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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문사동계곡에 걸린 나무데크 다리
도봉계곡 상류의 일원인 문사동계곡은 거북골과 용어천계곡 밑에 자리한다. 계곡의 이름인 문사동
은 스승을 모시는 곳, 스승에게 물어보는 곳, 스승에게 안부를 묻는 곳이란 의미인데, 도봉계곡 하
류에 자리한 도봉서원에서 수학하던 선비와 유생들이 피서를 즐기던 현장이다.
도봉서원 유생들은 벗끼리, 또는 스승과 제자끼리 이곳을 찾아와 탁족이나 곡차 1잔의 여유를 즐겼
으며, 고리타분한 유학사상이나 나라 돌아가는 꼴 등을 대화나 문답으로 주고 받았다. 문사동계곡의
중심은 바로 문사동 바위글씨가 깃든 곳으로 여기가 경치가 아주 좋다. 하여 이곳을 찾았던 어느 유
생이나 선비, 또는 사대부가 방문 기념으로 초서체 스타일로 문사동 바위글씨를 새겼다. (그들이 종
이나 문서에 작성한 글씨를 석공들이 바위에 새겼음)
저 바위글씨로 인해 이곳 계곡이 문사동계곡이 되었는데, 구체적인 조성시기는 도봉산 산신도 모르
는 실정이나 도봉서원이 꽤 잘나갔던 조선 후기(17~19세기)는 분명하다. 서울 지방문화재로 지정된
'도봉서원과 각석군(바위글씨군)'의 일원으로 그 각석군 중에서 가장 하늘과 가까운 곳에 자리한다.
2. 커다란 바위에 깃든 문사동 바위글씨의 위엄
초서체 스타일로 깃들여져 있어 마치 상형글자나 외계글자, 주술문자 같은 느낌을 준다.
3. 문사동 바위글씨 아래 계곡 (문사동계곡)
4. 가까이서 바라본 문사동 바위글씨의 위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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