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 부안 죽막동유적 수성당적벽강 해안 언덕 정상에는 수성당과 죽막동 유적이 깃들여져 있다. 이곳은 변산반도 서쪽 끝으로 서해바다를 향해 크게 기지개를 켜고 있는데, 1992년 발굴조사를 벌여 2~3세기에서 7세기 사이에 사용된 것으로 여겨지는 제사용 토기와 금속 유물, 도자기 등을 건졌다.아주 먼 옛날(삼국시대) 적벽강 해안 정상에서 제사를 지냈는데, 제사가 끝나면 제기와 기증 받은 물품을 땅에 묻은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곳에서 열린 제사의식에는 바다 건너의 여러 나라 사람들도 참여해 예물과 제물을 바친 것으로 여겨진다. 하여 이곳이 그 시절 서해바다의 성지 같은 곳이거나 무역항 주변으로 파악된다.이 지역에는 어부들의 안전을 지켜주고 물고기가 많이 잡히도록 도와주는 개양할머니의 전설이 전해오고 있으며..

' 송파구의 푸른 꿀단지, 올림픽공원(몽촌토성) ' ▲ 올림픽공원 몽촌토성 봄과 여름의 마지막 경계선인 5월의 한복판에 송파구(松坡區)의 푸른 허파이자 꿀단지로 추앙을 받는 올림픽공원을 찾았다. 올림픽공원은 내 즐겨찾기의 일원으로 매년 2~3번 이상 발걸음을 하고 있는데, 강동구청 역(8호선)에서 친한 후배를 만나 점심을 배불리 섭취하고 올림픽공원 북1문을 통해 공원 속으로 들어섰다. ♠ 올림픽공원 입문 ▲ 덥수룩한 모습의 푸른 성내천 (북1문 무지개다리 주변) 북1문을 지나면 성내천(城..

1. 올림픽공원 몽촌토성 2. 성내천 (북1문 무지개다리 주변) 3. 성내천 (무지개다리 주변) 4. 몽촌토성 외성 5. 몽촌토성 동벽과 외성이 만나는 야트막한 고갯길 (북문터 방향) 6. 몽촌토성 동벽 목책 7. 동벽 앞 산책로 (북문터 직전) 8. 몽촌토성 북문터 9. 북문터 남쪽 가족놀이동산 10. 몽촌토성 동벽 토성길 11. 몽촌토성 동문터 12. 몽촌토성 동벽에서 바라본 올림픽공원 경기장들 13. 동문터 북쪽 동벽 14. 88호수와 88호수수변무대 15. 88호수 16. 남문터 주변에 있는 야생화학습장 향기원 17. 몽촌토성 남문터 주변 18. 몽촌토성 남벽 19. 몽촌토성 남벽에서 바라본 야외조형전시장 주변 20. 몽촌토성 남벽에서 바라본 소마미술관과 지구촌공원, 송파구 ..

1. 부안 적벽강 해변 (적벽강 북쪽 해변)격포리 북쪽에는 적벽강이라 불리는 기묘한 모습의 벼랑 해변이 있다. 이곳은 격포해수욕장 남쪽에 있는 채석강처럼 중생대 백악기 시절에 만들어졌다고 하는데, 호수 퇴적물 위로 화산이 분출해 용암이 흐르면서 빚어졌다고 한다.적벽강은 해안 벼랑이 붉은 피부를 띄고 있어서 붙여진 것으로 페퍼라이트, 주상절리, 단층, 돌개구멍 등 다양한 지질구조를 지니고 있다. 또한 적벽강 해안 언덕 정상부에는 수성당이란 늙은 마을 제당 유적이 있으며, 그 주위로 유채꽃밭도 닦여져 있는 등, 볼거리도 넉넉하다. 또한 변산마실길3코스(성천항~격포항, 7km)와 서해랑길47코스(변산해변 정류장~격포항, 14.3km)가 이곳을 지나간다. 2. 서해바다의 거친 파도를 즐기는 반석형 해변과 바위섬..

