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성동계곡의 유일한 늙은 문화유산이자 높은 벼랑 위에 걸터 앉은 통돌 스타일의 돌다리, 기린교
1. 수성동계곡 기린교 수성동계곡 하류에는 기린교라 불리는 짧은 돌다리가 있다. 길쭉한 통돌 2개로 이루어진 단촐한 모 습으로 다리 남쪽에 다리를 보조하는 커다란 돌 여럿을 둔 것이 전부이다. 다리 폭은 1m 남짓, 길이 는 3m로 언제 조성되었는지는 알 수 없으나 겸재 정선의 수성동 그림에 다리가 등장하는 것으로 보 아 적어도 17세기 이전에 닦여진 것으로 여겨진다. 수성동계곡을 찾은 귀족과 사대부들의 편의를 위해 닦여진 것으로 보이는데, 벼랑으로 이루어진 이 부분이 계곡에서 가장 위험하다. 서울 도심에서 가장 늙은 돌다리는 광통교이다. 그리고 수표교와 창경궁 옥천교가 2위, 3위에 들어간 다. (중랑천 살곶이다리는 도심이 아니므로 제외) 수표교는 청계천 생매장 때 제자리를 떠나 장충단공원에 새 둥지를..
서울 사진 답사기/서울 도심(북촌, 서촌, 인왕산, 중구)
2023. 12. 6. 02: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