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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중랑천 건너에서 바라본 응봉산 개나리동산

응봉산은 한강과 중랑천이 만나는 곳에 급하게 솟은 해발 95m의 뫼이다. 한강과 중랑천과 맞닿은 곳

은 각박한 바위 벼랑으로 이루어져 있고, 북쪽과 서쪽으로 남산과 매봉산으로 이어지는 산줄기가 펼

쳐져 있는데, 한강 조망 및 도심 야경, 그리고 개나리 동산으로 크게 추앙을 받는다. 특히 서울 장안의

대표적인 개나리 명소로 개나리 향연이 펼쳐지는 3월 말~4월 중순에는 사람들이 엄청나게 몰려들며

성동구는 이때를 맞춰 개나리 축제를 선보인다.

 

2. 노랗게 물들어가는 응봉산

응봉산은 주름진 바위 벼랑을 제외하면 상당수가 개나리로 덮여있다. 이곳이 개나리 명소가 된 것은

정말 별거 없다. 응봉산 토사가 자꾸 흘러내리자 그것을 막고자 개나리를 심었는데, 그것이 글쎄 신의

한수가 된 것이다.

 

3. 한강으로 유유히 흘러가는 중랑천과 중랑천, 한강 경계에 다리를 담군 두모교

 

4. 중랑천과 용비교, 그리고 응봉산

 

5. 용비교 밑에 닦여진 작은 다리

중랑천 북쪽의 응봉산과 남쪽인 서울숲, 성수대교를 이어주는 다리로 도보 및 자전거길로 살아가고

있다.

 

6. 용비교 아래 작은 다리(도보, 자전거길)와 그 너머로 바라보이는 응봉산

 

7. 개나리의 노란 향연이 한참인 응봉산 (용비쉼터에서 바라본 모습)

용비쉼터에서 응봉산 정상으로 바로 올라가는 길은 없다. 각박한 바위 벼랑으로 철벽 상태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하여 용비교 서쪽이나 응봉개나리어린이공원으로 돌아가야 된다. 하지만 산의 덩치

가 작아서 그렇게 우회해도 20분 내외면 충분히 정상에 닿는다.

 

8. 두뭇개나루터 표석

호랑이가 담배 맛을 알기 이전부터 응봉산 아래 포구를 두뭇개라 불렀다. 두뭇개는 한양도성에서 동

남쪽으로 5리 남짓 떨어진 포구로 동호, 두뭇개라 불렸는데, 배가 강변에 정박하기가 용이하여 나루

터로 바쁘게 살았다.

이곳에서 배를 타고 한강 남쪽으로 넘어갔으며, 조정에서도 조운의 편의를 위해 이곳을 절찬리에 이

용했는데, 한강을 타고 온 경상도와 강원도의 세곡들이 여기를 거쳐갔다.

1419년 세종이 대마도 공격군을 보낼 때 여기서 이종무 등 주요 장수 8명에게 승전을 당부했으며, 비

록 대마도 공격이 조금은 부실했지만 대마도주 종씨(대마도 세력가 종씨의 조상은 고려 때 부산에서

넘어간 송중기임)는 조선에 항복했다. 이후 19세기 후반까지 대마도는 조선 동래부 그늘에서 머물게

된다.

 

9. 용비쉼터 주변에서 바라본 응봉산 정상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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