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왕산둘레길 택견수련터 구간과 황학정 뒷쪽에 감쪽같이 숨겨진 감투바위
1. 인왕산 택견수련터 황학정 북쪽 산자락에는 택견수련터라 불리는 공간이 있다. 인왕산둘레길이 지나가는 이곳은 조선의 마지막 택견꾼이라 불리는 송덕기(1893~1987)가 택견을 수련하던 현장이다. 대한제국 시절, 필운동과 사직골, 누상동, 누하동 지역은 택견의 성지로 택견을 갈고 닦는 사람이 많 았다. 그중에는 장안 제일의 택견꾼으로 '인왕산호랑이'라 불리던 '임호'도 있었는데, 그는 배화여고 앞 에 살고 있었다. 송덕기는 12살부터 또래 동네 아이들과 그에게 택견을 배웠다고 전한다. 송덕기는 선천적으로 힘이 좋고 운동과 무예에 소질이 깊어 16살에 사직골 대표로 출전해 승리를 했 다. 이때부터 '결련택견판(택견의 시합을 지칭하는 말)'에서 그 이름을 날리기 시작했는데, 비록 체격 은 작았지만 동작이 ..
서울 사진 답사기/서울 도심(북촌, 서촌, 인왕산, 중구)
2023. 12. 8. 0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