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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도봉산 거북골
도봉산 주능선 오봉갈림길에서 문사동계곡으로 빠지는 동남쪽 산길을 내려가면 거북샘을 지닌 거북
골이다. 오봉갈림길에서 북쪽 능선길을 가면 칼바위능선과 신선대, 자운봉, 와이계곡으로 이어지고,
서쪽 길은 오봉산과 오봉능선, 남쪽 능선길은 우이암(관음봉)과 보문능선, 원통사, 그리고 동쪽길(동
남쪽 산길을 조금 내려가다가 동북쪽으로 빠짐)은 관음암과 마당바위, 천축사로 이어진다.
거북골 산길은 숲에 완전히 묻힌 산길로 경사도 좀 각박하여 힘든 코스로 꼽힌다. 올라갈 때도 힘들
지만 내려갈 때는 도가니가 나갈 정도로 좀 빡빡하다. 볼거리는 거북바위와 거북샘 정도가 전부이며,
그렇게 재미있는 코스가 아니라서 산꾼 수요도 별로 없다. 하여 도봉산 도봉구 구역의 정식 탐방로 중
에서 꽤 한산하다.
2. 거북샘을 지닌 커다란 거북바위
입을 크게 벌린 거북바위 속살에 거북샘이란 샘터가 들어있다. 한때 이 땅의 명수로 지정되었던 샘터
이나 지금은 완전히 버려진 잊혀진 샘터가 되었다. 수질 또한 예전 같지가 않아서 마시기가 좀 그런
상태이다.
거북샘 주변에는 예전에 무허가 절과 당집이 있었으나 모두 흔쾌히 철거되었으며, 지금은 건물터만
약간 남아있다.
3. 아 옛날이여~~ 거북샘의 왕년의 명성을 알려주는 빛바랜 거북샘 안내문 (1980년대 세워짐)
4. 석굴을 지닌 거북바위 (거북샘을 지닌 큰 바위)
커다란 바위 밑도리에는 자연산 석굴이 크게 있고, 그 안에 지금은 버려진 거북샘이 있다. 예전에 사
찰과 무속 장소로 쓰이기도 했으나 지금은 완전 한가한 모습이다. (여기서 예불과 무속을 하는 것은
금지되어 있음)
5. 거북바위 속살에 들어있는 우울한 모습의 거북샘
6. 현재 거북샘의 현실 ㅠ
7. 거북골에서 만난 50도 각도의 바위
하늘을 향해 비스듬히 누운 바위 피부에 수분이 흘러가 그런데로 폭포의 모습을 보인다. 이런 폭포는
비가 내리거나 비가 많이 내린 직후에 진정한 폭포의 모습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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