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죽장사 자리를 지키고 있는 현대 사찰, 충주 남산(금봉산) 석종사 <석종사 화엄공원, 5층석탑, 천척루, 감로각>
1. 석종사 표석 충주 시내의 동쪽 지붕인 남산(금봉산, 635.6m) 남쪽 자락에 석종사란 절이 자리잡고 있다. 이곳은 화엄종을 내세운 화엄도량으로 남쪽으로 대향산(향로봉)을 바라보고 있는데, 이곳은 남극성과 북극 성 그리고 삼태육성이 대웅전 앞에서 한눈에 보이는 터이며 오청룡이 감싸고 있는 명당 자리로 명성 이 자자하다. 이곳에는 신라 후기에서 고려 초기에 창건된 것으로 전하는 죽장사란 절이 있었는데, 조선 후기까지 그런데로 법등을 유지했다. 허나 1870년에 충주목사 조경로가 이곳과 창룡사를 부셔버리고 거기서 나온 목재와 석재로 화재로 무너진 충주 관헌(청녕헌, 제금당)과 충주읍성 보수에 사용했다. 창룡사는 일부라도 남았으나 죽장사는 완전히 망해버렸는데, 왜정 때는 절터 일대가 모두 개인 소유 로 ..
충청북도 사진 답사기
2023. 10. 13. 0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