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 동점마을 암각문이 깃든 바위동두천시의 동쪽 구석 산골인 동점마을 입구 계곡가에 바위글씨를 지닌 작은 바위가 있다. 바위 주변으로 보호난간을 두르고 그 옆에 안내문을 설치했는데, 바위 앞에는 왕방산에서 발원한 조그만 계곡이 흐르고 있다. (동점마을 입구에서 어유소장군 사당으로 가다 보면 계곡 너머로 바라보임) 이곳 바위에는 '一二三四' , '六七八九' , '黃中元吉' 등 12자가 새겨져 있는데, 오행에서 1과 6은 물, 북쪽을 뜻하고, 2와 7은 불과 남쪽, 3과 8은 나무와 동쪽, 4와 9는 쇠와 서쪽, 황은 오와 십의 상징으로 흙과 중심을 뜻한다고 한다. 하여 이 바위글씨는 이곳이 세상의 중심지이자 여러 지역 가운데 가장 좋은 길지로서 잡귀를 물리치고 무병장수와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는 뜻이 담겨져..

1. 서암정사 산신각(오른쪽)산신각은 산신의 공간이다. 그 흔한 기와 건물 대신 바위에 홈을 파고 마애산신상을 새겨 그 자체를 산신각으로 삼았는데, 산신 할배와 호랑이, 동자, 산, 나무 등이 묘사되어 있다. 2. 산신각을 이루는 마애산신상마애산신상이 산신각의 역할을 한다. 즉 노천 산신단이라고 보면 된다. 3. 비로전산신각 옆 바위에는 지권인을 취한 비로자나불이 마애불 형태로 깃들여져 있다. 비로전 역시 산신각과 용왕단처럼 바위에 마애상을 새기고 그 앞에 노천 기도 공간을 두었다. 4. 비로전과 산신각의 정문 역할을 하는 돌탑 스타일의 광명운대 석문 5. 용왕단천하의 수분을 관장하는 용왕이 마애상 형태로 자리해 있다. 서암정사에 있는 마애불상과 마애보살상, 마애산신상, 마애사천왕상 등의 마애상은 모두 ..

1. 추성리 칠선계곡 하류칠선계곡은 지리산 정상 북쪽에서 발원하여 의탄천으로 흘러가는 계곡이다. 지리산이 베푼 물과 대자연 형님이 오랜 세월을 두고 빚은 온갖 바위와 벼랑, 원시림이 강인한 협동심을 보이며 형성된 큰 계곡으로 우리나라 3대 계곡의 하나로 추앙을 받을 정도로 명성이 대단하다. 이곳에는 칠선폭포 등 7개의 폭포와 선녀탕 등33개의 소(못)가 있으며, 칠선폭포 코스를 따라 7시간 이상 올라가면 지리산 정상(1,915m)에 이른다. 하지만 경사가 각박하고 계곡은 상류로 갈수록 험준한 얼굴을 보인다. 그래서 계속 중/상류는 자연보호 등의 이유로 접근을 통제하고 있다. 내가 칠선계곡에 온 것은 계곡이나 지리산 산행 때문이 아니고 계곡 하류인 추성리에 있는 벽송사를 보고자 함인데, 추성 종점에서 내리..

1. 삼척 영은사 대웅보전 2. 겨울에 잠긴 추천 3. 영은사 일주문 4. 영은사 경내로 인도하는 다리 5. 영은사 금련루 6. 영은사 설선당 7. 영은사5층석탑 8. 영은사 대웅보전 9. 대웅보전 석가삼존상과 후불탱 10. 대웅보전 감로도 11. 대웅보전 지장탱과 지장시왕상 12. 대웅보전 천정 13. 포대화상 14. 영은사 팔상전 15. 팔상전 현판 16. 팔상전 팔상도의 일부 17. 영은사 삼성각 18. 삼성각 칠성탱 19. 영은사 심검당 20. 심검당에 걸린 '태백산 영은사' 현판의 위엄 21. 심검당 현판

