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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호암산성 남문터 안쪽

석구상과 제2한우물터에서 석수역으로 이어지는 호암산 서남쪽 능선을 10분 정도 가면 호암산성 남

문터가 마중을 한다. 호암산성의 남쪽 끝을 잡고 있는 이곳에는 성벽을 이루던 성돌과 석축 등이 적

지 않게 남아있는데, 이곳이 호암산성과 남문터로 밝혀진 것이 얼마 되지 않았다. 서남쪽 능선길이

남문터를 그대로 지나가 많은 산꾼들이 무심히 지나다녔고, 나도 여기를 여러 번 오갔음에도 호암산

성터임을 전혀 눈치채지 못했다.

 

산성터 보존을 위해 남문터로 지나가던 산길에 금줄을 둘러 통제하고 서쪽에 나무데크 계단길을 내

었다. 계단길 또한 산성터를 지나가기 때문에 산성터에 속인들의 발이 닿지 않도록 나무데크를 깔았

다. 하여 여기서는 서쪽 나무데크 계단길이나 남문터 동쪽 산길을 이용하면 된다.

 

2. 호암산성 남문터 서쪽 성곽

성곽 윗도리에 성벽을 이루던 성돌이 무리를 지어 모여 있다. 성돌 무리들 옆으로 크게 각이 진 부분

이 성벽이 쳐진 곳으로 성벽 안쪽은 흙과 자갈로 채우고, 바깥은 돌로 쌓은 내탁공법으로 축성되었다.

 

3. 호암산성 남문터의 바깥쪽

 

4. 호암산성 남문터의 동쪽 산길

동쪽 산길에도 산성의 흔적들이 진하게 남아있으나 이곳은 딱히 통제를 하지 않는다. 남문터가 있던

가운데 산길만 금줄을 둘러 통제를 한다.

 

5. 호암산성 남문터 남쪽에 있는 어느 바위

하늘을 향해 힘차게 솟은 크고 견고한 바위로 그에게 주어진 이름은 아직 없다. 그래서 내가 이름을

지어주려고 했지만 그의 모양새가 난해하여 마땅한 이름이 떠오르지 않는다.

 

6. 호암산성 남문터 서쪽 성곽 (남벽)

비탈진 흙더미 사이로 성벽을 이루던 성돌의 무리들이 초췌한 모습을 내밀며 가을 햇살을 즐긴다.

 

7. 두툼하게 솟은 호암산성 남벽터 (신랑각시바위 입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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