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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울주 간월사지 남북 3층석탑 (북3층석탑)

간월사터에는 나무가 우거진 남쪽 높은 곳에 3층석탑 2기가 자리해 있다. 이들은 8세기에 조성된 것

으로 바닥돌과 2중 기단, 3층 탑신을 지닌 잘생긴 탑인데, 1층 탑신에는 금강역사상과 문비가 새겨

져 있는 특별함을 보인다.

문비가 탑신 가운데에 있고, 그 좌우로 권법형 금강역사가 그들 특유의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남쪽

탑은 문비 안에 서수형 문고리를 새기고 금강역사 머리에 원형의 두광을 표현했으며, 북탑은 문비 내

에 고리와 금강역사의 광배가 없다. 그 외에 탑신의 옥개받침은 모두 5단이고, 각층 탑신과 노반 받

침은 모두 2단이다.

 

탑은 장대한 세월의 거친 흐름으로 무너진 것을 간월사터를 정비하면서 다시 일으켜 세웠으며, 석조

여래좌상과 함께 간월사터의 옛 유물이다.

 

2. 소나무 그늘 맛을 누리고 있는 북3층석탑

간월사터에 있는 석탑은 방향에 따라 북3층석탑, 남3층석탑이란 이름을 달아주었다. 서로 비슷하게

생겼으나 서로 거리가 다소 떨어져 있어 조성된 시기는 다른 것으로 보인다.

 

3. 북3층석탑 1층 탑신

금강역사상과 문비가 깃들여져 있다. 문비에는 고리 같은 것은 없으며, 금강역사상도 광배를 지니고

있지 않다.

 

4. 간월사터 금당터 주변 (철책에 둘러진 부분이 금당터)

 

5. 간월사터 남3층석탑

단아한 모습의 잘생긴 탑으로 숲에 있는 북3층석탑과 달리 숲 밖에 자리하여 뜨거운 햇살이 선사하는

광합성 작용을 즐긴다.

 

6. 간월사터 금당터

이곳에는 정면 3칸, 측면 3칸의 금당이 있던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금당터는 난쟁이 반바지 접은 것

보다 작은 철책을 둘렀으나 나머지 건물터는 땅속에 고이 묻었다.

 

7. 대자연의 스케치 현장으로 변해버린 간월사터 (남쪽에서 바라본 모습)

 

8. 간월사 삼성각

북3층석탑 주변 숲에는 삼성각이란 건물이 있다. 이곳에 옛 간월사의 뒤를 잇는 새 간월사가 들어서

면서 세워진 것으로 정면 3칸, 측면 1칸의 맞배지붕 집인데, 산신과 독성(나반존자), 칠성(치성광여

래) 등 삼성이 봉안되어 있다.

 

9. 삼성각 옆 바위에 새겨진 용왕상

삼성각 옆에 있는 크고 견고한 바위에 마애용왕상이 깃들여져 있다. 용왕은 물을 관리하는 존재로 용

위에 걸터 앉아 두 손을 앞에 모으며 중생들의 인사를 받는다.

 

10. 간월사지를 뒤로 하며 (남쪽에서 바라본 모습)

간월사터는 개방된 곳이지만 들어가는 길은 북쪽(알프스온천4길)에 딱 하나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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