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세기에 지어진 마을 제당, 인근 남이장군사당과도 인연이 깊은 산천동 부군당
1. 산천동 부군당 삼호정터 표석과 안내문을 지닌 산천동 마을마당 북쪽에는 맞배지붕을 지닌 산천동 부군당이 있다. 부군당이란 서울 지역에서 많이 나타나는 마을 제당으로 주로 '부군'이란 신을 봉안해 마을의 안녕 을 기원한다. 이곳 부군당은 1,600년대에 지어진 것으로 전하고 있는데, 한강변이라 물놀이 사고는 물론 배 침몰, 사고 등이 빈번했다. 하여 그 액운을 막고자 마을 사람들이 세운 것이다. 처음에는 한강변인 산천동 173번지(산천동 리버힐삼성아파트 남쪽)에 있었는데, 용산 지역 부군당 중에서 이곳의 명성이 대단했다. 하지만 세상이 여러 번 엎어지면서 부군당의 위치도 크게 흔들리게 되었고, 1980년대 후반에는 회색빛 아파트 단지에게 밀려나는 처지가 되었다. 부군당 자리에 아파트 와 그를 보조하는 ..
서울 사진 답사기
2024. 2. 19. 1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