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화산의 첩첩한 산주름 속에 꽁꽁 숨겨진 늙은 석불, 화천 성불사지 석불입상
1. 화천 성불사지 석불입상 햇살도 들어오기 힘든 용화산 북쪽 자락 깊은 산골에 고색의 향기가 진한 성불사지 석장승과 석 불입상이 꽁꽁 숨겨져 있다. 그들은 성불사 소속 암자터의 옛 유물로 그 암자터에는 성불암 간판 을 내건 작은 절집이 들어앉아 있는데, 여염집 스타일의 법당과 요사를 지니고 있다. 성불사지 석장승은 절 바로 남쪽 바위에 있어서 찾기는 쉬우나 문제는 석불입상이다. 절에서 그 를 알리는 이정표도 전혀 없어서 초행인 경우 도대체 어디에 붙어있는지 알 수가 없기 때문이다. 처음에는 석장승 주변을 수색했으나 그럴싸한 것도 없어서 요사 뒤쪽(북쪽) 숲을 뒤적거렸는데, 길 비슷한 것이 있긴 하나 워낙 찾는 이가 없어서 수풀에 완전 뒤엉켜있다. 그런 길을 한 10분 정 도 뒤적거리며 올라가니 뭔가 수..
강원도 사진 답사기
2023. 1. 3. 05: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