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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사진 답사기

제주 애월읍 새별오름 ②

도봉산고양이 2025. 4. 17. 19:30

 

1. 새별오름에서 바라본 이달봉과 이달이촛대봉 (서쪽 방향)

새별오름 바로 서쪽으로 녹색 옷을 입은 이달봉(488.7m)과 이달이촛대봉이 솟아있다. 저들도 새별

오름처럼 화산 출신의 오름으로 새별오름 남쪽 밑에서 저곳으로 인도하는 길이 있다. 새별오름의 명

성과 위엄에 완전히 가려져 있지만 풍경이 괜찮다고 하며, 시간이 된다면 새별오름과 한 덩어리로 같

이 둘러보는 것도 좋다. (나는 새별오름만 둘러보고 철수했음)

 

2. 새별오름에서 바라본 서북쪽 방향

애월읍과 한림읍의 산하가 너른 대륙이나 초원처럼 펼쳐져 있다. 하지만 얼마 가지도 못하고 바다로

막혀버리니 이는 제주도의 좁은 지형적인 한계이다.

 

3. 새별오름 능선

새별오름은 높이 519.3m의 뫼로 둘레 2,713m, 면적 522,216평방미터에 큰 덩치를 지녔다. 제주도

있는 오름 중에는 중간 크기로 샛별과 같이 빛나는 곳이라 하여 새별오름이란 이름을 지니게 되었

는데, 효성악, 신성악, 새벨오름 등의 별칭도 지니고 있다.

 

고려 공민왕(재위 1351~!374) 시절, 최영장군이 제주도에서 난리를 피우던 몽골(원나라)의 목호 세

력을 토벌한 현장이기도 하며, 2000년 정월대보름부터 여기서 제주들불축제를 벌이고 있다. 제주들

불축제는 1997년부터 시작된 것으로 애월읍 어음리와 덕천리에서 벌이다가 4회(2000년)부터 새별

오름에서 들불을 놓고 있다.

이 축제는 오름 전체에 들불을 지르는데, 이는 영 좋지 못한 액을 모두 태워 없애고 한 해의 무사안

녕을 빌고자 함이다.

 

새별오름은 교통편이 아주 좋은 편이다. 제주 시내(제주버스터미널)와 신제주(한라병원, 노형5거리,

정존마을 등)에서 251, 252, 253, 254, 255, 282번 시내버스를 타면 되는데, 282번 같은 경우는 거의

15~20분대 배차간격이며, 251~255번은 통합배차가 거의 10분대이다. 하여 시간당 거의 7~9회 정도

다닌다고 보면 된다. 다만 일부 차량은 새별오름 정류장을 정차하지 않으니 운전사에게 문의하거나

카카오버스어플을 참조하기 바란다.

그리고 서귀포 시내(서귀포 중앙로터리 구터미널, 서귀포터미널, 중문동, 천제연폭포)에서 접근할 경

우 282번 시내버스를 타고 화전마을 정류장에서 내려서 1.5km 걸어가야 되는데, 화전마을 미경유

차량이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된다.

 

 

4. 새별오름에서 바라본 북쪽 방향 (애월읍 지역과 남해바다)

 

5. 새별오름의 북쪽 능선과 그 너머로 펼쳐진 애월읍의 산하

 

6. 새별오름 정상을 향하여

 

7. 새별오름 분화구터와 그 너머로 펼쳐진 애월읍, 한림읍의 산하

바로 밑에 보이는 움푹 들어간 부분이 새별오름이 왕년에 용암을 마구 내뿜던 분화구터이다. 허나 장

대한 세월의 거친 흐름으로 그 분화구터 주둥이는 완전히 막혔고, 그 속에서 꿈틀거리던 뜨거운 용암

은 모두 식어서 사라졌다. 즉 완전히 죽은 화산(사화산)이 된 것이다. 이는 한라산을 비롯한 제주도에

모든 화산들도 마찬가지이다.

 

8. 새별오름 정상에서 바라본 새별오름 서쪽 부분과 이달봉, 금오름 등

 

9. 새별오름 정상에서 동쪽으로 내려가는 길

동쪽으로 큰바리메, 괴오름, 검은들목오름, 폭낭오름 등의 여러 오름이 바라보이고, 그들 너머로 제주

도 산들의 최종 보스인 한라산이 자리해 이곳을 굽어본다. 제주도는 극히 일부 지역을 제외하면 어디

서든 한라산이 바라보인다.

 

10. 새별오름에서 바라본 남쪽 방향 (새별오름 주차장과 곰박이, 괴수치, 원물오름 등)

 

11. 새별오름에서 바라본 동쪽 방향 (큰바리메, 괴오름, 검은들목오름, 폭낭오름, 한라산 등)

 

12. 새별오름에서 바라본 북쪽 방향(애월읍 지역)과 푸른 겨울 하늘

 

13. 새별오름 북쪽 산자락과 그 너머로 펼쳐진 애월읍의 산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