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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진읍내에서 서쪽으로 3km 정도 떨어진 장덕리에 옛날삼교리막국수집이 있다. 이곳은 동치미막국
수와
비빔막국수, 회막국수, 메밀전병, 메밀전, 수육을 내놓는 집으로 산골 구석에 떨어져 있음에도 속

세에 제법 알려진 곳이라 찾는 이들이 많다. 원래는 식당 이름처럼 여기서 더 안쪽인 삼교리에 있었으

나 이곳으로 자리를 옮겼다. (주문진읍내에서 차로 5~6분 거리)

 

나는 여기서 동치미막국수를, 일행은 비빔막국수를 섭취했는데, 동치미막국수는 동치미가 가득 담긴

항아리와 삶은 계란 반쪽이 수줍게 담겨진 막국수로 이루어져 있다. 하여 막국수에 동치미 수분과 건

더기를 넣어서 잘 비벼먹으면 된다.

물막국수와 비빔막국수는 많이 먹어봤지만 동치미막국수는 이번이 처음으로 맛은 달달했으며, 특히

얼음이 둥둥 뜬 동치미 수분이 아주 일품이었다. 그리고 막국수집 바로 동쪽에 오래된 기와집이 있는

데, 그곳은 강원도 지방문화재로 지정된 최선평가옥으로 내부 관람이 일부 가능하다. 하여 막국수 후

식용으로 잠깐 둘러보는 것도 괜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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