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관악산 관음사 일주문 관음사는 관악산 북쪽 자락 남현동에 자리한 산사로 절 이름 그대로 관음도량을 칭하고 있다. '남태령 관음사', '승방골 관 음사'라 불리기도 하며, 절을 끼고 흐르는 계곡을 절골이라 부른다. 895년에 도선국사가 관악산의 화기를 누르고자 비보사찰로 세웠다고 전하나 관련 유물과 사료는 전혀 없는 실정이며, 다 만 고려 때 창건된 것으로 여겨진다. 창건 이후 18세기까지 긴 시간 동안 사적은 전하지 않으나 조선 초기 인물인 변계량(1369~1430)이 쓴 '관음사 절경'이란 시가 신증동국여지승람에 전하고 있어 조선 초에도 법등을 유지했음을 알려준다. 또한 18세기에 제작된 범우고와 가람고, 여지도서 등에도 관음사가 짧게 소개되어 있고, 1977년에 극락전을 해체했을 때 나온 상량문..
서울 사진 답사기
2020. 8. 5. 11: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