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 인왕산둘레길 인왕사~무악어린이공원 구간인왕산둘레길은 인왕산 중턱에 둘러진 8.4km의 숲길이다. 홍지문에서 시작된 인왕산둘레길 나들이는 어느덧 무악동 인왕사에 이르렀다. 인왕사에는 남산에서 넘어온 국사당이란 오래된 사당과 인왕산 명물 바위의 일원인 선바위가 있으나 이번에는 쿨하게 통과했다. 2. 늦가을에 푹 잠긴 무악어린이공원 (인왕사 남쪽) 3. 무악어린이공원 은행나무들어린 은행나무들 너머로 인왕산 범바위와 모자바위, 정상부가 시야에 들어온다. 4. 인왕산둘레길(통일로18나길)과 한양도성이 만나는 곳 (인왕산등산로 입구)무악어린이공원을 지난 인왕산둘레길은 통일로18나길로 진입하여 동쪽으로 향한다. 이 구간은 야트막한 고갯길로 고개 정상에 인왕산 한양도성과 만나는 인왕산등산로입구가 있는데, 여기서..

1. 음성 읍내리 5층모전석탑음성 읍내 남부에 자리한 음성향토자료박물관 서쪽 옆구리에 읍내리 5층모전석탑이 있다. 모전석탑은 돌로 만든 벽돌을 이용하여 만든 탑을 일컫는데, 이 탑은 읍내 부근 교동사터에 있었다. 그러던 것을 수봉초등학교로 옮겼다가 1995년 현 자리에 안착시켰다.바닥돌과 1층 기단, 5층 탑신을 지니고 있으며, 장대한 세월의 거친 흐름으로 2층과 5층 탑신은 사라졌다. 1층 탑신 네 면에는 가운데에 감실을 얕게 새겼으며, 지붕돌 네 귀퉁이에는 풍경을 달았던 구멍이 남아 있다. 고려 초기에 조성된 것으로 여겨지며, 2층과 5층 탑신이 사라지고 지붕돌 귀퉁이가 적지 않게 깨지고 날라갔지만 그 외에는 잘 남아있다. 탑 옆에는 비좌로 보이는 네모난 돌덩어리가 있는데, 자세한 사연은 모르겠으나 ..

1. 인왕산둘레길 무악하늘다리(무악재하늘다리) 갈림길 북쪽 구간 (남쪽 무악하늘다리 방향)이 고개(다목적구장~무악하늘다리 갈림길 구간)를 넘으면 무악재하늘다리와 인왕산 개나리동산, 선바위, 해골바위, 한양도성으로 이어진다. 2. 인왕산둘레길 무악하늘다리(무악재하늘다리) 갈림길 북쪽 구간 (북쪽 다목적구장, 홍제동 방향) 3. 무악하늘다리 갈림길 주변이곳은 무악재에서 넘어온 인왕산둘레길과 안산으로 빠지는 무악하늘다리(무악재하늘다리), 그리고 인왕산개나리동산으로 인도하는 산길이 만나는 요충지이다.아래 사진상으로 직진(북쪽)하면 인왕산둘레길 무악재, 다목적구장으로 빠지고, 왼쪽(서쪽)은 무악재하늘다리와 안산, 오른쪽(동쪽) 나무데크길은 인왕산 개나리동산과 해골바위, 선바위로 이어진다. 그리고 내가 서 있는..

1. 인왕산둘레길 다목적구장 북쪽 구간 (무악재 동쪽)무악재 동쪽이자 다목적구장 북쪽 구간은 거의 바위 벼랑이다. 그래서 인왕산둘레길을 닦으면서 그 벼랑에 나무데크길을 넉넉히 깔아두었다. 소나무들이 많아서 솔내음이 풍성하며, 이 구간을 지나면 다목적구장이라 불리는 운동장이 마중을 나온다. 2. 소나무가 크게 운치를 돋구는 인왕산둘레길 (다목적구장 북쪽 구간) 3. 남쪽으로 꾸준히 이어지는 인왕산둘레길 다목적구장 북쪽 구간 4. 늦가을에 잠긴 다목적구장다목적구장이란 이름 그대로 여러 체육 활동을 할 수 있는 너른 공간이다. 이곳은 무악재 동쪽으로 화장실과 쉼터를 지니고 있다. 5. 다목적구장 동쪽 방향 늦가을의 향연이 한참인 다목적구장 너머로 보이는 산줄기는 이곳을 품고 있는 인왕산이다. 6. 인왕산둘..

