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심과 가까운 고즈넉한 산사, 북한산(삼각산) 삼천사 '▲ 삼천사 대웅보전 ♠ 삼천사 입문▲ 알록달록 연등이 길을 안내하는 삼천사 길따사롭던 5월의 첫 주말, 일행들과 북한산(삼각산) 삼천사를 찾았다. 연신내역에서 그들을 만나 서울시내버스 7211번(진관차고지↔신설동)을 타고 삼천사/진관사입구 정류장에서 하차하여차들이 마음 놓고 바퀴를 굴리게끔 잘 닦여진 길을 따라 그곳으로 다가섰다.▲ 그늘에 자리한 족구장 - 이곳은 절터였다.삼천사 숲길을 들어서면 식당을 옆에 낀 너른 공터가 나온다. 지금은 식당에 딸린 공간이지만예전에는 사슴농장이 있었지~. 사슴의 숙성된 뿔을 바라보며 입맛을 다시던 시절이 정말 엊그제 같거늘, 그들은 죄다 어디로 갔는지 그들의 안부가 새삼 궁금해진다. 겉으로 보면 산이나 ..
* 진관사를 끼고 속세로 흐르는 진관사계곡의 백미는 진관사 윗쪽(진관사 동쪽)이다. 절에서 계곡을 따라 조금 들어가면 이름이 없는 잘생긴 폭포가 하나 나오고, 그 폭포 뒷쪽으로 계곡과 숲, 바위가 어우러진 아름다운 풍경이 연달아 펼쳐져 조촐하게 선경을 자아낸다. 진관사계곡 산길은 계곡 북쪽에 있는 가파른 벼랑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길이 좀 험하고, 계곡과는 계속 거리를 두기 때문에 산행보다는 계곡 탐방을 원한다면 계곡을 따라 올라가면 된다. 허나 산길에 올라서 내려다보는 계곡도 마치 설악산 12선녀탕이나 북한산 숨은벽폭포 만큼이나 빼어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