1. 부안 격포리 후박나무군락적벽강 해변과 수성당에서 격포해변으로 넘어가는 길목에 후박나무 군락지가 있다. 이곳은 적벽강에서 동남쪽으로 200m 정도 떨어진 해안 절벽으로 후박나무들이 무리를 지어 녹색빛을 드러내고 있는데, 변산마실길3코스(성천항~격포항, 7km)와 서해랑길47코스가 이곳을 지나간다.후박나무는 녹나무과에 속하는 나무로 우리나라에서는 제주도와 남부지방 섬과 해안지역에서 주로 뿌리를 내리고 있다. 가지는 둥글고 털이 없으며, 잎은 긴 타원형이다. 꽃은 5~6월 사이에 황록색으로 피며, 열매는 이듬해 7월에 익는다. 남부지방에서 흔한 후박나무이지만 이곳이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큰 이유는 여기가 후박나무 북방 한계선이다. 즉 이 땅의 후박나무 중에서 가장 북쪽이다. 2. 푸르게 익은 후박나무들후박..

1. 삼척 호산 해망산 (호산천 건너에서 바라본 모습)호산천과 동해바다가 만나는 곳에 해망산이란 작은 뫼가 있다. 해망산은 바다를 바라보는 뫼란 뜻으로 옛날에 선녀 부용이 놀러왔다고 해서 부용산이란 이름도 지니고 있는데, 1394년 기록에는 '옥원(호산리) 동쪽에는 부신당이 있고, 연못 앞에는 해망산이 있으며, 남쪽에는 죽현이 있다' 되어 있어 이곳의 오랜 이름을 알려준다. 원래는 작은 섬이었으나 호산천에서 내려온 토사로 육지가 되었으며, 믿거나 말거나 전설에 따르면 산 삼형제가 양양에서 바다를 타고 내려오다가 하나는 근덕면에 정착해 덕봉산이 되고, 다른 하나는 호산 해망산이 되었으며, 나머지 하나는 울진 비래봉이 되었다고 한다. 비록 해안의 작은 뫼이지만 호산 지역 경승지로 달달한 풍경을 자랑했으나 ..

1. 변산마실길3코스(적벽강노을길) 마포리 구간변산마실길3코스는 성천항에서 격포항으로 이어지는 7km의 도보길이다. 서해랑길47코스(격포항~변산해변 정류장, 14.3km)와 길을 공유하는데, 하섬전망대와 마포리 구간은 해안 언덕길과 벼랑길, 그리고 변산해변로를 고루고루 거쳐서 간다. 2. 대나무 숲길을 지나는 변산마실길3코스 3. 한겨울 속을 지나는 변산마실길3코스 4. 서해바다 너머로 보이는 하섬 (진여 입구)하섬과 이곳 사이에는 '진여'라는 곳이 있다. 진여는 썰물 때만 잠깐씩 모습을 드러내는 갯벌로 멋모르고 들어갔다가 고립 또는 바다에 꼬르륵 잠겨 사망한 사람들이 많았다. 그래서 부안군과 부안해경은 진여를 통제구역으로 삼아 사람들의 접근을 막는다. 만약 통제 지시를 어기고 들어갈 경우 100..

' 여수 금오도 늦겨울 나들이 (비렁길1코스) ' ▲ 금오도 비렁길1코스 미역널방 ▲ 여수 화태대교 ▲ 금오도 대부산 차디찬 겨울 제국이 서서히 내리막을 보이던 2월의 끝 무렵, 비렁길로 유명한 여수 금오도를 찾았다.금오도 비렁길의 풍문은 익히 듣고는 있었으나 멀다는 이유로 딱히 인연을 잡지 않은 채, 오랜 세월 그곳을 목말라했다. 그러다가 어느 해 2월에 이르러 비로소 그곳을 찾게 되었는데, 서울에서 당일로 오가기에는 좀 무리가 있어 다른 곳도 추가로 둘러볼겸, 넉넉히 1박2일 일정으로 길을 나섰다.아침 일찍 영등포역에서 전라선(全..