1. 삼천사 마애여래입상 (삼천사지 마애여래입상) 2. 삼천사 가는 길(연서로54길) 3. 삼천리골사지1 (절터) 4. 삼천사계곡 5. 미타교 직전 고갯길 6. 미타교 7. 미타교 주변 삼천사계곡 8. 삼천사 경내 직전의 각박한 오르막길 9. 각박한 오르막에 자리한 '삼각산 적멸보궁 삼천사' 비석과 석등 1쌍 10. 삼천사 종형사리탑과 마애여래입상 11. 나한사리를 머금은 5층석탑 12. 세존진신사리 불탑 13. 지장보살입상 14. 태극마크가 새겨진 법고와 평화대범종 15. 삼천사 일주문 16. 삼천사 대웅보전 17. 대웅보전 석가여래삼존상과 후불목각탱 18. 대웅보전 신중탱 19. 삼천사지 마애여래입상과 눈썹바위 20. 삼천사지 마애여래입상 21. 삼천사지 마애여래입상의 아랫부분 22. 마..

1. 영월 김삿갓묘 2. 김삿갓유적지 입구를 지나는 마포천 (단양 의풍리 방향) 3. 김삿갓유적지 입구 4. 돌이 입혀진 김삿갓유적지 탐방로 5. 바위에 심어진 커다란 돌탑 6. 김삿갓 묘를 찾아낸 정암 박영국 선생 공적비 7. 산책로 서쪽에 주렁주렁 달린 돌탑들 8. 김삿갓이 개성 지역 인심의 야박함을 꼬집으며 지은 시 邑名開城何閉門 - 고을 이름은 개성인데 어찌 문을 닫아 걸며山名松岳豈無薪 - 산 이름은 송악(松嶽)인데 어찌 땔감이 없다 하는가黃昏逐客非人事 - 석양의 나그네를 쫓는 것은 사람의 인사가 아니거늘禮義東方子獨秦 - 예의 동방의 나라에는 그대만이 진나라 진시황이던가 9. 김삿갓이 샘물을 떠 마시면서 물속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보며 지은 시 (또는 어느 주막에서 술에..

1. 건계정으로 인도하는 건계정계곡 북쪽 숲길건계정계곡(거창 위천) 북쪽 벼랑 소나무숲에 닦여진 숲길이다. 건계정약수터에서 건계정으로 인도하는 숲길로 난간 너머는 70~80도 이상의 각박한 벼랑이니 난간 안쪽 길로 고분고분 발을 움직여야 된다. 2. 잔잔한 모습의 건계정계곡 (동쪽 방향) 3. 건계정계곡의 중심, 건계정 앞 계곡 (거창 위천)건계정 앞을 흐르는 거창 위천을 건계정계곡이라 부른다. 청정한 위천의 수분과 건흥산의 푸른 소나무숲, 주름진 벼랑과 온갖 바위, 반석이 어우러진 경승지로 나들이와 피서 수요가 많다. 4. 건계정계곡을 굽어보는 건계정 5. 건계정계곡과 계곡에 걸린 다리 (건계정 동쪽) 6. 건계정 다리에서 바라본 건계정계곡과 물레방아 주변 (동쪽 방향) 7. 건계정다리 ..

1. 거창 위천 송정교 동쪽 구간 (거창 읍내 방향)위천은 거창 읍내의 대표 젖줄이다. 거창군 북상면 농산리에 있는 성천(월성천)과 소정천 합류 지점에서 거창읍을 거쳐 황강까지 흐르는 내를 위천이라 부르는데, 원래 윗내라 부르던 것을 세월을 타면서 위천이 된 것으로 여겨진다. 위천이란 이름을 가진 내가 경북에 많아서 이를 구분하고자 '거창 위천'이라 부르고 있는데, 건흥산 남쪽 밑이자 건계정 옆구리를 흐르는 위천을 건계정계곡이라 부르며, 지역 피서지와 경승지로 나름 바쁘게 살아간다. 2. 거창 위천 송정교 밑 (건계정 방향) 3. 건흥산 등산로 안내도건흥산(573m)은 거창 읍내의 대표 지붕으로 거열산성이라 잘못 전하는 늙은 산성 유적을 품고 있다. 건계정에서 올라가는 산길은 그런데로 완만하나 건계정계..