1. 인왕산둘레길 환희사~청련사 구간지방문화재 2점을 간직한 비구니 사찰, 환희사에서 인왕산둘레길(8.4km)을 따라 남쪽 고개를 넘으면 청련사가 마중을 나온다. 흙길과 나무데크길(계단길)이 적절히 섞인 구간으로 특히 소나무가 많다. 2. 청련사 직전에서 만난 단풍나무들 (이때가 11월이었음) 3. 청련사에서 인왕산 한양도성으로 올라가는 산길인공조미료가 과하게 들어간 계곡 옆으로 인왕산 지붕으로 인도하는 산길이 있다. 인왕산 한양도성 능선에 있는 범바위 북쪽까지 이어지는데, 경사가 다소 각박하다. 4. 청련사를 뒤로 하며인왕산 서쪽 자락 가파른 곳에 자리한 청련사는 환희사처럼 20세기 중반 이후에 창건된 현대사찰이다. 대웅전과 요사, 삼성각 등의 건물과 석탑, 석불을 지니고 있으며, 소장 문화유산은 없..

1. 환희사 목불좌상(아미타불좌상)환희사 법당인 대웅전에는 지방문화재로 지정된 목불좌상(아미타불좌상)이 봉안되어 있다. 그 좌우에는 관세음보살과 대세지보살이 자리해 아미타삼존상을 이루고 있는데, 예전에는 동그란 법륜을 두광으로 두른 지장보살과 아주 작은 덩치의 관세음보살상이 좌우에 자리해 있었다. 불단에 앉아 넉넉하고 포근한 미소를 보이고 있는 목불좌상, 그는 원래 연천에 있던 심원사(心源寺)에서 넘어온 것이다. 심원사는 경기도 연천 지역에서 꽤 명성이 높았던 절로 6.25 때 파괴되자 그곳에 있던 숱한 불상들이 고향을 잃고 외지로 흩어졌다. 이 목불좌상도 그중 하나로 환희사에서 어떻게 수습하여 이곳의 중심 불상으로 삼았다.이 불상은 서방정토의 주인인 아미타불로 17세기 중반 전후에 조성된 것으로 여겨진..

1. 인왕산 환희사 밑 (속세와 환희사를 이어주는 길과 인왕산둘레길이 만나는 곳)인왕산에서 경사가 매우 각박하고 집을 지을 자리도 없을 것 같은 기차바위능선 서쪽 자락 큰절골에 조그만 비구니 절인 환희사가 조용히 안겨져 있다. 너무 없는 듯 자리해 있어 이곳의 존재를 안 것은 10여 년 밖에 되지 않는다. 환희사는 20세기 중반에 지어진 현대 사찰로 절이 있기 전에는 무당이 굿을 하거나 사람들이 수행을 하는 석굴이 있었다고 전한다. 조촐한 경내에는 대웅전과 용화전, 요사로 쓰이는 건물 3동이 있으며, 소장문화유산으로는 지방문화재로 지정된 불상 2기가 있는데, 이들 문화유산은 모두 다른 곳에서 업어왔다.경내 북쪽과 동쪽, 남쪽은 경사가 급하며, 서쪽으로 속세로 내려가는 길이 닦여져 있는데, 절 주변은 속..

1. 인왕산둘레길 개미마을 남쪽 고개인왕산둘레길은 인왕산 중턱에 닦여진 8.4km의 숲길이다. 이 숲길은 도심 속 산골마을인 개미마을의 동쪽과 남쪽을 지나가는데, 남쪽 고개를 넘으면 바로 환희사 입구에 이른다. 2. 개미마을 남쪽 고개에서 만난 바위들 (이곳 조망이 괜찮음) 3. 덩그러니 자리한 바위들 (개미마을 남쪽 고개 바위들) 4. 개미마을 남쪽 고개 바위에서 바라본 천하하얀 아파트로 거의 도배가 된 홍제동 일대와 무악재, 안산이 시야에 들어온다. 안산(295.9m)은 무악재를 사이에 두고 인왕산과 마주하고 있다. 5. 개미마을 남쪽 고개에서 바라본 천하홍제동과 홍은동, 안산 북쪽 자락, 백련산 등 (홍제동과 홍은동 시가지 너머로 넓게 누워있는 산이 백련산) 6. 대자연이 오랜 세월을 두고 빚..

