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문진읍내에서 서쪽으로 3km 정도 떨어진 장덕리에 옛날삼교리막국수집이 있다. 이곳은 동치미막국 수와 비빔막국수, 회막국수, 메밀전병, 메밀전, 수육을 내놓는 집으로 산골 구석에 떨어져 있음에도 속 세에 제법 알려진 곳이라 찾는 이들이 많다. 원래는 식당 이름처럼 여기서 더 안쪽인 삼교리에 있었으 나 이곳으로 자리를 옮겼다. (주문진읍내에서 차로 5~6분 거리) 나는 여기서 동치미막국수를, 일행은 비빔막국수를 섭취했는데, 동치미막국수는 동치미가 가득 담긴 항아리와 삶은 계란 반쪽이 수줍게 담겨진 막국수로 이루어져 있다. 하여 막국수에 동치미 수분과 건 더기를 넣어서 잘 비벼먹으면 된다. 물막국수와 비빔막국수는 많이 먹어봤지만 동치미막국수는 이번이 처음으로 맛은 달달했으며, 특히 얼음이 둥둥 뜬 동치미 수..
' 옛 양천고을의 중심지, 서울 가양동 나들이 ' ▲ 궁산에 복원된 소악루(小岳樓) ▲ 궁산 산책로 ▲ 소악루에서 바라본 한강 한강 가을물결 무명베를 펼쳐놓은 듯 무지개다리 밟고 가니 말발굽이 가볍다. 사방들녘 바라보니 누런구름 일색인데 양천 일사에서 잠시 군대 쉬어간다. * 1797년 정조 임금이 양천 관아를 방문하면서 남긴 시 여름 제국의 패기가 기승을 부리던 성하(盛夏)의 한복판에 친한 후배와 강서구 가양동(加 陽洞)을 찾았다. 가양동은 한강(아리수)이 바다로 가는 길목에 자리한 동네로 1992년까지 김포평야(金浦平 野)의 일부를 이루던 농촌이었다. 허나 인근 등촌동(登村洞)과 더불어 아파트단지가 조성 되면서 시가지의 일부로 변해버렸다. 지금이야 강서구(江西區)의 일원이자 서울의 1개 동 에 불과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