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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운사에서 섭취한 초파일(부처님오신날) 공양밥

즐거운 부처님오신날(석가탄신일, 사월초파일)을 맞이하여 서울 장안의 여러 고찰들을 복습하러

갔다. 이번 초파일은 기상청의 비 예보가 있었음에도 다행히 비가 오지 않아 무려 3년만에 비가 없

는 초파일이 되었는데, (2024년 초파일에는 13시부터 폭우가 내렸음, 그리고 2023년 초파일에는

하루 종일 비가 내렸음, 서울 기준) 제일 먼저 정릉동 경국사를 찾아 그곳 공양밥을 섭취하고, 문화

유산을 중심으로 경내를 싹 복습한 다음, 안암동 개운사로 넘어왔다. (경국사는 비빔밥식 공양밥과

백설기 떡, 생수를 주었으나 먹느라 바뻐서 사진에 담지 못했음)

 

개운사는 비록 즐겨찾기 명소는 아니지만 10번 이상 인연을 지은 절로, 특히 초파일에만 3번을 찾

았다. 개운사에 이른 시간은 14시이나 다행히 밥이 남아서 경국사 이후 2시간만에 또 공양밥을 섭

취하게 되었는데, 이곳 공양밥도 비빔밥식으로 잘 익은 쌀밥과 고추장, 그리고 시금치, 콩나물 등의

나물 5~6가지가 담겨져 있었다. 그리고 반찬으로 물김치가 나왔다. (수박도 제공했으나 그것은 다

떨어졌음)

 

밥과 나물, 그리고 붉은 고추장을 잘 비벼서 먹으면 되는데, 한참 비비고 여러 숟가락을 들고 나서야

폰카 사진에 담았다. 이날 개운사는 오후에 산사음악회를 열었으며, 사람들의 방문도 제법 많았다.

하지만 서울 장안에서 인지도는 좀 낮은 절이라 흥천사, 경국사보다는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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