 한다. ..
1. 괘천을 따라 달기약수터로 (괘천 상류 방향)괘천은 주왕산 노루용추계곡에서 발원해 달기약수터를 거쳐 청송 읍내로 흘러가는 하천이다. 청송 읍내에 들어서 망미정에서 용전천과 합류하여 낙동강으로 흘러가는데, 물이 청정하고 수량도 꾸준하여 물 흐르는 소리가 아주 경쾌하다.이번 청송 나들이는 천하의 유명 탄산약수로 크게 추앙을 받는 달기약수터를 보고자 함으로 청송 읍내에 자리한 찬경루와 운봉관, 현비암을 식전 메뉴로 둘러보고 괘천을 따라 달기약수터로 이동했다. 청송 읍내에서 달기약수터까지는 3km 거리로 청송군내버스(청송군내버스는 버스비가 무료임)가 다니고 있으나 운행횟수가 영 좋지가 못하다. 그래서 괘천 옆구리를 따라 주왕산의 품으로 들어가는 중앙로를 통해 그곳까지 걸어갔다. 읍내에서 달기약수터까지는 2차..
1. 청송 우송당망미정 동북쪽에 자리한 월막근린공원에는 우송당이란 늙은 팔작지붕 집이 있다. 우송당이 자리한 곳은 청송 읍내 동쪽 끝이자 괘천 서쪽변으로 괘천은 이곳 남쪽에서 용전천과 만난다. 우송당은 1931년 우송 윤두석의 손자인 윤상영이 조부를 기리고자 세웠다. 파평윤씨 집안인 윤두석은 청송에 살면서 용전천과 괘천 강변을 자주 산책했다고 전한다.정면 3칸, 측면 2칸의 팔작지붕 집으로 대청을 가운데 두고, 좌우에 좁은 방을 배치했으며, 집 주변으로 기와담장을 둘렀다. 그리고 서남쪽에 있는 망미정과 함께 주변 경관이 상큼하여 지역 명소로 조용히 살아가고 있다. 2. 우송당의 정면 모습 3. 소나무 그늘과 솔내음을 두고두고 누리고 있는 우송정 (동쪽에서 바라본 모습) 4. 월막근린공원에서 바라본 용..
1. 용전천 건너에서 바라본 망미정용전천 벼랑(기암절벽) 위에 둥지를 튼 망미정은 1899년에 청송군수 장승원이 세웠다. 벼랑 위에 있는 바위를 주춧돌로 삼아 세운 것으로 '아름다움을 바라본다'는 뜻으로 정자 이름을 망미정이라 했다.정면 3칸, 측면 2칸의 팔작지붕 집으로 정면 우측에 대청이 있고, 좌측에 방 2칸이 있다. 이곳 경치는 예로부터 매우 아름다워 시인묵객들의 발길이 빈번했는데, 선비와 관리들은 여기서 시를 짓고 풍류를 즐겼으며, 달밤이면 그윽한 퉁소 소리가 주변 마을에 울려퍼졌다고 한다. 망미정을 지닌 벼랑 밑 용전천에는 수심이 깊은 소(못)가 있는데, 정자가 있는 바위에 새겨진 10m 정도의 흔적은 소(못)에서 용이 승천할 때 만들어진 길이라고 한다. 물론 믿거나 말거나 전설이다. 2. ..
1. 청송 찬경루 (찬경루의 옆모습)청송 읍내 한복판에 자리한 소헌공원에는 청송 고을의 관아 건물인 찬경루와 운봉관이 있다. 운봉관 앞에 자리한 찬경루는 용전천과 현비암이 있는 남쪽을 굽어보고 있는데, 이 누각은 1428년 청송군수 하담이 운봉관(객사)과 함께 마련했다.찬경루는 16칸 규모의 2층 누각으로 청송 고을 수령(청송군수, 청송부사)이 지역 선비와 관리, 백성들에게 연회를 베풀거나 지역 유생들의 백일장 장소로 쓰였다. 1688년애 중수를 했으며, 화재로 무너진 것을 1792년에 다시 일으켜 세웠다. 이후 여러 번의 중수를 거쳤으며, 2008년에 현재 모습으로 정비했다. 경북 지역의 주요 누정으로 명성이 자자했는데, 경상도관찰사 홍여방은 '지금까지 왕후와 왕족이 끊이지 않는 복을 누리고 있으니 이..