1. 인왕산둘레길 개미마을 동쪽 구간인왕산둘레길은 인왕산 중턱에 둘러진 8.4km의 상큼한 도심 속 숲길이다. 종종 발걸음을 하는 즐겨찾기 숲길로 이번에는 홍제동 세검정로에서 시작하여 무악동 선바위 남쪽까지 긴 거리를 이동했다. 2. 늦가을에 푹 잠긴 인왕산둘레길 (이때가 11월 초였음) 3. 인공 조미료가 과하게 들어간 조그만 계곡 옆을 지나는 인왕산둘레길 4. 울울한 숲속을 지나는 인왕산둘레길 (개미마을 동쪽) 5. 나무데크 계단길과 볏짚이 나란히 깔린 산길 (홍심약수터 방향 산길) 6. 홍제동 개미마을을 지나다개미마을은 인왕산 북쪽 자락에 둥지를 튼 산동네(달동네)이다. 인왕산 자락에 푹 감싸여 있어 이곳이 서울이 아닌 산간지방 마을 같은 분위기를 물씬 풍기는데, 가옥 벽과 담장에 벽화를 잔..

1. 격포 변산반도생태탐방원앞 해변적벽강에서 격포해변으로 넘어가는 길목에 자리한 조그만 해변이다. 해변 주변 벼랑이 온통 검은 피부로 이들은 바다 속 화산에서 나온 용암이 바닷물과 바람을 만나 빚어진 것이라고 한다. 해변 역시 거의 검은 피부로 바다와 해변과의 잔잔한 속삭임 소리가 나그네의 두 귀를 때려댄다.변산마실길3코스와 서해랑길47코스가 이곳을 지나가며, 해변 북쪽에는 변산반도 해양탐방원이 있다. 또한 이곳 해변은 해양생태관찰지로도 살아가고 있다. 2. 소노벨변산 뒤쪽을 지나가는 변산마실길3코스(서해랑길47코스) 3. 해넘이채화대 주변 해변 (격포해변 북쪽)바다 너머로 길쭉하게 보이는 곳은 적벽강과 변산반도 생태탐방원 앞바다이다. 4. 격포해변(격포해수욕장)격포해변은 적벽강과 채석강 사이에 자리한..

1. 세검정로를 버리고 산속으로 들어가는 인왕산둘레길인왕산둘레길은 인왕산 허리에 둘러진 8.4km의 상큼한 도보길이다. 종로구 무악동과 사직동, 누상동, 옥인동, 청운동, 부암동, 그리고 서대문구 홍제동을 두루 지나가는데, 이번에 홍지문에서 둘레길을 시작하여 개미마을 주변, 환희사, 무악재를 거쳐 선바위 주변 무악동까지 이동했다. 2. 고층 계단을 타는 인왕산둘레길산속 후미진 길로 들어선 인왕산둘레길은 내부순환로 관리시설 건물 앞에 닦여진 고층 계단을 통해 인왕산 숲속으로 들어선다. 이 고층 계단은 인왕산둘레길 조성으로 생긴 것으로 그를 올라서면 용천약수터와 홍심약수터, 개미마을로 이어진다. 3. 고층 계단에 올라서 바라본 홍지동과 신영동, 평창동, 북한산(삼각산) 4. 삼삼한 숲을 지나는 인왕산둘레길..

1. 탕춘대성 홍지문종로구 부암동과 서대문구 홍은동 및 홍제동의 경계이자 홍제천에 자리한 홍지문은 한양도성 인왕산 구간과 북한산(삼각산)을 이어주던 탕춘대성의 대표 성문이다. (탕춘대성 성문은 홍지문이 유일하며, 탕춘대능선에 암문 하나가 존재하고 있음)탕춘대성이란 이름은 연산군이 세검정 부근에 지은 탕춘대에서 비롯된 것으로 한양(서울) 서쪽(정확히는 북서쪽)에 있다고 해서 서성이라 불리기도 했으며, 겹성이란 별칭도 있었다. 그리고 한북정맥이 지나는 길목에 자리해 있어서 한북문이란 별칭도 지니고 있었다. 이 성은 숙종이 만약에 있을 청나라와의 전쟁에 대비해 서울의 방어력을 높이고 비상시에 북한산성 행궁으로 신속히 도망칠 수 있는 시간 확보를 위해 조성되었다. 1702년 신완이 성곽 축조를 제의했는데, 북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