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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보문산 장수봉 능선길 (사정성 남쪽)

장수봉은 보문산의 서쪽 끝을 잡고 있는 뫼이다. 대전오월드 서쪽이자 뿌리공원 북쪽에 높게 솟아있

는데, 늙은 산성 유적인 사정성이 깃들여져 있으며, 그를 둘러보고 남쪽 능선을 따라 보문산 교통광장

으로 이동했다.

 

2. 부드럽게 이어진 장수봉 능선길 (사정성 남쪽)

 

3. 장수봉 능선길에서 만난 장수봉 비석

난쟁이 반바지 접은 것보다 훨씬 작은 비석에는 '장수봉' 3자가 또렷히 쓰여 있어 이곳의 정체를 알려

준다.

 

4. 장수봉 남쪽 벼랑 바위

이곳은 유등천과 맞닿은 각박한 벼랑이다. 벼랑 위로 기묘하게 생긴 바위들이 여럿 늘어서 있고, 쉼터

가 닦여져 전망대의 역할을 하는데, 여기서는 바로 밑에 유등천과 뿌리공원을 비롯해 보문산의 첩첩

한 남쪽 산주름과 만인산이 시야에 들어온다. 허나 이곳은 남쪽으로만 확 트여있고, 주변이 산주름에

감싸여 있어 보이는 것은 그것이 전부이다.

 

5. 장수봉 남쪽 벼랑에서 바라본 뿌리공원과 유등천, 보문산과 만인산의 산주름들

 

6. 바로 밑에 바라보이는 뿌리공원

뿌리공원은 이 땅에 전하는 성씨(박씨, 김씨, 이씨 등)와 본관(경주김씨, 밀양박씨 등), 그리고 그 조

을 다룬 공원이다. 해당 성씨 및 본관에서 설치한 석조물 들이 주류를 이루는데, 그렇다고 모든 성

씨와 본관이 다 들어있는 것은 아니다.

보문산 산자락과 유등천에 감싸인 상큼한 공원으로 교육 및 산책, 나들이 명소로 인기를 더하고 있으

며, 유등천 서쪽에는 효문화마을이 있다.

 

7. 장수봉 남쪽 벼랑에 있는 정자 쉼터

이곳을 비롯한 장수봉 일대에는 수리부엉이들이 서식한다고 한다. 하여 정자 앞에는 그들을 지켜줄

것을 요구하는 하얀 피부의 안내문이 세워져 있다.

 

8. 장수봉 남쪽 벼랑에 있는 바위

막 빚은 된장 같은 크고 견고한 바위가 자리해 뿌리공원을 굽어본다. 바위 이름은 딱히 없으나 생김새

가 예사롭지가 않아 보인다. (바위에 얽힌 이야기는 없음)

 

9. 북쪽에서 바라본 장수봉 남쪽 벼랑 주변

 

10. 보문산교통광장으로 내려가는 산길

겨울에 푹 잠긴 한적하고 황량한 모습이다. 비록 봄. 가을만은 못해도 겨울 특유의 감성이 살아있어

걷는 길이 그리 싫지는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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