1. 청송 현비암청송 지역 제일의 누각인 찬경루 남쪽에는 용전천과 현비암이라 불리는 크고 잘생긴 벼랑이 있다. 용전천 남쪽에 병풍처럼 늘어선 이 잘생긴 벼랑에는 믿거나 말거나 이야기가 서려있으니 내용은 대략 이러하다. 호랑이가 담배 맛을 알기 이전에 이곳에 용이 1마리 살았다. 그는 오랜 세월 공덕을 쌓고 어느 날 새벽, 하늘로 막 승천을 하려고 했는데, 그 광경을 보던 아낙이 크게 놀랐다. 그런데 그 아낙은 소리를 지르지 않고 놀란 마음을 진정시키며 용의 하늘 승천을 기도했다. 이에 감동을 받은 용은 하늘 승천을 흔쾌히 버리고 도로 내려와 청송 지역 사람들을 살펴주었다고 한다. 그런 연유로 이 벼랑은 용이 날아가는 모양이라 하여 용비암이란 간판을 달게 되었고, 그 앞을 흐르는 냇물은 용이 엎드려 있던 ..
~~~ 서귀포 늦겨울 나들이 ~~~(외돌개, 황우지 선녀탕, 삼매봉) ▲ 외돌개 ▲ 황우지 선녀탕 ▲ 삼매봉 산책로(제주올레길7코스) 차디찬 겨울 제국(帝國)이 서서히 빈틈을 보이던 2월의 한복판에 따스한 남쪽 땅, 제주도 를 찾았다. 이번 제주도(濟州島) 나들이는 당일치기로 아주 짧고 굵게 진행을 했는데, 제주도는 당일 로 가기에는 너무 아쉽고 먼 곳이라 보통 2~3일 이상은 잡고 갔었다. 하지만 비행기의 쾌 속 장점을 이용해 아침에 넘어가 저녁..
1. 경복궁 집옥재경복궁 중심부의 북문인 신무문과 건청궁 사이에 집옥재가 좌우로 팔우정과 협길당을 거느리며 자리해 있다. 청나라 양식으로 지어진 집옥재는 조선 왕실의 서고로 1891년 창덕궁 함녕전의 별당을 가져와서 지었다. 건물의 이름인 '집옥'은 '옥처럼 귀한 보배를 모은다'는 뜻으로 집옥재 현판은 송나라 조씨왕조의 유명한 서예가인 미불의 글씨를 조합하여 만들었다.청나라 양식을 취한 가운데 큰 집이 집옥재, 서쪽에 붙어있는 팔각형 2층 집이 팔우정, 그리고 동쪽에 붙어있는 협길당이 강인한 협동심을 보이며 한 세트를 이루고 있는데, 팔우정과 협길당은 집옥재와 달리 우리 전통 양식으로 지어졌다. 고종은 집옥재를 왕실 서고와 어진 봉안, 외국 사신 접견 장소로 사용했는데, 그는 개화정책을 추진하면서 만주..
1. 향원지와 향원정경복궁을 대표하는 상큼한 경승지이자 고급 모델인 향원정은 흥선대원군의 경복궁 중건 사업 때 마련되었다. (경복궁 초창기부터 있던 존재는 아님) 하지만 아쉽게도 건립시기는 확실하지가 않다. 다만 2017년 이후 향원정 보수공사 때 향원정에 쓰였던 목재의 연륜 연대 조사를 해보니 1881년과 1884년에 벌채한 목재를 사용했음이 밝혀졌다. 하여 건립시기를 1885년 내외로 보고 있다. 향원정의 이름인 '향원'은 향기가 멀리간다는 의미이다. 이는 북송 조씨왕조 때 주돈이가 주장한 애련설(愛蓮說)의 '향기가 멀리 갈수록 더욱 맑아진다(香遠益淸)'는 구절에서 유래된 것으로 그 이름에 걸맞게 제왕과 왕족들의 휴식처이자 다과 장소로 주로 쓰였다. 향원정은 고약한 왜정과 6.25 때도 살아남았으나 ..
1. 개웅산 정상에서 바라본 서울 서남부 지역 2. 푸른수목원 후문에서 천왕산으로 인도하는 산길 3. 서해안로 위쪽을 지나는 천왕산 산길 (천왕산 생태터널) 4. 천왕산 생태터널 남쪽에서 바라본 천왕산 북쪽 자락 5. 천왕산 정상으로 인도하는 산길 (구로올레길 산림형 3코스) 6. 천왕산 정상 직전 삼각점 7. 천왕산 정상 전망대 8. 천왕산 정상 전망대에서 바라본 천하 (북쪽 방향)9. 천왕산 정상(144m) 10. 천왕산 정상에서 천왕지구로 내려가는 산길 11. 천왕동 생태터널 위 12. 천왕지구 옆을 지나는 개웅산 서쪽 산길 (구로올레길 산림형 4코스) 13. 개웅산 서쪽 산길 (구로올레길 산림형 4코스) 14. 봉화정 부근에서 바라본 개웅산과 푸른 봄하늘 15. 개웅산 봉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