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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하문 증조안에서 먹은 면요리
하문(샤먼)은 복건성(푸젠성)의 2번째 도시이자 중공의 5대 경제 특구의 일원이다. 이곳은 옛날 백
제의 땅으로 백제가 망한 이후에는 신라가 차지했으며, 이후에 고려가 접수하여 다스렸다. 그러다
가 13세기 이후 몽골(원나라)에게 넘어갔고, 14세기 말 이후에는 명나라 한족 정권이 차지했으며,
17세기 이후 우리의 친척 민족인 만주족의 청나라 땅이 되었다가 20세기 이후 장개석의 중화민국
정권, 모택동의 중화인민공화국 순으로 주인이 바뀌어 지금에 이른다.
하문의 중심지는 하문도라 불리는 큰 섬으로 그 남쪽 부분에 증조안이라 불리는 유명한 먹자골목이
있다. 하문시 사명구(쓰밍구)에 속한 이곳은 좁은 골목에 온갖 상점과 식당이 가득 들어있는데, 하문
관광의 필수 명소로 명성이 자자하다.
나도 하문 나들이 첫 날 저녁에 이곳을 찾았는데, 먹을만한 먹거리를 찾다가 면요리 식당에 들어가
면요리를 섭취했다. 면요리의 이름은 까먹어서 아쉽게도 기억이 나지 않으나 입맛이 맞지 않을 것이
라 여겨 기대를 크게 하지 않았다. 그런데 한 숟가락 먹어보니 우리의 짬뽕과 맛이 비슷하다. 그래서
무난하게 1그릇을 뚝딱 비웠다. 면에는 굴 같은 것도 들어있으며, 국물도 칼칼하고 개운하다. (면요리
가격은 우리 돈으로 3~4천원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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