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옥인동 윤씨가옥 (대문간채와 계단) 윤택영의 친형이자 악질 친일매국노로 더러운 악명을 떨친 윤덕영(1873~1940)이 1910년대에 지 은 고래등 한옥이다. 윤덕영은 옥인동47번지 일대(옥인동의 거의 절반 크기)에 20여 채의 집을 짓 고 가족, 첩들과 모여 살며 그 작자의 작은 세상을 일구었는데, 그가 지은 집 가운데 프랑스식으로 지은 벽수산장이 꽤 유명했다. 허나 막대한 부채로 벽수산장과 주변 집들을 모두 팔아먹으면서 집은 하나 둘 사라졌고, 지금은 딸 부부에게 지어준 2층 양옥인 박노수가옥(현재 종로구립 박노수미술관)과 첩이 살았던 옥인동 47- 133번지 한옥의 일부만 겨우 남아있다. 박노수가옥은 화가 박노수가 매입하여 살면서 유일하게 살 아남았고, 옥인동 47-133번지 한옥은 서민들이 ..
1. 제기동 해풍부원군 윤택영 재실 사랑채 이 한옥은 순종의 장인이자 순정효황후의 부친인 친일파 윤택영이 지었다. 지은 시기는 확실하지 않으나 사위인 황태자가 제위에 오르고 자신의 딸이 황후에 책봉된 1907년경으로 여겨진다. 윤택 영과 순종은 장인, 사위 관계이나 순종보다 2살이 어렸으며, 황후에 오른 딸도 순종과 무려 20살 이나 차이가 났다. 윤택영은 1910년까지는 그런데로 우국충정의 모습을 보였으나 1910년 이후 안면을 싹 바꾸고 친 일파로 악명을 떨쳤다. 낭비벽과 경제관념이 꽝인 작자라 돈을 펑펑 써댔고 사치가 대단하여 주변 으로부터 빌린 돈이 상당했다. 하여 '채무왕' , '차금대왕(借金大王)'이란 별명까지 지녔다. 그의 빚은 고종이 일부 갚아주기도 했으나 그래도 빚은 여전했으며, 순종과 ..
1. 남산골한옥마을(남산골 전통정원) 정문 서울 도심의 영원한 남주작인 남산(목멱산)의 북쪽 끝자락에 남산골전통정원(남산골공원)이 넓게 자리잡고 있다. 이곳은 충무로역(3,4호선) 남쪽이자 남산제1호터널 북쪽으로 도심의 늙은 기와집 5채를 가져와서 닦은 남산골한옥마을을 중심으로 서울남산국악당, 서울천년타임캡슐광장 등을 지니고 있으며, 이 일대를 남산골전통정원, 남산골공원이라 부른다. 이곳에는 서울을 지키던 수도방위사령부 군부대가 있었는데, 서울시에서 남산 제모습찾기 사업의 일환으로 1989년 9월 이곳 일대를 매입했다. 1990년 그 사업의 기본방침을 확정하고 100인의 시 민위원회를 구성했으며, 1993년 11월 남산골 조성사업 기본 및 실시설계를 완료했는데, 그해 11월 16일 남산골 조성사업을 '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