1. 북한산 정릉계곡서울의 오랜 진산이자 대표 지붕인 북한산(삼각산), 그는 나의 즐겨찾기 뫼의 일원으로 매년 적지 않게 그의 품을 찾고 있다. 이번에는 정릉동에서 시작하여 영취사, 북한산성, 문수사 등 북한산의 주요 명소를 복습하고 왔는데, 정릉 코스(정릉동)는 110(A,B), 143, 162, 1020, 1113번 시내버스를 타고 정릉 종점에서 내리면 된다. (지하철을 이용할 경우 4호선 길음역 3번 출구에서 110, 143번 / 4호선과 우이신설선 성신여대입구역 6번 출구에서 162번, 1번 출구 밖 중앙차로 정류장에서 143번 / 우이신설선 북한산보국문역 1번 출구에서110,143, 162, 1113번 이용) 2. 경쾌하게 흘러가는 정릉계곡정릉계곡은 북한산(삼각산) 남쪽 자락에 있는 계곡이다. ..

1. 성수산 상이암으로 인도하는 숲길(성수산길)상이암은 성수산왕의숲자연휴양림(성수산휴양림) 중심부를 지나서 30분 이상을 올라가야 된다. 그만큼 첩첩한 산주름에 완전히 푹 묻힌 산중 산사로 대중교통(택시 제외)으로 가려면 무지하게 힘든 곳이다. 하여 인생에 딱 1번 밖에 갈 수 없는 특별한 곳이라 생각하고 그 벽지로 뛰어들었다. 2. 늦겨울에 잠긴 성수산 상이암계곡각이 진 주름진 벼랑과 바위들 사이로 성수산이 빚은 청정한 수분이 졸졸 흘러간다. 계곡 안쪽에는 작은 폭포가 있으나 접근하는 길이 영 좋지 못하여 이렇게 바라보는 것으로 만족했다. 3. 층층이 주름진 상이암계곡의 키 작은 폭포들 4. 적막에 잠긴 상이암 가는 길(성수산길) 5. 상이암 안내도상이암 경내는 대략 저런 구조이다. 상이암 안내도가 ..

1. 경쾌하게 쏟아지는 홍류폭포홍류폭포는 신불산과 간월산이 빚은 높이 35m의 잘생긴 폭포이다. 폭포수가 바위 벼랑을 타고 내려와 물보라를 시원스럽게 뿌리는데, 폭포 밑에는 수심이 얕은 못이 있어서 피서 및 물맞이 하기에 아주 좋다. 2. 폭포수가 거세게 내려앉는 홍류폭포 못 3. 물보라를 점점이 뿌리는 홍류폭포 4. 아무리 봐도 질리지 않는 홍류폭포의 위엄이곳에서 20분 정도 머물면서 폭포를 정말 지겹게 바라보았다. 여벌의 옷이 있었다면 여기서 물맞이도 하고 싶었지만 그냥 이렇게 폭포를 바라보는 것과 손으로 폭포수를 만지는 것으로 만족했다.

1. 신불산 홍류폭포를 찾아서등억온천단지에 있는 간월사터와 간월사 석조여래좌상을 둘러보고 햇님의 퇴근시간까지 아직 여유가 있어서 홍류폭포까지 더 챙겨보기로 했다. 홍류폭포는 신불산과 간월산 자락 400m 고지에 숨겨진 잘생긴 폭포로 등억온천단지 서쪽에 있는 영남알프스 복합웰컴센터, 신불산 주차장에서 20분 이상 올라가야 된다. 그에게로 가는 길은 그렇게 각박하지는 않으나 그날까지 소나기가 내려서 산길과 돌길 모두 수분기를 적지 않게 품고 있었다. 하여 길이 은근히 미끄러웠으며, 폭포로 향하는 계곡길은 크고 견고한 바위와 돌들이 첩첩히 둘러져 있어 통행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2. 어둠 속에서 모습을 드러낸 홍류폭포신불산과 간월산의 명품 폭포로 크게 추앙을 받는 홍류폭포는 높이 35m의 잘생긴 폭포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