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 무수동 봄맞이 나들이 ' ▲ 안동권씨 유회당 종가 산수유나무와 사당 봄이 겨울 제국(帝國)을 몰아내고 오랜 겨울에 지친 천하만물을 따스히 어루만지던 3월 의 끝무렵, 천하 제일의 첨단과학 대도시, 대전(大田)을 찾았다.우선 대전과 금산(錦山) 경계에 자리한 만인산(萬仞山, 538m)과 그 품에 펼쳐진 만인산 자연휴양림(☞관련글 보기)을 둘러보고 다음 메뉴인 무수동(無愁洞)으로 길을 잡았다.대전 도심의 대표 지붕인 보문산(寶文山, 457m) 서남쪽 자락에 포근히 자리한 무수동은 300년 역사를 지닌 시골 마을로 오래된 기와집과 문화유산을 풍부히 간직하고 있다. 대전 도심에서도 가까운 곳이라 '대도시 대전에 이런 곳이 있었나?' 구미가 크..
1. 대전 용화사 석불입상 2. 비래사 옥류각 3. 계족산 용화사로 인도하는 숲길 4. 대전 읍내동 느티나무 5. 임천 바위글씨 6. 왼쪽 바위면의 '회(懷)' 바위글씨(윗쪽에 있음)와 오른쪽 넓은 면에 있는 '덕원(德源)' 바위글씨 7. 임천 우물 8. 읍내방죽 9. 계족산 용화사 표석 10. 모습을 드러낸 용화사 경내 11. 용화사 석불 12. 용화사 대웅전 13. 용화사 대웅전 석가여래3존상과 후불탱 14. 용화사 대웅전 신중탱 15. 용화사 대웅전 독성탱과 산신탱 16. 용화사 석불입상 17. 용화사로 인도하는 숲길 18. 비래골 느티나무 19. 동춘당 생애길 석물 20. 송준길이 손자인 송병하(宋炳夏, 1646~1697)에서 써준 어록 21. 겨울에 잠긴 비래골 22. 초연물외 바위글씨 23...
1. 보문산 행복숲길(보문산둘레길) 국사봉 동쪽 접근로 보문산 행복숲길은 보문산 허리에 둘러진 보문산 둘레길이다. 대사동에서 무수동까지 12개의 마을을 잇는 14.43km의 임도를 새로 만들고 기존 도로 8.25km와 연결시켰는데, 총 길이는 22.68km에 이 른다. 산림 관리와 산불 방지, 숲가꾸기, 휴식 공간과 둘레길 조성을 위해 대전시에서 2010년부터 2015년 까지 야심차게 닦은 것으로 차량 1대가 다닐 정도로 폭이 넉넉하다. 상당수가 비포장길로 경사가 느 긋하고 길 상태가 좋아서 걷는 맛이 아주 좋다. 2. 한겨울에 푹 잠긴 보문산 행복숲길 (국사봉 동쪽 접근로) 3. 구불구불 이어지는 보문산 행복숲길 (오월드 동쪽 구간) 4. 누렇게 뜬 낙엽들로 가득한 보문산 행복숲길 (오월드 동쪽 구간)..
1. 보문산 국사봉 능선길 보문산교통광장(대전시내버스 30, 31, 32, 33-1, 33-2번 경유)에서 동쪽 산길로 들어서면 바로 보문산 국사봉 능선길이다. 이 능선길은 대전오월드 남쪽으로 오월드 경계선을 따라 펼쳐지는데, 국사봉 정 상에는 국사봉유적이란 늙은 유적이 깃들여져 있어 그를 보고자 이곳을 찾았다. 2. 한겨울에 푹 잠긴 보문산 국사봉 능선길 3. 오월드 경계 철책을 따라 이어진 국사봉 능선길 푸른 철책 안쪽(북쪽)이 유료의 공간인 대전오월드이다. 4. 솔내음이 그윽한 보문산 국사봉 능선길 (동쪽 방향) 5. 국사봉유적 (국사봉 정상) 국사봉유적은 국사봉 정상 245m 고지에 깃든 늙은 유적이다. 동/서를 축으로 정상부에 돌로 조성되 었는데, 규모는 동서 8m, 남북 5m, 둘레 25m 정..
1. 보문산 장수봉 능선길 (사정성 남쪽) 장수봉은 보문산의 서쪽 끝을 잡고 있는 뫼이다. 대전오월드 서쪽이자 뿌리공원 북쪽에 높게 솟아있 는데, 늙은 산성 유적인 사정성이 깃들여져 있으며, 그를 둘러보고 남쪽 능선을 따라 보문산 교통광장 으로 이동했다. 2. 부드럽게 이어진 장수봉 능선길 (사정성 남쪽) 3. 장수봉 능선길에서 만난 장수봉 비석 난쟁이 반바지 접은 것보다 훨씬 작은 비석에는 '장수봉' 3자가 또렷히 쓰여 있어 이곳의 정체를 알려 준다. 4. 장수봉 남쪽 벼랑 바위 이곳은 유등천과 맞닿은 각박한 벼랑이다. 벼랑 위로 기묘하게 생긴 바위들이 여럿 늘어서 있고, 쉼터 가 닦여져 전망대의 역할을 하는데, 여기서는 바로 밑에 유등천과 뿌리공원을 비롯해 보문산의 첩첩 한 남쪽 산주름과 만인산이 시..
