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구의 남쪽 지붕인 백련산 정상부와 은평정, 백련산 서쪽 능선길 (백련산근린공원)
1. 백련산 정상부, 은평정 백련산은 은평구와 서대문구 사이에 자리한 해발 215m의 뫼로 남쪽 자락에 안긴 백련사에서 그 이름 이 비롯되었다. 조선 때는 왕족과 사대부들이 여기서 매를 날리며 사냥을 했는데, 그 현장인 매바위가 산자락에 있어 '응봉'이란 별칭을 지니게 되었다. 그 매바위는 부암동 붙임바위, 인왕산 선바위 등과 함께 서울의 이름 난 바위로 명성을 누렸으나 1970년대 이후 개발에 눈이 뒤집힌 동네 사람들이 무식하게 폭파시키는 만 행을 저지르면서 어이 없이 사라지고 말았다. 백련산은 통일로에 접한 동쪽 능선을 빼면 산세가 거의 완만하며, 흥은4거리에서 동쪽 능선, 백련근린 공원, 은평정(백련산 정상)을 거쳐 백련산근린공원까지 환상적인 능선길이 이어져 있다. 동쪽 능선 정 상부에서 산골고..
서울 사진 답사기
2023. 7. 25. 0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