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 소나무숲에 묻힌 송정동 철기시대유적동해역에서 가까운 송정동 소나무숲 솥밭2길에 송정동 철기시대유적이 있다. 유적이라고 하지만 그 유적은 모두 땅속에 고이 묻었으며, 그들 중 홍양해 효자각 주변은 그 위에 소나무와 수풀을 심어 송림공원을 닦았다. 물론 유적의 상당수는 주택가와 인근 동해항 항만시설에 묻혀있다. 이 유적은 동해항을 확장하는 과정에서 발견되었는데, 동해안에서 발견된 철기시대 유적 중 가장 규모가 크다고 한다. 1996년에 첫 발굴조사를 받았으며, 이후 여러 번의 조사를 통해 대략 1,600호를 지닌 큰 마을이나 도시가 있던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특히 1호 집터에서는 옥과 은으로 만든 장신구가 나와 이곳을 다스렸던 지방 세력이나 높은 관리의 집으로 여겨진다. 이곳 유적은 1~3세기에 형성..

1. 문사동계곡에 걸린 나무데크 다리도봉계곡 상류의 일원인 문사동계곡은 거북골과 용어천계곡 밑에 자리한다. 계곡의 이름인 문사동은 스승을 모시는 곳, 스승에게 물어보는 곳, 스승에게 안부를 묻는 곳이란 의미인데, 도봉계곡 하류에 자리한 도봉서원에서 수학하던 선비와 유생들이 피서를 즐기던 현장이다.도봉서원 유생들은 벗끼리, 또는 스승과 제자끼리 이곳을 찾아와 탁족이나 곡차 1잔의 여유를 즐겼으며, 고리타분한 유학사상이나 나라 돌아가는 꼴 등을 대화나 문답으로 주고 받았다. 문사동계곡의 중심은 바로 문사동 바위글씨가 깃든 곳으로 여기가 경치가 아주 좋다. 하여 이곳을 찾았던 어느 유생이나 선비, 또는 사대부가 방문 기념으로 초서체 스타일로 문사동 바위글씨를 새겼다. (그들이 종이나 문서에 작성한 글씨를 석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