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관사를 끼고 속세로 흐르는 진관사계곡의 백미는 진관사 윗쪽(진관사 동쪽)이다. 절에서 계곡을 따라 조금 들어가면 이름이 없는 잘생긴 폭포가 하나 나오고, 그 폭포 뒷쪽으로 계곡과 숲, 바위가 어우러진 아름다운 풍경이 연달아 펼쳐져 조촐하게 선경을 자아낸다. 진관사계곡 산길은 계곡 북쪽에 있는 가파른 벼랑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길이 좀 험하고, 계곡과는 계속 거리를 두기 때문에 산행보다는 계곡 탐방을 원한다면 계곡을 따라 올라가면 된다. 허나 산길에 올라서 내려다보는 계곡도 마치 설악산 12선녀탕이나 북한산 숨은벽폭포 만큼이나 빼어나다.
서울 사진 답사기/북한산(은평,종로,성북,강북구)
2012. 8. 31. 15: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