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십리 무학봉 무학대사 테마공간과 남쪽 자락 숲길, 북쪽 숲길
1. 무학봉 무학대사상 중구의 동쪽 끝을 잡고 있는 무학봉(90.1m)은 신당동과 왕십리 사이에 솟은 작은 뫼이다. 태조 이 성계의 왕사였던 무학대사가 이곳에 올라 주변을 살폈다고 해서 무학봉이란 이름을 지니게 되었는 데, 내 어릴 적에는 무슨 영문인지는 모르겠지만 무학봉보다 대머리산이라 크게 불렸다. (1980~ 1990년대에 그랬음) 산 밑도리에는 주택과 아파트들이 가득 들어차 도시에 포위된 외로운 뫼가 되었으며 숲이 무성한 정상부와 중턱은 무학봉근린공원으로 지정되어 도시의 담백한 뒷동산 역할을 담당한다. 산 남쪽 자락에 무학대사가 중건하여 머물렀던 안정사(청련사)가 자리하고 있었으나 2008년 양주 시로 이사갔다. 안정사는 건물과 문화유산을 모두 새 둥지로 옮겼는데, 다만 대웅전 뒷쪽 벼랑에 60년..
서울 사진 답사기
2023. 4. 21. 02: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