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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신불산 홍류폭포를 찾아서

등억온천단지에 있는 간월사터와 간월사 석조여래좌상을 둘러보고 햇님의 퇴근시간까지 아직 여유

가 있어서 홍류폭포까지 더 챙겨보기로 했다. 홍류폭포는 신불산과 간월산 자락 400m 고지에 숨겨

진 잘생긴 폭포로 등억온천단지 서쪽에 있는 영남알프스 복합웰컴센터, 신불산 주차장에서 20분 이

상 올라가야 된다.

그에게로 가는 길은 그렇게 각박하지는 않으나 그날까지 소나기가 내려서 산길과 돌길 모두 수분기

를 적지 않게 품고 있었다. 하여 길이 은근히 미끄러웠으며, 폭포로 향하는 계곡길은 크고 견고한 바

위와 돌들이 첩첩히 둘러져 있어 통행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2. 어둠 속에서 모습을 드러낸 홍류폭포

신불산과 간월산의 명품 폭포로 크게 추앙을 받는 홍류폭포는 높이 35m의 잘생긴 폭포이다. 소나기

와 전날 비로 크게 흥분을 보인 폭포가 크게 굉음을 내고 있어 귀신도 놀라 도망칠 정도인데, 폭포 앞

까지 접근이 가능하다.

 

3. 시원하게 쏟아지는 홍류폭포의 위엄

간월산과 신불산의 첩첩한 산주름 속 깊은 숲에 묻혀있다. 이곳은 신불산 정상과 신불산 칼바위로 올

라가는 길목으로 등산 수요가 많으며, 마음 같아서는 영남알프스에서 가장 일품 풍경으로 꼽히는 신

불산 지붕까지 올라가고 싶었지만 늘 그렇듯이 시간 부족을 내세워 여기서 길을 돌렸다. (원래 홍류

폭포까지 들어올 생각은 없었음)

 

 

4. 주름진 벼랑을 타고 경쾌하게 쏟아지는 홍류폭포

홍류폭포에서 등억온천단지로 흘러가는 계곡을 홍류폭포계곡이라 부른다.

 

 

5. 홍류폭포와 그 밑에 펼쳐진 얕은 못

폭포 밑에는 수심이 매우 얕은 못이 펼쳐져 자연산 풀장의 역할을 한다. 이날 소나기로 날씨가 꽤 습

했는데, (이때가 8월 말이었음) 여벌의 옷을 가져왔더라면 여기서 물맞이좀 하는 것인데 그러지를 못

해서 심히 아쉽다.

 

6. 온전하게 모습을 드러낸 홍류폭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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