1. 장수봉 사정성으로 올라가는 산길 (사정동 기점에서 올라가는 길) 보문산의 서쪽 끝자락인 장수봉 북쪽 자락에 사정성이란 늙은 성터 유적이 깃들여져 있다. 그곳을 보 고자 사정동(산서로62번길)에서 접근을 했는데, 낙엽이 수북히 깔린 조금은 각박한 산길을 5~6분 정 도 오르면 오월드회전교차로에서 올라온 능선길(장수봉 능선길)과 만나며, 거기서부터 길이 크게 순 해져 남쪽으로 이어진다. 2. 사정성으로 인도하는 장수봉 능선길 (사정성 북쪽) 3. 느긋하게 이어진 장수봉 능선길 (사정성 방향) 4. 사정성에 이르다 (사정성 북쪽) 5. 사정성 나를 이곳으로 부른 사정성은 장수봉 북쪽 자락 해발 160m 고지에 깃든 늙은 산성 유적이다. 산 정상 에 조성된 테뫼식 성으로 이곳은 대전에서 금산, 진산으로 통..
1. 국립대전현충원 호국철도기념관 (미카형 증기기관차 129호) 호국신들이 봉안된 국립대전현충원 내부 남쪽 부분에 호국철도기념관으로 쓰이고 있는 늙은 증기기관 차가 있다. 그는 미카형 증기기관차 129호(정식 이름은 '미카3형 129호')란 텐더식(탄수차가 뒤에 달린 기관차) 기 관차로 1940년에 왜열도에서 제작하여 조선총독부 철도국 경성공장에서 조립했다. 이후 부산~서울~신의주 구간을 주로 운행했으며, 6.25시절에는 대전기관차 사무소 소속인 김재현 기관 사가 북한군에 포위된 미군 제24사단장 딘을 구출하고자 미국 특공대원 33명을 태워 적진으로 돌진하 여 큰 공을 세웠다. 1967년 디젤 기관차가 등장하면서 잠시 은퇴했다가 1980년대 후반에 부산~경주 구간을 운행하는 관광 열차의 기관차로 잠시 몸..
1. 안동권씨 유회당 종가 산수유나무와 사당 2. 무수동입구(침산2교)에 세워진 장승들 3. 대전 무수동의 평화로운 전원 풍경 4. 300년 정도 묵은 유회당 종가 앞 은행나무 5. 안동권씨 유회당 종가 일원 6. 유회당 종가 사랑채 7. 유회당 종가 안채 8. 유회당 종가 산수유나무와 사당, 그리고 낮은 석축과 계단 9. 노랗게 익은 유회당 종가 산수유나무 10. 유회당 종가 사당(가묘) 11. 유회당 종가 연못인 배회담 12. 유회당 종가 광영정(인풍루) 13. 광영정 내부 인풍루 현판 14. 광영정 현판 15. 동쪽에서 바라본 연못(배회담) 16. 마루가 다소 높은 광영정 17. 담장에 둘러싸인 유회당 18. 솟을3문으로 이루어진 유회당의 정문, 충효문 19. 활수담과 돌다리 20. 활수담 연못을 ..
' 대전의 남쪽 지붕, 만인산 나들이 (만인산 자연휴양림) ' ▲ 만인산 분수연못 ▲ 태조대왕태실 ▲ 만인산휴양림 숲길 봄이 겨울 제국의 오랜 압정(壓政)에 지친 생명들을 따스하게 어루만지던 3월의 마지막 날, 대전의 남쪽 지붕인 만인산을 찾았다. 만인산은 장태산(長泰山), 계족산(鷄足山)과 더불어 대전 지역의 이름난 뫼이나 일찌감 치 관심을 두어 인연을 지었던 장태산과 계족산과 달리 크게 마음을 두지 않았다. 그러 다가 그곳이 좋다는 풍문을 전해듣고는 내 눈으로 직접 확인하고자 400여 리의 먼 길을 떠났다. 아침 일찍 경부선 무궁화호 열차편으로 대전으로 내려가 대전역에서 대전 501번(비래동 ↔마전)을 타고 40여 분을 달려 대전과 금산(錦山) 경계인 추부터널 앞 만인산휴양림에 서 두 발을 내렸다. ..
' 대전의 숨겨진 보석, 장태산 자연휴양림 ' ▲ 장태산 자연휴양림 메타세콰이어숲길 한밭이라 불렸던 대전(大田)은 이 땅의 6번째 대도시이다. 너무 빡빡하게 도시화가 이루 어진 서울과는 달리 변두리 태반은 자연 공간으로 남아있는데, 분지 지형인 탓에 계족산 (鷄足山), 식장산(食藏山), 보문산, 장태산, 빈계산 등 쟁쟁한 뫼에 감싸여 있다. 그 뫼 의 품에는 교통이 불편한 산골마을이 아직도 많이 있으며, 만인산(萬仞山)과 장태산에는 천하 어디에 내놓아도 전혀 꿀리지 않는 높은 수준의 자연휴양림이 2개씩이나 있어 여기 가 대도시 대전이 맞나? 고개를 갸우뚱하게 한다. 그런 대전의 자연휴양림 중 장태산에는 다른 휴양림에는 없는 메타세콰이어 숲이 장관을 이루고 있다. 하여 그들의 매력에 단단히 녹아들었고 1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