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서쪽 끝자락에 붙은 고즈넉한 산사, 전통사찰음식의 조촐한 성지인 평택 수도사 (수도사 부도탑, 수도사 둘레길)
1. 평택 수도사 입구 평택시의 서쪽 끝을 잡고 있는 포승읍 원정리 마을 뒷산에 수도사란 절이 포근히 둥지를 틀고 있다. 이곳은 조계종 제2교구 본사인 화성 용주사의 말사로 경기도 전통사찰 제28호의 지위를 누리고 있 는데, 신라 말인 852년에 염거가 창건했다고 전한다. 하지만 이를 입증할 유물과 기록은 안타깝게도 없는 실정인데, 특이하게도 원효대사가 해골물을 마시고 '일체유심조'를 깨달았다는 토굴 자리라 주 장을 하고 있어 속세의 눈길을 끈다. 그 연유로 염거 이전부터 작은 암자가 있었다고 내세운다. 661년 의상대사와 원효대사는 당나라로 유학길에 나섰다. 그들은 당항성 부근 토굴에서 하룻밤을 머물렀는데, 너무 목이 마른 나머지 바가지에 담긴 물을 맛있게 먹고 잠자리에 들었다. 그런데 다음 날 아침 ..
수도권 사진 답사기
2023. 10. 27. 0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