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산동 은행나무 서쪽에 자리한 100년 묵은 마을 제당, 당산동 부군당
1. 당산동 부군당 600년 묵은 당산동 은행나무의 서쪽 길 건너로 부군당이란 마을 제당이 있다. 이 제당은 1925년에 지어진 것인데, 원래는 조선 초기부터 당산동 은행나무에 터주가리를 만들고 당제를 지내왔다. 그러다가 1925년 을축년 대홍수로 한강이 크게 흥분하여 당산동, 양평동 지역이 수해의 고통을 당 했는데, 지역 사람들이 은행나무가 있는 언덕으로 피신하여 목숨을 구했다. 그때 수해를 피한 마을 28호의 안녕을 위해 은행나무 서쪽에 이 당집을 세우면서 여기서 제를 지내게 되었다. 현재 건물은 1950년 4월에 지어진 것으로 근래에 대문을 새로 만들고, 당집 밑에 방, 창고 등의 공 간을 만들면서 지금의 모습을 이루게 되었다. 당집 안에는 아홉신(대동할아버지, 대감님, 장군님, 부군할아버지, 산신..
서울 사진 답사기
2023. 12. 20. 0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