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악산 그늘에 자리한 조그만 현대 사찰, 조선 중기 불상을 간직한 삼청동 칠보사 (칠보사 목조석가여래좌상)
1. 삼청동 칠보사 북악산(백악산) 그늘에 고즈넉하게 자리한 삼청동 주택가 북쪽 끝부분에 칠보사란 작은 현대 사찰이 숨 겨져 있다. 이곳은 재단법인 선학원 소속의 절로 삼청공원 종점(종로구 마을버스 11번 종점) 서쪽이자 뮤지엄한미 삼청본관 북쪽이며, 삼청동거리의 북쪽 끝이다. 내가 이곳을 찾은 것은 여기에 국가 보물로 지정된 늙은 불상을 보고자 함이다. 삼청동 골목(삼청로9길) 안쪽에 자리한 칠보사는 팔작지붕을 지닌 큰법당과 팔작지붕 요사, 범종각 등 건물 3~4동이 전부인 조촐한 절이다. 만해 한용운의 상좌인 춘성이 1932년에 창건해 삼각사라 했다고 하는데, 그는 1939년 광주군 성부산에 봉국사(현재 성남시 봉국사)를 세우면서 삼각사를 그곳에 통합시켰다고 한다. 하지만 봉국사는 조선 중 기부터 있..
서울 사진 답사기/서울 도심(북촌, 서촌, 인왕산, 중구)
2023. 5. 28. 04: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