1. 금오도 미역널방 2. 화태대교 3. 금오도 대부산 4. 돌산도 신기항과 금오도 여천항을 잇는 여객선(한림페리9호) 5. 여수 화태대교 6. 신기항에서 바라본 화태도 7. 금오도로 가는 배에서 바라본 뒤쪽 (북쪽 방향) 두라도와 대횡간도, 화태도, 돌산도 등 8. 금오도 여천항에 몸을 기댄 여객선(한림페리9호) 9. 금오도 함구미마을 10. 서쪽에서 바라본 함구미마을과 남해바다 11. 비렁길1코스로 들어서다 (함구미 기점 서쪽) 12. 금오도 비렁길1코스 (함구미~미역널방 구간) 13. 바다 너머로 보이는 개도(여수 화정면) 14. 대나무숲길을 지나는 비렁길1코스 (함구미~미역널방 구간) 15. 남해바다와 희미하게 보이는 개도 16. 미역널방 17. 해발 90m의 차이, 보기만 해도 ..

1. 변산마실길3코스 산발이봉 구간 (서해랑길47코스)변산마실길3코스(적벽강노을길)는 성천항에서 격포항까지 이어지는 7km의 해안 도보길이다. 서해바다 해변을 따라 쭉 이어지는 상큼한 길로 서해랑길47코스(격포항~변산해변정류장, 14.3km)도 이 길의 신세를 진다. 2. 바다 너머로 보이는 하섬하섬(하도)은 뭍에서 1km 떨어진 작은 섬이다. 사람이 살고 있는 유인도로 저곳은 배를 빌려서 가거나 썰물 때를 이용해서 접근해야 되는데, 내가 갔을 때는 바다가 크게 배가 부른 밀물 때라 바다에 갇힌 외로운 섬 모습이었다. 3. 그림의 떡처럼 다가오는 하섬하섬 너머로 희미하게 보이는 섬은 사당도(남쪽, 사진상으로 왼쪽)와 비안도(북쪽, 사진상으로 오른쪽)이다. 4. 옛 군초소 건물을 활용한 하섬전망대하섬전망대..

1. 부안 고사포해변(고사포해수욕장, 고사포 남쪽 해변)부안 변산면에 자리한 고사포해변은 길이가 2km에 이르는 긴 해변이다. 송림과 하얀 모래를 지닌 잘생긴 해변으로 해변 중간에 낮은 뫼가 있어서 해변이 남/북으로 갈라져 있는데, 북쪽 해변은 길이가 0.5~0.6km 정도 된다. (남쪽 해변은 1.3~1.4km 정도)고사포는 풍수지리적으로 '옥녀탄금혈'의 자리라고 하는데, 이는 옥녀가 장고를 치며 거문고를 탄다는 뜻이다. 하여 고사포란 이름을 지니게 되었으며, 거문고의 중심을 상징하는 곳은 노루목(노래목)이다. 부안 지역의 대표 도보길로 추앙을 받는 변산마실길2코스(송포~성천, 6km)와 서해바다를 따라 길게 닦여진 서해랑길47코스(격포항~변산해변버스정류장, 14.3km)가 이 해변을 지나는데, 이들 ..

1. 고사포해수욕장 송림 (고사포 남쪽 해변)부안 변산면에 자리한 고사포해변은 길이가 2km에 이르는 긴 해변이다. 송림과 하얀 모래를 지닌 해변으로 해변 중간에 낮은 뫼가 있어서 해변이 남/북으로 갈라져 있는데, 북쪽 해변은 길이가 0.5~0.6km 정도 된다. (남쪽 해변은 1.3~1.4km 정도)고사포는 풍수지리적으로 '옥녀탄금혈'의 자리라고 하는데, 이는 옥녀가 장고를 치며 거문고를 탄다는 뜻이다. 하여 고사포란 이름을 지니게 되었으며, 거문고의 중심을 상징하는 곳이 노루목(노래목)이다. 부안 지역의 대표 도보길인 변산마실길2코스(송포~성천, 6km)와 서해바다에 길게 닦여진 서해랑길47코스(격포항~변산해변버스정류장, 14.3km)가 이 해변을 지나며, 이들 도보길은 서로 겹친다. 2. 솔내음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