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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격포 변산반도생태탐방원앞 해변
적벽강에서 격포해변으로 넘어가는 길목에 자리한 조그만 해변이다. 해변 주변 벼랑이 온통 검은 피
부로 이들은 바다 속 화산에서 나온 용암이 바닷물과 바람을 만나 빚어진 것이라고 한다. 해변 역시
거의 검은 피부로 바다와 해변과의 잔잔한 속삭임 소리가 나그네의 두 귀를 때려댄다.
변산마실길3코스와 서해랑길47코스가 이곳을 지나가며, 해변 북쪽에는 변산반도 해양탐방원이 있
다. 또한 이곳 해변은 해양생태관찰지로도 살아가고 있다.
2. 소노벨변산 뒤쪽을 지나가는 변산마실길3코스(서해랑길47코스)
3. 해넘이채화대 주변 해변 (격포해변 북쪽)
바다 너머로 길쭉하게 보이는 곳은 적벽강과 변산반도 생태탐방원 앞바다이다.
4. 격포해변(격포해수욕장)
격포해변은 적벽강과 채석강 사이에 자리한 상큼한 해변이다. 채석강 옆에 있어서 채석강해수욕장이
라 불리기도 하는데, 해변의 길이는 500m 정도로 조석간만의 차가 그리 크지 않고, 수심이 얕으며,
파도가 그리 거칠지 않다. 게다가 물도 맑아서 오랫동안 여름 피서의 성지로 아주 바쁘게 살고 있다.
또한 일몰 구경에 최적화되어 있어 일몰 명소로도 바쁘게 살며, 주변에 채석강과 적벽강, 수성당, 닭
이봉 등의 명소가 있고, 닭이봉 남쪽에는 격포항이 넓게 닦여져 있다.
이곳은 3번째 인연으로 예전(2000년대) 여름에 여기서 물놀이를 하며 여름 더위에 대항했던 아련한
추억이 있다. (아 옛날이여 ㅠㅠ) 그때가 정말 엊그제 같은데 벌써 20여 년이 흘렀고, 이렇게 한겨울
에 왔다. 한겨울 평일임에도 워낙 유명관광지로 몸집이 커진 상태라 사람들은 제법 많았다.
5. 북쪽에서 바라본 평화로운 모습의 격포해변
6. 격포해변과 닭이봉(85.7m)
격포해변 남쪽과 닭이봉 아랫도리에 적벽강과 비슷한 지질과 모습을 지닌 채석강 해변이 펼쳐져 있
다. 채석강은 격포해변 바로 옆이라 사람들이 무지하게 많으나 적벽강은 여기서 거리가 좀 떨어져 있
어서 사람들은 별로 없다.
7. 격포해변과 목책
해변 가장자리에 설치된 목책은 파도가 쓸어오는 모래를 챙기는 역할을 한다. 모래 유실을 막고 해변
을 지키고자 만든 것으로 효과가 아주 크다고 한다.
8. 격포해변과 닭이봉
변산마실길3코스(성천항~격포항, 7km)와 서해랑길47코스(변산해변 정류장~격포항, 14.3km)가 이
곳 해변을 지난다. 이들 도보길은 서로 길을 공유하는데, 이렇게 하나의 길에 여러 둘레길과 도보길이
씌워진 경우는 서울과 전국에 꽤 있다.
9. 슬슬 밀물 기운을 보이며 해변을 잡아먹고 있는 서해바다 (바다 너머로 보이는 섬은 위도)
바다가 밀물 기운을 보이면 무조건 그곳을 피하는 것이 정신건강에 좋다. 밀물 속도가 느린듯 보이지
만 은근히 속도가 있기 때문이다. 격포해변 남쪽에 있는 채석강도 밀물과 썰물에 영향을 받는 곳이라
밀물 때는 피해야 된다.
10. 남쪽에서 바라본 격포해변 (북쪽 방향)
11. 격포해변을 마무리 짓다
운산리 고사포해변에서 시작된 이날 나들이는 여기서 흔쾌히 마무리를 지었다. 걸어간 거리는 무려
10km 이상, 변산마실길2코스 일부와 3코스 대부분, 그리고 서해랑길47코스 대부분을 미답처에서
지웠다. 그리고 적벽강해변과 수성당도 오랫만에 복습했다.
이 구간의 서해바다는 같은 서해바다임에도 동해바다나 남해바다 같은 풍경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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